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27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2020. 5. 29. 17:20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 고상호 김지철 최연우 남궁혜인 이나래 김소년 지현규 조재철

 

- 트위터 후기 끌어옴(+족굼 수정, 추가) 고철연.... 평생 믿나해....

 

 

 

1.

 

맨이 좋은사람은 아닌데 철맨이 대사하나하나 할때마다 자꾸 설득된다() 그치...그래... 너도어쩔수없겠지... 그래그래... 이러다 뺨때리고 다시 돌아옴. 아니 그래도 친구를 고발했다고!!!! 아니 근데 얘 말도 들어보면... 그르찮아...? 아내를 지키기 위해 그런거자나ㅠ 이랬다가 반대쪽 뺨때리고 다시 돌아옴을 반복... ㅎㅏ 지쨔 철맨 몬대 자꼬 날 설득시켜 왜그러는건데(존나


철맨은 우먼한테 말할때 자기 감정에 취해서 막 우다다 뱉어내지 않고 진짜 우먼을 설득하려고 조곤조곤말해. 그러면서 자기 의견도 열심히 피력함. 철맨은 진짜 모든걸 자신과 우먼의 안위를 위해 했고, 자긴 혁명영웅이라고 굳게 믿고 있더라. 역겹다는 우먼의 말에 잔뜩 상처받아서 역.. 역겨워 내가? 울먹이면서 말하는데 왜 내가 설득당하냐고 왜ㅐㅐㅐㅐㅐ찐사랑꾼 철맨은 초상화 이야기까지 구구절절 말하고 실망한 우먼 표정을 보고 입틀막하고 자기야미안해내가미안해 하는데 ㅎㅏ 증말... 철맨진짜... 어휴... 왤케 조아. 근데 웃긴건(?) 연우먼은 막 소리내서 울지 않고 조용히 우는데 그게 맨이 화내서 운게 아니라 저새끼가...ㅍㄷ.. 하는 울음이었던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재밌네요^^...

 

 

 

1-1. 철맨의 좋은점은 비지터 앞에서 구구절절 이야기할 때 톤을 높여 말하지 않는다는 점..! 다른 맨들은 진짜 막 감정이 격해져서 우다다 말을 내뱉거든. 그래서 그런지 다른맨들 보면 ㅉㅉ... 저놈저거 지 살려고 구구절절 변명한다란 생각이 드는데 철맨은 조곤조곤 말하는데 그 눈이 완전 자기가 믿은 신념에 360도 돌아버린 눈이어서... 내가 자꾸 설득당한다고(?????)

 

 

2.


한잔해요 고지터 제안에 철맨이 연우먼 못가게 앞가로막고 손잡았는데 연우먼이 그 손 뿌리치고 갔거든. 그대로 굳어서 내팽겨진 손 쳐다보다 쭉쭉 와인을 들이키는 아내를 보고 놀란 카피바라() 눈으로 쳐다봄. 그러다 춤추러 나오는 두새럼을 보는 세상 놀란 표정으로 봄. 중앙으로 나오는 우먼한테도 손을 뻗는데 연우먼 눈에 남편은 이미 보이지 않죠 비지터가 보여주는 쾌락에 슬슬 눈을 뜨고 있죠 철맨은 비틀거리며 술병 들이키다 무대 밖으로 가방 떨궜죠ㅎ... 고여누 탱고 미쳤죠 연우먼 고지터 얼굴 쓸었죠!!!!!!!!! 둘이 시선을 안피해ㅐㅐㅏㅏㅐㅏㅏ 아ㅏㅏㅏㅏㅏㅏㅏ 최여누!!!!!!!!!!!!!!!! 고지터얼굴은 왜 그런 손짓으로 쓰다듬는건데ㅔㅔㅔㅔㅔㅔㅔㅔ 응아앆

 

2-1. 


테이블에서 무대 중앙으로 나오는 연우먼 표정이 무언가에 홀리는 표정같았음. 감췄던 욕망의 빗장이 서서히 풀리고, 쾌락에 몸을 맡기기 시작한 우먼.

 

 

연우먼이 인라에서 부부는 섹스리스고, 탱고씬때 연출디렉이 그 부분에서 오르가즘을 느낀다했는데 진짜 고지터가 제안하는 그 손을 잡는 순간.. 여지껏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강렬한 쾌감, 섹슈얼한 감정을 이제 막 느끼기 시작한 표정이더라. 그리고 오롯이 고지터만 똑바로 쳐다보면서 춤추는데 워우... 워후... 그리고 그 텐션 그대로 고지터 얼굴을 쓸어내리는데 와 진짜 이게 진짜 미친다 미쳐 최연우 탱고 미친거 아냐. 최연우!!!!!!!!!!!!!!!!!!!!

