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10 살리에르 밤공(18:30)

2024. 8. 12. 16:01



어떻게 저런 자존심 센 악장님한테서 끈적이는 젤라또가 나온거지. 아무래도 반대급부가 강하게 나온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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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도 으엄청 세고 음악적 자부심도 으어엄청나고 빈 궁정악장이란 타이틀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고고한 악장님 링살리. 우린 아주 오랜친구~ 에서도 녕젤이 손잡으니까 완전 팍! 빼냄.

 

근데 오랫동안- 하면서 한 스텝 밟고 아래위로 손 뻗는 김주녕 선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아니 진짜 웨이브는 못하는데(꾸준) 저렇게 하늘하늘 팔 쓰는거 너무 이쁘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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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이야기할 때 링살리는 음악은 수학적 어쩌구이기때문에 천재가 생길리 없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지-만!

궁금하지 않으세요?
전혀.

모차르트의 음악이 누구보다 궁금한 악장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재는 생겨날리 없다지만 모차르트 음악을 들었기에 그가 어떤 음악을 만들었는지 궁금한데 철벽치는 젤라스 앞에서 궁금해하지 않는 링살리와 심리를 교모하게 파고들어서 궁금할텐데. 천상의 음악을~ 만들고 있다니까요? 하면서 철벽치는 악장님한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녕젤.  이 때 녕젤 귀 옆에서 소리 들리는듯 휘젓는 손동작을 내가 또 죠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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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스콜때 녕젤도 미친음악 줘. 피아노 쓰다듬는 녕젤 영상박제 하고싶읍니다. 마지막에 기다릴께요. 하는데 여지껏 살리를 기다려온 젤라스같지. 여태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이 자리에서 기다릴꺼라고. 비슷하게 오늘은 이만 사라져 드리죠. 이 대사도 들을 때마다 전에도 살리 모르게 나타났다가 혼자 사라진적도 있었을거 같아. 그리고 젤라스가 자기 마음대로 더 할 수 있지만 널 봐서 오늘은^^~ 물러나 드립니다. 하고 자기가 더 높은 위치에 있다고 은연중에 티내는거 같음ㅎ 그래놓고 여기서 기다릴께요 하는 녕젤을 생각하니....(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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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살리는 본인 음악성?에 대한 믿음도 아주 컸기에. 신이시여에서 와장창 무너지고 2막에서 털리는 대비가 아아주 크다. 천재는 없다고 해놓고 한 음을 더하거나 빼지 않아도 완벽한 악보들을 버릴 수 없다고 아주 꼬옥 껴안고 있음. 링살리가 걸어가면서 악보한장이 팔랑 떨어졌는데 녕젤이 그거 주워다 뒤에서 건네주니까 뺏기지 않으려는 듯 소중하게 품더라. 

네가 졌어 살-리에르.

모차르트에게 졌다는 사실을 분개하며... 악보를 빼앗았음에도 본인은 모차르트를 따라할 수 도 없다는 사실에 또 무너지고. 왜 나의 기도엔 대답해주지 않았냐며 신에게 따졌다가 신은 없다는 말에 아니야!!!!!!!! 절규하며 바닥을 기는데 성대는 지지 않고 천장을 뚫어버린 링살리가.... 미친거 같음. 역시 그 콧대높은 자존심이 꺾였을때가... 제일 재밌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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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촤 죽고 역성호 그리며 승리에 도취되서 드디어 우리가 이겼다구 울먹이면서 끌어안았는데  밀쳐짐당하니 왜...? 왜ㅠ? 왜ㅠㅠ??? 상처가득의문가득슬픔가득 담긴 눈으로 악장님 쳐다보던 반려질투ㅠ 어떻게ㅠ 어떻게 날 밀칠 수 있어ㅠ? 어떠케..!!!! 나보다 더 널 사랑했는데..! 하고 계속 애원하며 들러붙(?)다가 살리가 목 찌르니 안돼!!!! 하고 다리에 힘 풀려서 주저 앉다가도 달려감ㅠ

 

몽살리의 녕젤은 꼬물꼬물 같이 커온 느낌인데 링살리의 녕젤은 철저하게 외면받고 혼자 자란거 같음ㅎ 그래서 더 끈적하게 달라붙는걸지도ㅎ 아모이맆에서 몽살리는 본인이 죽어야 젤라스도 죽는다는걸 앎. 본인의 질투심을 뒤늦게나마 인정하고 같이 절벽으로 뛰어내리고 링살리는 절대인정 못함() 젤라스를 정말 죽이려고 강하게 밀쳐내고 무섭게 펜을 휘두름. 마지막까지 젤라스 안봐줌. 질투라는 열등한 감정을 내가 가졌을리없다고.

 

아니 근데 그래놓고 백노A서 애를 그렇게 와락 껴안으면 반려질투가 오해를 해요 안해요(?) 껴안아주니까 객석바라보며 너넨 악장님 없지? 이런 표정으로 웃고있었다구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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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살리때두 느꼈는데 카트리나 레슨씬 링살리도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한 연기겠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르테! 포르테!!! 하고 피아노 탕탕 내리치는데 카트리나 우러욧. 그리고 경합식 할 때 쓸 곡 작곡할때나 라모사 작곡할때나 피아노 치는 링살리가 좋다. 광염때도 철제이가 피아노 쳐가며 작곡하는게 진짜 음악인..! 의 느낌이라 좋았는데 링살리도 그래서 좋더라. 철제이도 그랬고 링도 피아노 칠 줄 알아서 그런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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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환자 끝나고 동수모촤 피아노에 기대서 두손 위에 얼굴 올려서 분위기 살피다 발자크가 브라보~!! 하니까 샐쭉 웃더라ㅋㅋㅋ 먼가 사회생활하는 귀족들보고 웃겨서 웃는거 같기도 하고~ 요제프의 음악자체만 놓고 보면 좋아서(?) 그랬을수도 있고오. 음악 좋아하는 순수성이 있어서 동수모촤라 사회생활 그런거 잘 몰랐을거 같기도함ㅎ

 

그런 동수모촤가 젤라스 눈치를 엄청 본다는게 너무... 너무한다(?) 메트로놈 들고 오는 젤라스보고 일부러 눈 안마주치려고 고개도 안드는데 젤라스 눈치보려고 눈동자만 데룩데룩 굴리면서 동공지진 오고 있음. 음악 마시고 깨어난 후에도 주위 살피면서 그가 다시 왔는지 안왔는지도 살피고. 피아노 앞에 다시 앉았을 때도 계속 주위 두리번거리며 살핌ㅠ 

녕젤도 그거 알고 동수모촤 귓가에 어서 음악 완성하라고 속삭이더랔ㅋㅋㅋㅋㅋㅋ 그 목소리 듣고 동수모촤는 놀라서 몸서리치면서 음악 완성해야한다고ㅠ 근데 링살리가 같이 음악 완성하겠다고 말 할 때 일부러 젤라스 보면서 피아노쪽으로간거 아닙니....까...? 약간 일부러 젤라스 보라고 대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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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라모사에서 아--멘하는 링블 목소리가 들렸다구요 내가 헛것을 들은게 아니라구요 들렸다니까요ㅠ? 무대 위에 블엑이 두명이나 있는데 들리는게 당연하거 아냐?!?!?!(막무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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