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31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2020. 6. 2. 16:42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 조환지 윤석현 김리 남궁혜인 이나래 김지훈 지현규 조재철

1. 혜공단관~!

 

환지터 솜 나비

석현맨 스칼렛펌피넬 She Was There

지훈플레이어 빨래 (피아노 ; 김리)

나래플레이어 Exsultate, jubilate (모차르트가 16? 17?살때 작곡한... 엑술타테 유빌라테(구글검색)!

혜인플레이어 그날이 찾아왔어 (퍼커션 ; 김리)

 

 

환지터 나비 도입부 듣는데 갑자기 내가 왜 이번 시즌 솜 그냥 보냈는지 급 후회함()

석현맨 예사3관 순식간에 대극장 만들어 버리는 성량 좋았고!!!!!!!!!

피아노 두들기고 퍼커션하는 리우먼 귀여워... 응아앆 김리 들튀한다

지훈플 노래하는데 약간ㅋㅋㅋㅋㅋ 더캐 방청하는 느낌 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래플 첫소절 떼는데 미쳤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쳤다ㅠㅠㅠㅠㅠㅠ 와 제가 이걸 여기서 이렇게(?) 들어도 되나요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 랑댚이 기립하라 그래서 냅다 일어나서 기립해서 박수침ㅠㅠㅠㅠㅠㅠㅠㅠㅠ 리배우가 여기서 이거(바이올린 연주 모션)하고 있지만 이탈리아 성악유학 갔다오고 교수님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엄청 띄어줬는데 그럴만하다 나래플 넘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혜인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날이 찾아왔어 쩌렁쩌렁했고 또 누군가가 문을 '두드려' 이 부분을 밤을줘 마지막 '영원히~' 이 멜로디로 부르면서 마무리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본공도 좋았는데 행사도 너무너무 좋앗더!!!!!!!!!!!!!!

 

 

 

2. 요새 비지터가 과연 악마인가? 란 생각이 계속 들었다. 비지터의 정체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지만 '악마' 라는 해석이 맞는가? 악마가 타락한 인간을 심판할 이유가 뭐가 있지? 오히려 악마는 인간의 귀에 죄의 달콤함을 속삭이지 않나?(대표적 예 : 블엑) 죄의 타락으로 안내할텐데 악마가 뭣하러 귀찮게 심판을 하지? 끈적하고 추악한 죄가 모인 악마가 나타나기 딱 좋은 때와 장소. 비지터는 그들을 심판하기 위해 온 게 아니고 그들을 자기와 같은 곳(?)으로 데려가기 위해 온 걸지도. 내가 뒤따라 올 거란걸 알고 있었잖아? 조짐이 있었잖아! 

 

-

 

아니면 인간의 가면을 찢고 밑바닥까지 탈탈 털어서 데려가는거 보면 타락한 천사인가...?

 

-

 

역시 비지터는 천사가 맞다...!

 

 

어떠냐 나의 3 단 논 법!

 

그래서 환지터는 더더욱 천사(?) 같아 보였다. 환지터는 이 일을 너무 재밌어해. 그러면서 한 편으로 이렇게 추악한 인간들의 모습이 혐오스럽다가 이런 사람들을 심판하기 위해 내가 내려온거니까. 이런 일을 하려고. 이 일을 내가 아니면 누가해^^? 이런 사명감으로, 의욕충만한 모습으로 할당량 채우고 다니는 환지터.

 

그리고 열정가득해서 목표물을 전혀 숨길 생각이 없꼬^^ 누구나 '악마죠' 때로는, 하면서 우먼 콕 찝어 가리키는거 너무 대놓고 목표물이 누군지 보이잖아욬ㅋㅋㅋㅋㅋㅋ 여기에 리우먼이 허? 나보고 악마라고? 하며 기가찬 모습 보임. 

 

 

 

3. 비지터의 필수불가결 요소가 점프력인가. 테이블 위에서 뛰어내리는 고지터, 디어각하에서 타자기 들고 점프하는 환지터.... 다들 점프력 무슨일이야

 

 

 

4. 환지리 페어 첫공이 이 날이었다니. 나는 둘이 이미 오조오억번 한 줄 알았지. 연하의 맛을 보여준 환지리 탱고가 얼마나 좋았게요!

 

 

 

5. 권력욕과 고위간부라는 자부심 넘치는 석현맨 늠 됴아. 눈 앞에 비지터가 어떤존재인지도 모르고ㅎ 1도 꿇리지 않고 비지터한테 당당히 맞서는 새럼... 근데 멘탈은 너무 말랑말랑 두부인점이 조조조좋네요^^!