 

 

3. 액뮤랑 앤틀의 큰 차이점이 여러개 있지만 탱고씬도.. 앤틀보다 액뮤가 좀 더 감정을 노골적?이게 드러내는거 같아. 역시 우먼의 옷 색깔에 따라 다른건가(아무말)

 

 

 

4.

 

비지터 죽이고 세상 침착한 연우먼. 어떻게 토막내냐는 말에 내가해!!!! 느낌표 팍팍 안치고 뒤돌아서 맨 얼굴 보고 한숨 푸욱 쉬고 내가 해. 평온하게 친거 보고 내 머리 위에 느낌표가 뜸.  우먼한텐 이 일(토막)이 별거 아닌것처럼 느껴짐. 전쟁때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드니... 사람 토막이 그리 쉬운일인가요. 세상 침착해서 세상 더 무서웠고 왜 비지터가 우먼을 택했는지 알겠꼬... 그 아버지의 그 딸이란말도 알겠고... 연우먼은 비지터 살아나고 테이블 밑으로 도망가는데 살기위해 도망가는게 아니고 일보전진을 위한 이보후퇴같음() 숨는게 아니고 비지터 못 죽인게 억울해서 막 바닥을 내리치는 연우먼. 그리고 저얼대 비지터 눈 안피하고 노려봄. 너어를 죽이겠다는 일념하에.. 그러다 비지터의 가암히 내게 명령을 해!!!!를 보고 물리적으론 이새끼를 이길 수 없겠구나 생각한거 같음. 그리고 비지터한테 딜을 걸었는데 맨이 막아선게 아닐가.....머... 그런생각이듭니다(?)

 

 

5.

 

비지터 죽이고 수화기 꼬인 줄 풀고 조심히 수화기 톡 내려놓는것도 좋앗어ㅓㅓㅓㅓㅓㅓ 사람을 죽이고도 감정변화가 크게 없어보여서. 이런일이 아무렇지 않다는걸 보여줘서22222222 지난번에 본 노선이랑 달랐는데 달라서 재밌어... 2막 연우먼 볼 때마다 연우먼 과거가 어땠을지 자연스럽게 떠올라서 더 재밌다. 그런 과거를(?) 보냈던 사람이 평범하게 살려고 노오력하며 일상을 일궜을 생각하면 더 재밌어. 얼마나 숨기고 살았을거며 우먼의 과거를 아는 사람들은 코웃음치지 않았을까. 네가? 그런짓들을 해놓고 그렇게 산다고? 했을거 같아 

밤을줘 끝나고 파파사진보며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아빠.. 하고 연우먼 살짝 웃고 용서하세요. 함. 와.. 그.. 그 미소가요... 허탈하게 웃기도 했고 파파사진보며 결국 이렇게 됐다는거 같기도 했고 다짐했던게 무너진것도 같았고 아ㅏㅏㅏㅏ 최여누!!!!!! 

 

 

6.

 

세상사랑꾼인 철맨이랑 강인함을 감춘채 산 연우먼 너모 좋다8ㅁ8

철맨이 진심이었기에 건조하던 연우먼도 조오금은 진심이 담기지 않았을까. 가랑비에 옷 젖듯. 이 사람이면 내가 원하는 평범함을 실현시켜줄거란 기대감이 조금씩 진심으로 변하지 않았을가 싶어. 그래서 정반대의 감정을 가진 두 사람이 붙는 철연우 재밌어ㅠ

 

 

7. 뛰어내리기전에 우먼 꽉 끌어안고 눈 질끈 감던 철맨 표정이8ㅁ8....ㅇㅏ 진짜 이사람은 우먼한테 찐찐찐 사랑이엇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철맨 자꼬 날 설득시키지말아라(?) 

 

 

8.

비지터가 처음에 우먼한테 손을 내밀고 마지막에 또 내밀잖아. 두번째 손을 내밀때 갑자기 처음에 손을 건네던 모습이 겹쳐지더라. 처음은 거둬갈 영혼을 확인하려 손등키스로 표식을 하고 두번째는 영혼을 회수하는거 같았어. 우먼이 비지터의 손을 잡고 힘없이 비지터가 움직이는대로 같이 움직이는데 손을 잡았을 때 영혼이 나가지 않았을가... 그리고 그 영혼이 경계를 넘어 다른 영혼들을 본거지.

뻘하게 또 다른 세계(?)에서 우먼의 포지션은 탬버린이 되는건가 생각함(ㅈㄴ


9.

고지터는 이제 완전히 액뮤에 적응(?)한거 같음..! 지난번에 볼 땐 아직 배우가 앤틀에서 액뮤로 넘어오는중 같았는디 맨우먼 대사카피하는 디텔보고 아 이제 고지터 적응했구나 싶음ㅋㅋㅋ 나 말해요? 진짜로 말해요? 가암히 내게 명령을 해 때 고지터는... 육신 찢고 다른 존재가 나올거 같았음; 철맨 잔뜩 겁먹어서 그대로 얼었는데 그럴만하다; 총살, 총살, 총살!!! 외치며 맨 압박하는 위압감이 으마무시했다. 그 공간을 다 채우는거 같았어. 고지터의 본모습(?)이 나오려다 만거 같음.

