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05 광염소나타

2024. 6. 7. 14:47

 

 

오늘따라 녕엣 피아노가 넘 조앗다면...  과거를 보는 녕엣의 눈빛이 넘 조앗다면... 일기장을 읽는데 자기가 모르는 제이의 모습에 의문과 놀람을 가진채 있는게 조앗다면... 그랫다면..... 자기가 아는..  제이가 맞는지 계속.. 아닐거라 부정하는 듯 한 말투가 조앗다면... 아 죽눈피아노 왤케 조앗지 제이의 압박감이 피아노에서 느껴졌는데 치는건 에스라...  에스도 같은 압박감 속에 있는거 같앗어. 게다가 양녕 둘이 동기화도 잘 맞아 떨어짐. 2악장 죽일때 베클렘트.. 는 제이랑 동기화되서 서늘하게 말하고 망설임도 잠시. 하고 제이가 목조르자 본인이 눈살 찌푸리다 질끈 감고 결국 못보고 고개 돌려버림.

 

아니...진짜... 제이보는 녕엣 눈이... 사건이 일어날땐 제이랑 동기화 되고...  일기장을 읽을땐...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처럼...  그런 눈이엇다고... 전에는 완전한 의문형 했..다? 끝냈는데 이 날은 했다...고..? 하고 의문형이 되려다 마는 그런 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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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에스 제이가 대답안하는 시간이 길 수록 수화기에 몸을 점점 더 가까이 대는데 막공되면 전화기 안으로 들어갈거 같아요. 수화기너머 제이가 나야. 하면 그제야 안색 펴지고 반가운데 어~~ 그래~ 잘 지냈어? 하고 괜찮은척 묻는 사람의 어디를 보고 여유롭다 느꼈을까 제이는... 하튼 둘 다 서로 캐해 지독히도 잘못함(ㅈ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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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케이는..  가스라이팅을 왜이렇게 잘하는거지..! 양제이가 칼겨누니까 힘없이 그냥 밀려나고 포기한 사람처럼 찔러. 말하더니 찔러!!!!!! 강하게 말해서 양제이도 욱해서 손 올렸는데 차마 찌르진 못함. 그 때까진 찔림 당하길 각오한 사람처럼 무기력하게 있다가 양제이 망설이는거 보니 바로 네 소나타를 위해선 목숨도 아깝지 않다며 자기쪽으로 흐름 가져옴. 그 말에 양제이가 힘 빠지는걸 눈치채고 몸에 힘주면서 자연스럽게 제이 밀어냄.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며 화제전환하는 빙케이..   완급조절이 넘나 무섭네요ㅠ 준휘제이와 다르게 양제이는 야생성(?)이 있어서 마음의불에서 빙케이한테 끌려다니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눈을 감으라는 말에 스르륵 눈감고 빙케이 손에 이끌려다는거 보곸ㅋㅋㅋㅋㅋㅋㅋㅋ 지쨔 빙케이 무서운인간이다...!!!! 양제이 다독일때도 별거 아니라는 말투로 괜찮아~ 괜찮아 함. 준휘제이한테는 어루어 달래듯 쉬이- 하면서 달랬거든. 제이마다 다르게 가스라이팅하는거보니 겨스님 진짜.... 옆에 있는 제이들을 어떻게 갈아끼웠는지 보이더라. 

 

더머더에서 양제이가 칼날로 목 닦으니까 똑같이 검지손으로 스윽 닦는데 지금... 지금 살인의 행동을 교감하시나요ㅠ? 마지막 퇴장할때도 옷깃 정리하고 허리 꼿꼿히 편 채 나가는 빙케이 보면 문 앞에 와 있는 기자들이 상상되는데 그 앞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을거 같음. 에스 앞에서 당당하게 너와 나의 정당한 거래였잖아? 말한거보다 더 아무렇지 않게 기자들한테 말하겟지. 절대 굽히지 않겠지. 이 무서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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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바야 녕에스도 이없사 박제 박제줘. 막공주라 스콜이 안되는거 아니까 전에 찍어놓은거라도 내놔ㅠ 왜 우리집에스만 이없사 박제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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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빙케이 볼때 녕에스가 어지럽히고 간 의자 치운다고() 레터나이프로 전화기 콕콕 하는걸 못봤는데 오늘 연필통에서 나이프 집어들길래 오늘..!!! 오늘 그 디텔을 보는거야아아..!!! 수화기 콕콕 하고 책상 그르르륵 긁으며 파내서 칼 꽂힌줄 알았어. 떠오르지않아 떠오르지 않는다고..!!!!

