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07 수영장의 사과 낮(14:00)

시작부터 수영하는거 몸짓언어로 표현해서 심장개뛰었음. 어깨-팔 쓰는거 개좋아하는 사람인데 수영 표현한다고 극 내내 어깨와 팔을 끊임없이 써서 저는 그만 정신을 잃었습니다. 지우현서가 지쨔지쨔 아니 어깨뭐야 스트레칭할때 한발서기하는 코어 뭐어어야하아아아. 지우현서가 파워풀하게 움직이고 하빈지담은 유연하게 움직임. 처음에 불켜지자 마자 하빈지담의 웨이브에 놀랐음. 접영할떄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동작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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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싶고 친구이자 라이벌인 상대방을 이기고 싶은데 그렇다고 쟤가 못하고 무너지는건 또 죽기보다 싫은. 징크스를 믿지않는다 했지만 이기기위해 선을 넘었던 행동이 또 내 징크스가 되서 돌고 돌아. 지담의 행동이 언제 들통날까 했는데 현서는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고 아니길 바랬구나. 계영 실수했던 날 지담이 그럼 내 잘못으로 하자~ 했던게 기억에 남아서. 내 등 괜찮냐? 하고 웃으면서 괜찮다 했던것처럼. 현서가 마지막에 나 없이도 잘해보라며 나갔던게 옆에서 같이 경쟁할 상대가 없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 사과가 없으면 안된다고 말하는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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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사과가 두 사람을 이어주고, 또 성장하게 만드는 매개체가 되는데 굳이 '사과'인건 사과하다의 동음이의어를 노리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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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병원갔다오고 야. 배안고프냐. 하길래 속으로 떡볶이 먹으러가야지.했는데 진짜 지옥맛떡볶이 먹으러감ㅋㅋㅋㅋㅋㅋㅋㅋ 시대에 맞게 키오스크로 주문하곸ㅋㅋㅋㅋㅋㅋㅋ 새삼 한국여고생에게.. 아니 한국인에게 떡볶이는 어떤존재인가. 이정도면 소울푸드자네. 순대는 찍어먹고 튀김은 그냥 먹어 눅눅해지니까~ 싸우고 지지고 볶고 경쟁하고 넌 매운것도 잘먹냐. 하지만 떡볶이 하나에 풀어지는 여고생들이엇다구.
잘하고싶다! 스포츠라 승패가 나뉠 수 밖에 없지만 일차적으로 잘하고 싶은게 먼저니까. 그럼 기록도 좋아지고 승리는 따라오는거니.
초반에 스트레칭 알려줄때 지담한테 아프냐 물어봐서 저거저거 나중에 일나는거 아냐했는데 역시나. 근데 그게 사과를 망친 댓가로 돌아온거 같았음. 승부를 위해서라지만 쨌든 지담이 잘못했고 징크스 안믿는다 했지만 결국 돌고돌아서 지담의 징크스가 됐잖아. 지담의 눈에 현서는 모든지 다 쉬워보여서 루틴도 따라해보고 먹는것도 궁금했지만 현서도 혼자 전전긍긍하고 있었던거. 조금이라도 긴장을 놓치면 따라잡힐까. 기록을 줄줄이 말하면서 다 기억하고 있다고 소리치는 지우현서랑 그럴줄 몰랐다며 놀란 눈으로 보던 하빈지담. 너는 모든게 다 쉬워? 라고 뱉은 말이 현서한테도 상처였단걸 알게됐지. 그리고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한 죄책감도 크게 느껴지고... 그러면서 물 밖인데도 숨막힌 순간들이 있었다고 서로 털어놓으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그 공간.. 그 온기.. 그 습도가 기억에 남음.
잡았다 생각하면 멀어져서 초조한데, 누구는 멀어졌다 생각하면 등 뒤에 와있어서 또 초조해. 그거보니 내가 겪어보지 않는 남의 인생은 다 쉬워보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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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나한테 못이겨
국현서
왜
잘해라
이런게 라이벌이지8ㅁ8 이제 더이상 사과를 한 입 베어물지 않아도, 사과를 부수지 않아도 서로가 있기에 자극이 되고 원동력이 되는 두 여자의 우정과 질투 로맨스(?)를 몸짓언어로 말아주는 극. 너무 아름답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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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세실 처음 가봤는데 극장 지인짜 작더라. 예매할때 앞자리 사블통갈까하다 자첫자막이라 중블 뒷자리한건데 사블통 갔으면 좀 많이 가렸을듯. 정동세실도 정동이라 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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