251014 청새치

2025. 10. 15. 12:14

 
댕로도 아닌 서울숲 9시공연을 보러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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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돌아와요
당신이 태어난 곳
그곳으로
바다로
바다로 돌아와
요~~~~~~~~~~~~

오프닝 슬기 목소리 옥구슬 굴러가는 맑고 고운 소리야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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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벌린이 말한 쿠바의 바다는 까만바다가 아닌 태양이 뜨면서 반짝이는 바다였을거란 생각이 문득.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처음으로 시를 썼을테니. 밀러야 아침에 왔어야지(????) 밤에 오니까 당연히 까맣고 아무것도 없지ㅠ!!!!!!!(????) 그 덕분에 그레고리오를 만난거긴한데(?)
 
슬기에벌린은 순수하고 순수해서 환상같음. 주인공 살려주자할때도 바다로 가는거라 말할때도 밀러는 너무 지쳐있는데 슬기에벌린은 너무 밝고 때묻지 않은 사람처럼 할 수 있다고 말하는게 밀러의 상황은 보지 않는거 같아서 더 환상같음. 저 이야기를 할 때 밀러도 이렇게 비관적이지 않았을거같거든. 내 글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의기소침하게 물으면 당연하지~! 하고 에벌린이 대답해줬을듯. 그게 현재 밀러가 기억하는 에벌린이겠지. 밀러의 기억 속 에벌린은 저렇게 밝게 자신을 응원해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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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막 뒤에서 청새치 파란천 흔들리는거 자첫땐 ㅇㅁㅇ 저게뭐야하고 놀랐는데 보다보니 깃대에 천 매달아서 휘두르는거...아닌...ㄱㅏ......? 푸른천 잡고 휘날리는 서연밀러 선이 너무 좋다. 검푸른 조명 아래서 흔들리는 반짝이는 파란색 천. 바다 표면을 가르는 청새치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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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밀러 가방 던지고 발 동동거리면서 죽을거라고오오옥 왜 살렸냐고오오 당신이 뭘알아악!!!! 악쓰는데 울고 있는게 땡깡처럼도 보이는데 그게 사람이 극한 몰려있구나 싶고. 꺽꺽거리면서 울잖아요 애가ㅠㅠㅠㅠ 배를 준다는 말에 진짜?하고 잠시 반짝였다가 빗소리에 벌벌 떨면서 걍 되는대로 말을 뱉는데ㅠ 저 아이를 어떻게 바다에 내보내냐고ㅠ 슬기그레도 그냥 빤히 바라만보는데 어떤 마음인지 알거같음. 짠하고 뭐라 말해도 안통할거 같으니 울음이 잦아들기만을 기다리는게 최선인. 아이구 밀러야... 서연밀러야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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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부사에서 슬기그레 아예 누웠는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 서연루소 괜히 그레고리오 툭 쳤다가 슬기그레고리오가 어엉?하고 툭 미니까 저만치 밀려나갔엌ㅋㅋㅋㅋㅋㅋ 철푸덕 엎드려있다가 퍼떡 일어나서 노래하는 서연루소 귀엽곸ㅋㅋㅋㅋㅋㅋ 밀러일때도 괜히 그레고리오한테 심술부린다고 발에 묶인 끈 잡아당겼는데 슬기그레 미동도 없어가지궄ㅋㅋㅋㅋ 이건 그레고리오가 먼저 시비를 걸긴했는데 엌케 슬기한테 아무것도 안되냐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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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새치 잡은 후에 루소 손수건 꽉 쥐고 웃는데 하나도 안 기뻐ㅠㅠㅠㅠ 이 배도 청새치도 지긋지긋하다며 해탈해서 그냥 웃어버리는 슬기그레야ㅠㅠㅠㅠㅠ 차라리 목놓아 울어라싶지. 그간 얼마나 꽁꽁 숨기고 혼자 속앓이하면서 살았을 그레고리오 전사가 보이자나요ㅠㅠㅠ 사람들 앞에서 괜찮은듯 지냈다가 혼자 있을때 얼마나 울었겠냐고ㅠ

