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3 드라큘라

2020. 5. 15. 16:41

드라큘라 / 류정한 조정은 손준호 이충주 이예은 김도현

 

1. 신이시여 내 모든걸을 바쳤잖아!!!

으르신 고음에서 삑난적은 봤어도 가사 날린거 첨 보ㅏ....

 

가사 날린게 아쉬웠지만 좋앗다. SSㅑ로떼 가는길 너무 멀고 험난해서 일어나자마자 관극갈말 고민했는데 갈말갈 이즈 사이언스다. 갈말갈 진리.

 

 

2. 할배 가면때문에 코피리소리 엄청 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기인가? 가면때문인가? 감기인가? 했는데 가면벗자마자 짱짱하니 가면때문이었나보네. 마이크 위에 가면을 쓰니 소리가 날 수 밖에 없지만 이렇게 티나게 나는 건 또 처음.

 

 

3. 프블때 진나단은 진짜 겁에 질려서 도망다녔다면 충나단은 역시, 여기 수상하고 이상했다며 도망다님. 

 

 

4. 침대 올라 갈 때 이미 가발 뜯을 준비로 올라가던데욬ㅋㅋㅋㅋㅋㅋㅋ 다 준비하고도 모자 벗겨져서 허겁지겁 모자 쓰는 바쁜 움직임. 망토 벗고서 오블 한 번, 왼블 한 번 보면서 머리 두 번 넘김! 근데 머리 또 많이 길었더랔ㅋㅋㅋㅋ

 

 

5. 도 현 렌 필 드  너 무 좋 아.

진짜 느므 좋아.. 얼마만큼 좋냐면 하늘만큼 땅만큼..(???)

고양이 찾는다고 계속 야옹야옹 거리고 마스터송에서 수집품 숨겨놓고 손으로 철장 긁으면서 반헬싱 쳐다봄. 시츠서도 마스터송 좋았는데 본공은 더더더 좋구요ㅠㅠㅠㅠㅠ 이 날은 반헬싱 물고 피칠갑 엄청ㅋㅋㅋㅋㅋㅋ했엌ㅋㅋㅋㅋ 입주면이 아주 시뻘개...

 

 

6. 앙상블 나올 때 마다 원철앙 찾기.

간택송에서 원철앙 본다고 삼인방 제대로 못 본게 함...ㅈ...ㅓㅇ....

 

 

7. 미나가 루시한테 하려던 말이 뭐였을까. 루시 사실 나.. 아니야, 그냥 꿈일꺼야 하고 삼켰던 그 말. 자기도 모르게 그 사람한테 자꾸 마음이 간다고.. 이유는 모르는데 계속 마음이 쓰인다고, 그런 말을 하고 싶었을까.

 

 

8. 우리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 약속해요.

난 그런 약속 할 수 없습니다.

 

미나가 또 다른 말을 할까봐 다급하게 대답하고 다른 말을 하려는데 미나가 먼저 말을 막아.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있어요. 그 말에 모든 사고회로가 정지되고 조금씩 입을 떼. 당신은.. 이미 결혼했잖아.

 

 

9. 선녀미나의 혼란함이 좋다(?) 러빙유에서 조나단을 보고 웃다가 드큘이 생각나서 마음이 저리고, 조나단을 향해 가는 기차안에서 내내 드큘을 생각했을거 같은 그 눈빛. 내가 사랑한 그이를 찾았는데, 알 수없이 찬바람만 불어오네.

 

 

10. 타겟한테 경고하듯 부케를 루시한테 겨누고 퇴장한 류큘.

 

 

11. 인비테이션. 입맛다시며 루시 쳐다보는 류큘.... 표정이... 아주... 아주......... 루시가 무슨 먹잇감이야...

 

 

12. 성경책에서 연기나는거 보고 말도 안돼... 하던 퀸시.

 

 

13. 처어어음 붐감이었는데.. 배우들이 원감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랖앤랖때도 자꾸 달리려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르다가 아 오늘 원감아니지 하고 제자리 찾아가는거 같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 랖앤랖에서 류큘에 절대 밀리지 않는 예은루시. 강강강 류예은 랖앤랖 너무 좋아. 순결한 피만이 가장 달콤한 피- 하면서 둘 다 고음 뽑을 때 짜릿. 류예은 둘이 런던 정복해. 런던이 모야 영국 정복해버려(존나)

 

 

15. 2막 시작하자마자 도현렌필드가 또 너무 좋아죽은 새럼이 나야. 도현렌필드 지쨔ㅠㅠㅠㅠㅠㅠㅠ너무조음ㅠㅠㅠㅠ

 

반헬싱 보자마자 너너너너이새끼!!! 하고 아무것도 안알려줄꺼라고 막 부르르르부르르르 떨다가 미나보고 미나..! 드디어 위대한 여정이 시작됐군요! 말하고 허공보면서 주인님.. 말하는데 머리 위에 느낌표 파바박 뜸. 드큘이야 렌필드를 늘 지켜보고 있었겠지만 진짜 드큘이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단걸 관객한테 보여주는거 같았음. 또 렌필드가 을마나.. 주인님 충성충성^^7 하는지도 보였곸ㅋㅋㅋㅋㅋㅋ 

 

 

16. 마스터송맆 류큘이 처음에 높게 불러서 렌필드랑 톤 맞추다 새로운 삶이 시작되리~ 하고 저음으로 확 낮게 부름. 쯧쯧쯧... 멍청한 놈.