겨스님 제이일기장을 무슨 감미로운오디오북 듣듯이 들으시는데요ㅠ 아니 개빡쳐있는 에스의 목소리는 안들리시나요? 내용이 중요해요??! 근데 죽눈 초반부분 맘에 들었던거 아냐? 어??? 겨스님 듣고서 씨익 웃다가 표정관리하는거 봤는데요?? 제가 봤는데요! 두 눈으로 똑똑히 봤슈..!! 양제이는 한마디 치면서 겨스님 눈치보고 있었는데 혼자 웃고 계셨잖아요..!! 빙케이가 마지막 기회라며 악보 건네주니까 받지도 못하고 머뭇거리며 선생ㄴ.. 하다가 말해도 빙케이가 들어줄거 같지 않으니 악보받고 습관적으로 감사합니다 인사함. 어떤 상황에서도 제이들이 감사합니다 하고 폴더인사하는거보면 케이들이 엄청.. 권위적이었겠지. 쨌든 시대상황이 1998년~~ 이쯤일테니 더더욱. 이 겨스들아..!!!(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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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가 전화넘겨받고 행여 다른 말 할까 할말있다는 말 하자마자 빙케이가 전화 뚝 끊어버림. 나가기전에도 확인하듯 제이쳐다보고 나감. 전화가 갑자기 끊겼으니 안그래도 오매불망 제이 전화 기다리고 있는 녕에스가 그렇게 호다닥 후다닥 우당탕탕 뛰어올만하지. 작업실 들어와서 양제이가 뒤돌고 아무말안하니 계속 제이 눈치보다가 왔어? 입 떼니까 안심하듯 웃으며 인사함. 바닥에 주운 악보보고 씨익 웃는데 제이가 쓴 걸 보기만해도 좋냐고~~ 그랬다 술 권하니까 술....마셔? 놀란 표정으로 쳐다봄. 양제이가 술병째 마셔서 뺏으려고 했는데 양제이가 한 번에 안줘서 손에서 뺏어내고 또옥같이 병째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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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않치면서 벌써 울면 어떠캅니까ㅠ 유독 둘이 꺄르륵하하호호깔깔 웃으며 쳤는데 이렇게 같이 치던 옛날이 생각나는지 녕엣 후반부에선 울컥한거 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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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끝까지.

 

양제이가 에스 내보내기 전에 한두마디씩 붙이는 말이 제이가 관계를 정리했단걸 보여줘서 좋더라. 에스를 내보내는 이유를 보여주는거 같음. 이렇게 내 본심을 드러내면 에스가 다른 이야기를 할까. 혹시 그 이야길 들으면 관계의 진전이 생기지 않을까. 근데 녕에스는 이래나저래나 본인이 상처받아도 제이 말이 다 맞고 미안해라는 말이 최대의 사과이자 진심이고 양제이도 그걸 잘 알고 있기에 우리 관계는 여기까지구나-를 한마디로 압축해서 보여줘서 개연성을 족굼이나마 챙기는.. 너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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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내가 이길 수 없는 존재!

 

양제이 몸부림치며 악쓰며 쓰러지는 에스를 보는... 장면이 조앗다면....... 이렇게라도 해서... 이기고 싶었다는 제이의 열등감이 보였다면.... 그렇게 폭발했다가 정신차리고 지혈하는... 양제이의 모순성이... 조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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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ㅠ 같은말ㅠ 반복하는데ㅠ 아니 카바티나전까지의 녕엣... 과거를 보는, 과거에 사로잡힌, 제이의 일부처럼 느껴지더라 오늘따라 유독 더. 죽눈이나 모티브의시작이나 더머더나 에스가 치는 반주가 제이의 감정을 그대로 나타내주는거 같았어. 일기장을 읽은 에스의 감정을 피아노로 표현한다 생각했는데 오오오늘따라 그게 제이의 감정 같았음. 이래서 에스가 제이의 음악적 영감이었나...?ㅅ?!

너나음에서도 양제이가 에스 바라보다 피아노로 가면서 녕에스가 고개들고 제이있던 곳을 바라보며 시선이 엇갈림. 제이가 너와나를 연주하면 어디선가 선율이 떠오르듯 주위를 둘러보더라. 그 때 녕엣은 현제 시점에서 제이를 떠올리다 자연스럽게 그 음악을 떠올린거 같았음. 제이를 그리워하듯 슬픈 눈으로 허공을 보다가 과거로 워프해서 웃으며 음악 감상하는 순간이 뭐라고 또 좋아ㅏㅏㅏ

 

그리구 오늘따라 피아노 더 잘치지 않았나효... 내가 콩깍지여서 그런가(존나) 아뭐내가글케느꼈다는데~!!!!!! 피아노도 지챠 본인처럼 쳐가지구(?) 얼마나 조앗는지~!!! 부드럽게 흐르는데 어딘가 아련한... 단단함이라곤 1도 없는 폭신폭신한... 카스테라같은(???????) 녕엣의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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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녕 페어막이었는데 페어막에 뭔가 더 새롭기도 했고?ㅅ?! 서로가 서로의 뮤즈였음이 확실했고 둘 다 울보고() 파멸인듯 메리베드엔딩인듯 했던 양녕 재밌었다. 본인안에 잠들어있던 악마를 깨운 양제이도 재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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