 

10.


그날이 찾아왔어때... 되게...모라하지!!! 고지터가 다른 인외적 존재로 느껴졌달ㄱㅏ...아니 이겤ㅋㅋㅋㅋ 진짜 갑자기 아! 하고 느껴진겨. 앤틀때랑은 다르게 정장을 입고 있으니까. 인간 모습을 한 다른 존재처럼 느껴졌어. 껍데기만 인간이고 인간의 몸으론 절대 되지않는 몸짓(?)이 될거 같았음. 근데 그게 기괴하다기 보단 그냥 아 이사람은 인간이 아니구나; 싶은.. 그런... 그런 느낌...(???????) ㅇㅏ 이걸 모라표현하지 고상호 본체가 고지터고, 고지터가 고상호 연기한다는 학계의 정설이 맞다구요...

 

내 수중에 고지터 표가 얼마나 더 있지?! 얼마나 더 볼 수 있지?! 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정도란 말이에요 아시겠어요?(존나

 

 

11.

 

앤틀서 그날이찾아왔어맆?에서 비지터멀티들 춤추는거 좋아했는데 액뮤서 고지터가 그 안무 잠깐해줌ㅠㅠㅠㅠㅠ 디어각하때는 맨우먼 자유롭게 마지막부분? 안무 추다가 연우먼이 쳐다보니 급 안 춘 척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지볼때 뒤에서 같이보고 집어주곸ㅋㅋㅋㅋㅋ  비경애환때 서류탑 무너지는거랑 손씻는것도 봤어!

 

 

12.


연우먼이 소리칠때마다 같이 놀란 철맨고지텈ㅋㅋㅋㅋㅋㅋㅋ 눈땡그래져서 쳐다보곸ㅋㅋㅋㅋ 변명 좀 그만해!!!!! 하니까 놀라서 뒷걸음질치다 소파로 넘어진 철맨.. 2막서 우먼이 뭐 할때마다 쭈구리된 철맨 너무 웃기고 좋다(?) 1막에서 중심이 맨이었다면 2막은 우먼이니까. 그 중심을 부드럽게 잘 넘겨주더라. 그렇다고 2막에서 맨이 아예 안 보이지도 않고. 우먼이 비지터 눈알 뽑을 때 곤봉들고 어떻게 못하고 바들바들 떠는거랑 죽인거보고 헛구열질 계속 하고. 비지터 사라지고 우먼들 패닉 왔을 때 쉬- 달래주고 잠깐만, 하고 오르골 다시 가져오는 따수운 철맨

 

 

13. 맨이 마지막 진실을 알고 싶어하지 않고(그 사람도 살려고 그랬을테니까), 우먼 대신 뛰어내리는 결단을 내리기 위해선 맨이 우먼한테 '사랑'의 감정을 느껴야 한다 생각해. 그래야지 뛰어내리는게 이해가 되니까. 그 사랑의 감정이 비즈니스였던, 찐이었던 뭐던. 아니면 꼭 이성애적사랑이 아니더라도 우먼한테 어떤 감정이라도 느껴야 맨이 '대신'해서 뛰어내리는게 이해가 되지. 마지막까지 자길 위해서 뛰어내리는거면 비지터가 왜 구욷이 시간을 들여서 두 사람을 탈탈 터는데.. 그냥 둘 다 데려가면 되지(존나)

 

그래서 나는 철맨 사랑꾼 노선이 참 됴타... 이 모든 행동에 원인이 우먼이고, 그로 인해 가면이 깨지고 자신이 고발을 당했음에도 마지막까지 우먼을 위해 뛰어내렸다는게 좋네요.. 좋아요... 

 

14.


플레이어들 점점 더 짜란다짜래 철피 오늘 첨봤는디 플레이어들이랑 계속 눈 마주치며 연주하는거 좋았어. 오마랴가 등으로 리듬을 탔다면 철피는 온몸으로(?) 리듬을 타더라ㅋㅋㅋㅋ 피아노칠때 건반을 톡! 톡! 치는ㄱㅓ 같앗고, 무엇보다 길어...!!(((((((((())))))))))))

 

소년배우 갈 수록 잘해서 더 좋고ㅠㅠㅠㅠ 위대한권력 마지막에 뚫고 나오는거 나래플인가 혜인플인가..?
디어각하때 혜인플 퍼커션 망원경처럼 쓰는거 넘조앜ㅋㅋㅋㅋㅋㅋ 편지내용 입모양으로 따라하곸ㅋㅋㅋㅋㅋ 밤을줘는 말해무엇ㅠㅠㅠ 영원히-- 경계 넘자마자 표정 변해서 우먼 똑바로 쳐다보는거 무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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