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01 위키드 더빙

2024. 12. 3. 15:58

 
개막주에 더빙을 놓치니까 더빙관이 급격히 사라지더라ㅎ... 평일 낮 이러고ㅠ 주말에 한타임있는거 겨우겨우 보고옴ㅠ 더빙보니 자막도 보고싶은데 그럼 또 더빙이 보고싶어질거 같아ㅏㅏㅏㅏ.... 더빙관을 보장하라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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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가 글린다 삼킨줄 알았어요. 당연함 그녀는 인간 글린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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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회장에서 손 맞대고 춤출때랑 디파잉에서 줄줄 우럿네8ㅁ8 남들이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이 익숙하지만 상처받지 않으려고 먼저 우다다 말을 내뱉는 엘피 옆에 누군가 같이 서줬고 거기서 한발 나아가 드디어 자유를 얻었어서. 누군가의 언니 보호자 초록마녀가 아닌 엘파바.

오즈더스트. 여태까지 글린다는 남들은 생각하지 않고 본인만 생각하는 '선의'를 베풀었는데 엘피의 보답을 받고 자기가 잘못했음을 깨닫고 아무렇지 않은척 춤추는 엘피한테 다가가. 자신은 보크를 떼어낼 생각으로 네사에게 호의를 베풀라고 했고 구닥다리 나는 할머니의 마녀모자도 치워버릴 생각이었는데 엘피는 그걸 받고 글린다가 제일 받고 싶었던 마법수업을 듣게해줬잖아. 둘이 계속 앙숙처럼 싸웠음에도 자신의 동생까지 챙겨준게 고마워서. 뮤지컬을 볼 땐 의도치않는 선의가 원치 않은 결과를 불러일으켰다고 했는데 어찌됐든 작은 선의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으니까. 그걸로 두사람이 둘도 없는 친구가 됐으니. 고요한 적막속에 엘피와 글린다의 발 구르는 소리만 들리고 남들이 우스꽝스럽다고 말했던 동작이 둘만 통할 수 있는 신호가 됐을때. 엘피는 글린다가 준 검은모자와 검은색 망토를 평생 부적처럼 하고 다니겠지. 
 
마법사성 들어갈때 둘이 꼭 손잡고 들어가는 모습이.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믿고 있다는게 보여서 다음 포티는 저걸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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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영상으로 보면 클로즈업이 되는게 조쿠나. 인물 한명한명에 집중할 수 있구. 파퓰러때 엘피랑 글린다 침대에 누워서 서로 바라보는 구도가 조앗넹 아니 아리아나그란데진짜개이쁨. 그 얼굴에 썸머글린다의 어멋, 하는 말투가 찰떡같이 어울려서ㅋㅋㅋㅋㅋㅋ 당연함 썸머는 인간글린다임(꾸준)
 

다른거보다 밥맛송에서 한~마디로말하자면 이부분이 특히 뮤 생각나서 혼자 웃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법사와나도 좋았고ㅠㅠㅠㅠㅠ 박혜나ㅏㅏㅏㅏㅏ 근데 혜나옵 너무 성우처럼 자연스러워서 박혜나인거 자꾸 중간중간 까먹음ㅋㅎ 썸머글린다는 썸머 특유의 목소리가 계속 귀에 걸려서 아 정선아미쳤다미쳤다 이랬는데 혜나옵 중간에 까먹다가 노래할때 박혜나..!!!! 박혜나!!!!!!!!!!!! 박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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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대놓고 얼굴공격했는데 개철벽친 엘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차였엌ㅋㅋㅋㅋㅋㅋ

딜라몬드교수님 찐염소로 보니까 더 슬퍼ㅠㅠㅠㅠㅠㅠ 엘피가 깨진 꽃병 치워주며 전 친구가 없어서요 하는데 앞발 들며 악수청하는 장면이ㅠㅠㅠㅠㅠㅠ 소수자들의 위로 같아서 더 찡하고 미래를 아니까 슬펐고... 겨스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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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근데 왜 영화는 에메랄드시티에서 안경 안쓰나요...  엘피 안경 쓰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안쓰더랔!! 엘피랑 글린다 캐슷만 알고 갔어서 마법사 조각상보는데 얼굴이 익숙하다 했더니 제프옹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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