 

디어각하때까진 죄책감보단 자신의 죄가 까발려진 이 상황이 불편하고 대충 무마하려고 수습하다가 위대한 권력에서 뒤늦게 몰려온 죄책감에 와르르 무너지는거. 플레이어들 보고 놀라서 기겁하거나, 처형 당하는(무대 앞으로 나간) 플레이어들 보고 붙잡으려고 손을 뻗었다가 잡지 못하고 자기 얼굴 감싸는거 보면 숙청이 시작됐을 때 석현맨 스스로도 이 상황?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거 같아. 자기가 고발한 변호사가, 아니면 고발당한 다른 사람들이 진짜 죄를 지은 사람이 아니란것도 알았겠지... 그래서 그렇게 무너진거겠지.

 

플레이어들 뒤에서 뒤늦게 몰라온 죄책감때문에 무너지는 석현맨이 조조조좋아요22222

 

 

5-1. 꾸준하게 권력욕을 가진 석현맨이 좋은데 이게 유토피아 넘버에서도 잘 보여. 석현맨은 자신이 유토피아를 만든 창조주(?)처럼 보이거든. 혁명영웅이 된 자신이 가꾼 나라. 너른들판에서 아이들이 하하호호 뛰어다니고 그 아이들을 굽어 살피며, 다른 사람들에게 선망받는 영웅. 석현맨의 유토피아는 그렇게 보이더라고. 

 

 

 

6. 2막에서 우먼이 엔카베데 본부 또 찾아갔다고 했을 때 또!?! 이렇게 안하고 허탈하게 웃으면서 또.. 또 찾아갔다고? 이렇게 말하더라. 우먼에 대한 신뢰가 와장창 깨져가고 있는게 보였다가... 아니 맨 지도 동료고발해놓고 왜 우먼한테 그르냐? 이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래서 몬가 2막 중반까지... 아니 나는 비지터가 첨부터 우먼을 노리고 온 거라 생각하는데 이상하게 볼 수록 맨이더 나쁜놈 같아 보이는겨. 왜 비지터는 우먼을 노린거지? 맨이 아닌거지? 지도 그래놓고 왜 우먼한테?! 그러다 후반에 비지터한테 탈탈 털린 후에 자기 잘못 깨닫고 우먼에 대한 감정도 다시 꺠닫고 뛰어내려서 비지터가 그를 놓아준거 같기도 하고....?

 

앤틀에서 맨은 어떤 신념이나 사상보단 시대에 휩쓸린 한 '사람' 같았는데(지난 후기에도 쓴 이야기지만 새로운 시대가 너와 날 죽여- 이게 딱 맨을 뜻하는 가사 같았음. 그렇다고 맨이 한 짓이 그 시대엔 다 그랬다, 라는 말로 함축될 일은 아니라 생각함.) 액뮤에선 유토피아 넘버때문인지 맨들의 어떤 신념이 보여서. 그 신념때문에 휩쓸린 사람같기도 하고... 그래서 철맨이든 석현맨이든 보다보면 맨을 좀 이해? 하게 되기도 하고..? 그렇다..?

 

유동맨은 본지 너무 오래됐네요...!

 

 

 

7. 위대한권력 마지막에 뚫고나오는거 나래플이엇다. 교수님(?) 너무 좋아요

 

 

8. 앤틀에선 우먼이 비지터 병으로 후려쳤는데 액뮤에선 파파액자-맨이 선물한 레코드판으로 비지터를 가격함. 리우먼은 파파액자를 품에 꼬옥 안고 있다가 그걸로 내리치는데... 참.. 겉으로만 그렇고 사실 자신에게 그렇게 가치가 없었구나?를 말하는거 같고(특히 레코드판) 맨은 비싼거라고 조심조심다루랬는데 우먼은 가차없이 비지터 머리에 내리치지.. 맨들은 초반엔 비즈니스적이였다 후반부 갈 수록 우먼에 대한 마음을 깨닫기도 하는데 우먼은 처음부터 끝까지 맨에 대한 감정이 비즈니스적인가 싶기도하고...?

근데 리우먼은 맨 뛰어내릴때 완전히 무너져서.. 사랑보단 죄책감인가 싶기도 해.


 

9. 리우먼 앤틀엔딩때도 자신과 똑같은 짓을 한 인간들을 찾아 끌어낼거 같았는데 묘오하게 액뮤엔딩에서도 그렇다. 리지터로 다시 태어날거 같아(?) 마지막에 비지터한테 이끌려서 춤추는데 비지터를 보는 리우먼 표정이요... 눈빛이... 다시 비지터 눈을 뽑을거 같은 눈빛이었서...!

 

 

 

10. 눈 앞에 천국이 아른거리는 것처럼 부르는 혜인플의 밤을줘 너무 좋아. 계속 우먼 쳐다보면서 부르고 우먼의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거나 끄덕이는걸 보면 변호사부인은 눈 앞에 있는게 우먼인걸 확실히 알았을거 같아.

 

 

 

11. 소년플의 변호사는 좀 더 오만하고, 죽은 후에 맨 보란듯 장면을 재연하는거 같고

지훈플의 변호사는 살아생전 변호사 모습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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