 

무대 돌아가것도 주인님ㅠㅠㅠㅠㅠㅠ!!!! 외치는 도현렌필드 됴아... 진짜 좋아... 

 

 

17. 미나서덕션 침실 들어갈 때 보다 거실에서 둘이 포옹하고 있을 때가 텐션 더 높은거 같음. 미나를 원하는 드큘과, 혼란스러움이 남아있는 미나. 그 둘 사이에서 오가는 손짓이요.. 분명 서로 붙어있는데 더 붙어있겠다고 꼭 쥐고 있는 그 손들이.. 증말.. 네... 으른으른합니다.

 

영원토록 안개 속 에

 

선녀미나 슬립 확 걷어서 한 쪽 다리 침대위로 걸치는거 박-력 있어서 조조조오오오아. 미나가 뜯은 셔츠 더 뜯고, 흡혈 당할 때 손가락 마디마디 연기하는 류큘도 조아요... 류선녀 서덕션 으른으른하다.

 

 

18. 잇츠오버때 들어오자마자 미나 챙기는 충나단. 슬라이딩으로 머찌게 들어오는 퀸시. 근데 어젠 퀸시 너무 세게 슬라이딩한거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착지지점보다 더 미끄러짐.

 

 

19. 영원해, 우리 젊음은 영원해.

 

저기서부터 성량 갑자기 확 커졌어...!! 앞부분은 드큘의 생각이었고, 저기서부터 드큘이 미나한테 계속 말을 거는거 같았어. 운명을 따라 내게로 기다리는 내게-

 

 

19-1. 류큘 이제 관 밖으로 손도 뻗는다..! 막공주 되면 관짝에서 족굼이라도 등을 떼지 않을까ㅎ...

 

 

20. 선녀미나 트시에서 최면걸렸다 깬거 지난번 보다 더 확연하게 구분되더라. 드큘 관이 내려왔던 곳으로 걸어가서 허공 보면서 씨익 웃어.  그 부분보면서 아니 반헬싱은 왜 눈치를 못채지했는데 손헬싱도 미나가 아직최면 덜 풀렸다는거 알고 심문하듯 말하다 최면 다 깨니까 톤 바뀌어서 말하더라. 최면에서 깬 미나가 도움이 됐냐니까 아까와는 다른 목소리로 말 해. 모르고 있는게 좋을거 같아요.

 

 

21. 손헬싱의 마지막은 복수에 미친 사람이 어떻게 자멸하는지를 보여준다. 손헬싱이 내내 피곤하고 피골이 상접() 해보였는데 줄리아를 잃고 드큘을 찾아서 죽이겠다는 일념하에 밤낮 안가리고 자료 긁어모으면서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는거 같았음. 오로지 드큘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하에. 최면씬에서도 미나가 최면 걸렸을때와 깼을 때 말투 다른거 보고 손헬싱은 자기의 목적을 위해 미나를 이용한거 같아.

 

그렇게 바라던 드큘과 일대일로 마주보고 있는데 (과거 줄리아였던) 뱀슬이 계속 달려들어. 진짜 귀찮은 피래미가 달라붙어서 짜증난다는 표정을 짓고 확- 죽였  는데 줄리아였던거야. 얼굴 확인하고 바로 십자가 빼냈는데 이미.. 이미 죽었지. 십자가로 쎄게 내리꽂았으니까. 죽은 줄리아를 보는 손헬싱 표정이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던 이성의 끈을 탁, 놓쳐버린 사람같았다. 일상을 버티게하던 존재를 제 손으로 죽이고 살인자가 됐으니까. 나를 살인자로 만들었다는 반헬싱 대사가 이제야 귀에 들어왔다.

 

줄리아를 끌어안고 나간 손헬싱은 줄리아 뒤를 따라가지 않았을까8ㅁ8...

 

 

22. 그리고 그걸 본 류큘은 자신이 미나를 줄리아와 같은 결말을 맞이할꺼 같아 선택을 한 거 같았다. 자신을 죽이는 선택. 여전히 미나를 사랑하고, 사랑하는데 미나를 자신과 같은 어둠 속에 가둘 수 없어서. 근데 미나를 여전히 사랑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미나에 대한 사랑과 미련이 이렇게 뚝뚝 묻은 피날레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큘이 죽고 관이 내려가는데 이별이 너무 순식간인거야... 할배는 사백년을 기다렸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백년을 기다려 겨우 만났는데 서로 제대로 된 사랑을 나눠볼 새도 없이 이렇게 헤어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문짝새끼는 천천히 좀 닫히지 눈치가 없어서 그렇게 빨리 닫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할배 사랑하게 해조.... 미나도 사랑하게 해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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