루소가 이방인이었자너. 내가 진짜 어부임을 보여줄꺼라고 꼬리에 이름을 새기는데 처음엔 저렇게까지? 루소의 과시욕이 부른 사고라 봤는데 생각해보니 루소도 이곳저곳을 사막까지 헤매다 쿠바에 온 이방인이고 토착민들 사이에서 꽤 차별이 있지 않았을까^.ㅜ 이방인이 어떻게 어부가 될 수 있냐는 소리를 들었을지도ㅠ 그래서 청새치를 잡아서 그들에게 나도 진짜 배를 가진 어부라고 보여주고 싶어서 무리해서 이름을 새기려하지 않았을까.. 싶은. 그리고 오늘에서야 꼬리에 새겨진 그의 이름. 그놈이야! 가사를 제대로 들음.
 
꼬리에 상처가 있는 청새치야! 라는 대사를 썼다 지웠다는 작가님의 말이 스쳐지나감ㅋㅋㅋㅋ 그레고리오가 어떻게 그놈인지 알지🤔 다같은 청새치아닌가 머 극적허용이라치자 했는데 가사가 들렸어...!!!! 꼬상청을 또 놓쳤지만ㅠ 그치만 오늘 사냥은 끝났어. 내일 사냥을 다시 준비하자.

엔딩에서 밀러가 그레고리오 봤다가 고개 돌리니 그레고리오가 밀러를 봐서 서로 엇갈렸는데 그거대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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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 이야기해야지ㅠㅠㅠㅠ 아니 일단 지난번 에필3주간때 못가서 동선을 모르니 우왕좌왕하면서 찍었고 조명 왤케 어두워 내 핸드폰이 구형이라 못잡는건가 하튼ㅠ
 
에벌린에게 목걸이를 돌려주고 그럼 나 이제 오지말까?에서 눈 질끈 감고 응ㅠㅠㅠ!!!! 대답하는 밀러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ㅎㅏ 작가님이 공부방송에서 한 말 생각나. 로비에서 왜 둘이 헤어져야하는데8ㅁ8!!!!!!!!!!!!!! 했다던ㅠㅠㅠㅠㅠ 왜!!!!!!!! 가슴속에 품고 성장할수잇자나! 이제 오지 말라는거 너무한거아냐ㅠㅠ!!!!!!!! 그럼 이제 에벌린어서보는데 둘이 만날 길이 꿈길밖에 더 있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너무해ㅠㅠㅠㅠㅠ
 
지쨔 응ㅠㅠ!!! 대답하는 서연밀러가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 영상 다시보는데 오지말까? 하고 청유형으로 묻는것도 너무한데 아니라고 고개 저으려다가 눈물 주르륵 입술파르르 떨리면서 고개끄덕이며 대답하는거 정말 너무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기에 뒤에서 웃으면서 바라보는 슬기에벌린까지 너무해요ㅠㅠㅠㅠㅠㅠㅠ 왜 웃어ㅠㅠㅠㅠㅠㅠ 잘됐다는듯 왜 웃냐고 에벌린아아아ㅠㅠㅠㅠ 엉엉 둘이 왜 헤어져야해8ㅁ8!!!!!!!!!!!!! 마냥 슬퍼서 우는건 아닌데 큰 결심을 한 밀러가 대견스럽고 근데 그게 또 슬프고 한편으론 에벌린도 성불(????)한다싶어 마음이 놓이는데 슬프고 모르겠어 이 감정을 어떻게 설명해야할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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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오슷이라 걱정했는데 전캐는 아니더라도 전곡이어서 새삼 좋네. 트랙리스트 나오기 전엔 도대체 여기서 무슨 곡을 뺄 수 있단 말야ㅠㅠㅠㅠ 했는데! 자첫때 8회인데 미니는 에바라는 말을 써놓은 후기가 아직 생생하게 날뛰고 있을텐데(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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