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27 디이펙트

2025. 8. 28. 15:11

 

(인터전)1막 너무 짧은거 아냐? 왜 벌써 인터인거지...! 토비 강연도 왤케 더 짧은 너낌이지? 왜지? 더 해줬음 조케는데 왜..!! 자첫할때 후반부에 정신을 좀 놓았나봄. 토비랑 로나 말하는거 왜이렇게 새롭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보는 기부니여서 토비가 사랑한다 고백을 했구나...?(흐릿)

 

컷콜서 객석에서 기립한거 보고 입막고 놀라는 설배우 ㄱㅇㅇ... 진짜 너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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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스. 너, 거기 있어?
있으면 나 좀 도와줄래.

/

행복해요?
네. 너는?
나? 행복해!!!

 

거대한 고목나무 같이 경직된 상태로 있는 복코니. 쭈코니는 주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개복치처럼 있는거 같은데 복코니는 딱딱하게 굳어있더라. 농담을 던져도 농담인줄 모르고 행복하냐는 질문에도 네네 행복해요. 저 행복하다니까요? 하고 날이 서서 억지로 대답했는데 마지막엔 남의 시선, 이유 모를 불안감 그런거 없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순간이 좋아서 후련하게 행복해!!! 외쳐. 트리스와 코니의 미래가 순탄지 못해도 행복할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둘을 보니 느리지만 앞으로 나아갈테고 더욱이 행복하게 살거 같았다. 해피에버에프터. 약을 먹은 로나도 그걸 지켜본 토비도 두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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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밴딩 넘 흥미롭다 설트리스탄도 좋은데 소민토비가ㅠㅠㅠㅠㅠ 개좋다 정장입고 세미나 강의하는 여성 너무 멋있고 실험결과보고 놀라운 결과라며 약이 효과라니까? 확신에 차서 말하는 결정권자 여성 머 시 ㅆㅓ.  로나랑 토비랑 싸우는거 왤케 재밌지ㅎ 박박 싸우다가 네 잘못 아니야. 라는 말에 또 책임감과 죄책감 느껴서 말 못하고 이마짚하는 소민토비가 또 재밌어..  너무 재밌어... 뛰어들어와서 머리쓸면서 할말 많은데 참는 표정부터 재밌었음. 

 

소민토비가 로나 얼굴 못보고 등 뒤에서 사랑한다고 고백하는게ㅠ... 가족간의 그런게 아니고 그냥..  그냥..  하는게ㅠㅠㅠ 누구보다 약의 효과를 믿고 감정은 단어를 붙여서 만들어질 수 있다고 한 사람이 어떤것도 아니고 그냥 사랑한다고. 그걸 토해내듯 말해. 인간의 감정에 대해 말한다지만 결국 하고자하는 말이 사랑이 아닐까. 서로에 대한 사랑, 스스로를 사랑하는것. 기타등등 여러가지.

 

나때문에 죄책감을 가질 필요없다고 네 잘못 아니라고 조곤히 말하는 영민로나가 너무 작아보였다. 앉아서 무릎을 끌어안고 덤덤히 말하는데 사람이 너무..  작아보였어. 지쳐서 스러질거 같았어. 내 이야기고 오히려 우리 같은 사람들이 세상을 명확하게 볼 수 있다고  말하는데 너무 지쳐보였어. 찬양이라도 하란거야!?! 소리지르는데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고 영민로나가ㅠ 나는 괜찮다고 하는데... 안괜찮아 보였다구ㅠㅠㅠㅠㅠ 

 

그래서 독백씬이... 독백씬이 ㅎㅏㅠㅠㅠㅠㅠㅠ 양동이를 뒤집어 쓰고 탕탕 때리면서 스스로를 옭아매고 자책하고. 모진말을 막 쏟아내는데 그게 신기하게... 살고싶다는 말처럼 들렸어. 내 안에 있는 감정들을 다 끄집어내서 다 비워내면 살 수 있는 사람처럼. 그래서 다 뱉어내는거 같았어. 그게 안타깝고 먹먹하고. 행복하고 싶다자나..  잘해내고 싶었다자나 로나가아ㅠㅠㅠㅠㅠㅠㅠ 그게 왜 안되는데 내 신체기관이고 내 신체중 일부인데 그게 왜 안되는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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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기한게 자첫때는 후반에 트리스탄이 막 몸이 떨린다하고 무대를 한두바퀴 뛰면서 호흡을 가빠할때도 그런갑다했는데 설트리스로 보니까 그 신체반응?이 살짝 동화?되더라. 카페인멀미오면서 손이 덜덜 떨리는 그런 기분일까란 생각도 하고 아무래더 동일성별이라 근가.

나아는 따지자면 트리스탄 성향이 강하지만 자첫때는 코니와 트리스탄의 대화가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남녀 이미지의 대화 같았거든. 좀 나이브하게 말하면 하나하나 따지는 여자와 생각없이 그냥 무던한 남자. 그리고 타극에서도 불안한 미래와 현재를 즐기자는 대립이 있었는데 그 때 둘이 같은 성별이라 저거 설득하기 어렵네. 이랬는데 이번 극에선 성별이 다르다보니 한발자국 떨어져서 보게 됐거든. 그은데 오늘 자둘을 하니까 완전히 트리스탄한테 이입해서 봄. 그니까 현재가 중요하다니까! 하면서 오ㅏ...  젠더밴딩 진짜 좋네.


후반에 트리스탄이 약 반응때문에 호흡이 가빠지고 몸이 떨린다 하면서 무대 한두바퀴 뛸 때도 자첫때는 그런갑다했는데 설트리스로 보니까 신체반응이 동기화? 되는 기분도 들고. 카페인 멀미 오면 손 덜덜 떨리고 그런 기분일까? 상상이 되더라고. 동일성별이어서 그런가...! 이래나저래나 젠더밴딩 흥미로워서 다음엔... 진짜... 젠더밴딩젠더프리 다 안되려나아아.


진짜 이런 자유분방하고 지금 내 감정이 중요하니까! 네 감정을 말해 달라고 외치는 여캐....  무논 원작은 그게 남성이긴하지만 무튼 그걸 여성으로 보는건 정말정말 재밌었

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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