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22 잔다르크

2025. 8. 27. 15:08

 

 

우왕 아트원 3관 처음 와보는데 이 단차가 뭐에요 자칫 잘못했다가 0인극 되겠네. 다행히 무대에 눕는 장면은 없어서 1인극으로 잘 보고 옴. 롱부츠에 하늘거리는 셔츠 입은 보람배우 너무 좋네요. 


잔다르크 일대 서술-정도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잔다르크가 말하는 부분은 많지않더라. 스스로 이야길 하기보단 공증자의 기록을 통해 인물을 되돌아보는? 그런 느낌. 화가시리즈 모딜리아니랑 비슷한 너낌. 거기선 화상이었다면 여기선 망..숑이었나 뭐였나 하튼 그분. 초반에 생각보다 분위기 환기하는 스몰톡이 있더라ㅋㅋㅋㅋ 살롱~이어서 그런가. 혹시 Yes24가신분 없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기장에 적으래. 헷갈리지 않고 제대로 찾아왔다고ㅋㅋㅋㅋㅋㅋ

 

지금부터 제가 누구라구요? 물어봣는데 객석에서 망숑..! 하니까 보람배우가 ㅇ0ㅇ..!! 아니아니 하니까 잔다르크요!! 하고 다시 나옴ㅋㅋㅋㅋㅋ 공연 시작도 못할뻔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람배우 타극 공연취소땜에 괜찮으려나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매우! 잘했고!!!! 마이크 잡은 손이 너무 예뻐가지고 손더쿠 또 손만쳐다보고 왔네. 

 

중반까지 잔다르크의 말은 영상의 글자로 보여주고 행동도 타인의 말로 표현해서 마지막까지 꼿꼿한 모습으로 서 있는 모습이 상상됐는데 마지막 잔다르크의 옷을 입었을 땐 두려움에 떨고 있는 한 소녀가 있더라. 신의 음성대로 행하며 조국에 승리를 가져다 줬는데 대중들은 왜 자신을 의심하고 있는지 혼란스럽고 죽음 앞에 떨고 있는 소녀가. 육신의 죽음이 두려워 영혼을 죽였구나.

그 전까지 샤를 왕과 거만한 주교였는데 엌케 바로 떨고 있는 소녀가 되냐고! 그러다 화형대 위에서 무섭지만 고통은 잠깐일뿐이며 영혼은 부숴지지않을거라 말하는 소녀가 될 수 있냐고!!! 장보람...!!!!

성인도 영웅도 아닌 그저 내면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따른 한 소녀였다고..  이 마지막 대사가 좋았다. 잔다르크가 전장에 나선건 어떤 위대한 신념과 비장한 마음이 아닌 내면의 목소리가 향하는 곳으로 갔을 뿐이라고. 앞 서 썼지만 잔다르크의의 비중이 적고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도슨트 듣는 느낌이라서 좀 아쉽고 무언가... 무언가 쫌 부족한 느낌인데 아직 트라이아웃이니까? 나중에 본공은 잘 다듬어서 구성이나 비중을 좀 엌케? 잘? 수정해서 오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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