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04 더픽션
편지읽는 와이트랑 작가님 일직선으로 보고 싶어서 일부러 오블 잡았는데 목 돌아갈뻔했네... 아니 지난번 오블에선 이렇게 목이 아프지 않았는뎈 앞자리여서 그런가ㅠ
낙인에서 작가님한테 총 겨누는 블랙이랑 완전 직선 시야여서 와; 와씨; 와미친;; 아니 블랙이 그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총을 쏘지 않았는데 앞에서 보니까 진짜 바로 등 뒤에서 총 겨누는것처럼 보여가지고 작가님 간접체험함; 미쳐따진짜; 게다가 녕글 오늘은 두려운 표정으로 조종당하듯이 타자기 막 내려쳐서 더 무서웠네 와... 와..... wow...
그리고 진짜 보고 싶었던 편지 읽는 씬. 정말 행복했거든. 그 때 회상하면서 행복하게 웃고 있는데 그 뒤에선 와이트가 울면서 작가님 등만 보고 있잖아. 작가님이 어떤 표정으로 있는지 모르잖아. 작가님은 한없이 따숩게 있는데 와이트는 뒤에서 모르겠어요. 하나도 모르겠어요 어떤 이야기였나요 울고 있고 작가님도 와이트의 목소리만 듣고 그가 어떤표정을 짓고 있는지 모른다는걸 보는게 좋은데 슬프고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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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식블랙의 모른척하지마 날 만든건 너잖아. 도입부가 너무너무임. 끈적이는데 둥둥 울리는 멜로디랑 묵직하게 내는 준식블랙 목소리가 아아주 찰떡이야🤦♀️ 의심에선 또 다른 목소리로 부르지않았다 좀 더 울림 있는 목소리여서 뭐아ㅡ뭐야아ㅇ0ㅇ..... 비평가는 대놓고 비웃는 목소리로 부르고. 김준식씨... 성대 몇번 갈아끼우시는거죠... 개좋다 진짜.
작가 그레이헌트를 비난한다는 형사님이었는데 싸구려ㅎ소설도ㅎ베스틐ㅋㅋ셀러라고~~~개비웃으면서 비평가로 바뀜. 돈벌이로만~~ 본다고 펼치는 액션도 더 크게하고 원고 날릴때도 거의 혀차는 수준으로 종이 구겨서 내버림. 준식비평가는 조목조목 문장 아니고 글자마다 그레이헌트를 힐난해서 지쨔 과거에 뭔일이 있었다니까. 그렇게까지 말할필욘 없잖아요?!?!?! 본인이 마음에 안들순 있지! 근데 타임지에 특집으로까지 실어서 전방위로 작가님을 까셔야겠습니까ㅠ?!?!?
준식휴는 정말 모르는거 물어보는척 한번 숙여주는척 하다가 카운터 날리는 취조형식을 쓰는데 형사님이 다시 찾아오니 긴장하다가 목격자가 소설이란 말에 '나랑' 장난합니까? 하고 막내왙이 은연중에 우위를 드러내니까 바로 정색하고 앞에서서 목소리 깔고 작가의 글에는- 딱딱하게 말하며 기 한번 잡았다가 물론 작가님이 더 잘 아시겠지만~ㅎㅎㅎㅎ 하고 분위기 풀어내는거 너무.. 형사님 같음(?) 준식휴도 경찰서로 퇴근하는거 아냐?! 어?!?!? 막내왙도 형사님이 그럴때마다 멈칫했다가 다시 맞붙어서 초반에 둘이 기싸움하는게 존잼이에요.
넘팬에서 티비보듯 상체 앞으로 기대서 작가님과 기자님을 살펴보는 준식휴가 넘 재밋다(!) 준식휴는 신문연재소설도 번갈아가며 확인해보고 작가님이 원고구멍 뚫으면 같이 어어?하면서 웃고 그래섴ㅋㅋㅋ 상황을 지켜보는 렬루 형사님같아서 조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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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 소설이 대체 뭐라고! 라는 말에 눈빛 변해서 당신은 얼마나 많은 죽음을 봤냐며 다가오는 막내왙을 보며 코트 안 건벨트에 슬그머니 손 넣던 준식휴. 기자님 살피면서 손이 더 깊이 들어가는데 막내왙이 그거 보더니 법은- 피해자들을 지켜줄 수 없으니까 안쪽에 있는 총 보면서 말하면서 코트 위로 손을 얹더라. 준식휴가 손을 빼지 않고 계속 있었는데 와이트가 과거 이야기 말하면서 우는거 보고 총이 아니고 안에 넣어둔 편지를 꺼내더라. 거기서 손을 스르륵 빼서 아니아니저기서 총을 뺄꺼야?!?!?했는데 편지였던거시에요..
일요일에 막내왙이 '당신'이라고해서 이운휴 한정인가 아닌가 대사치기전에 궁금했는데 준식휴한테도 똑같이해서 이운휴만 얕잡아본건 아니구나((())
바닥에 있는 원고 구겨서 집어던지면서 소설이 뭐라고! 하더니 이야기 듣고 한숨 푹 쉬고 살짝 물기있는 목소리로 이제서야 이해했다고 오해해서 미안했다는듯 말하며 와이트 손에 편지 쥐어주고 토닥여주고 나가는 의외로 말랑한 부분이 있는 형사님. 그래놓고 컷콜에서 아주 활짝 빵실하게 웃으며 나오는 형사님이ㅋㅋㅋㅋㅋㅋㅋ 구여워... 구여워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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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인 끝나고 와이트가 이게 끝이에요? 하니까 그래!!! 하고 소리치던 녕글. 나때문에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사람들이!!! 했는데 아~ 난 또 뭐라고. 하며 웃던 막내왙아. 당신이 쓴 소설이잖아. 막내왙 위선자 들어가기전에 작가님한테 사실을 말해주는 목소리가 넘 서늘하고 무서움. 나 혼자만했어? 당신도 했잖아. 내 소설이라며! 이러고 작가님이 무의식중에 외면하고 있던 사실을 콕콕 집어서 후드려팸.
이날도 위선자 너무 재밌었는데 사실로 작가님 후드려패는 기자님과 꼿꼿하게 서서 네가 이럴 줄 알았으면 소설따위 쓰지도 않았을거라고 반박하는 작가님. 녕글이 저부분을 한글자한글자 또박또박 누르면서 불러서 와이트 귀에 꽂아주더라. 죽무에서도 살인은 해답이 될 수가 없어 허리랑 등 꼿꼿이 피고 피지컬로 누르듯(()) 위에서 내려다 보며 불렀거든. 그러다 복수를 부르네 여기선 허리숙여 와이트 손 꼭잡고 부르는데 그렇게까지 와이트한테 모질게 대하지 못하는 반만물렁한 작가님같아서 조아하는 부분... 그래두 아닌건 아니어서 눈 질끈 감으며 와이트한테 시선 두지 않으려하는것두.
누가널이렇게만들었나하고 녕글이 와이트 안으면 막내왙 그대로 껴안으면서 날 만든건바로 너야하고 더 쎄게 껴안는거.. 포옹 좋아하는 작가님이 거기서 끝내야해하고 오히려 와이트를 떼어낸다는게 정말 진짜 너무해요(어휘력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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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맆에서 녕글이 손 내미니 고개 젓던 막내왙.. 그거보고도 손 거두지않고 어떻게든 손 계속 잡으려고 손 잡으면서 천천히 일으키니까 울면서 손잡고 일어나던 막내와이트야ㅠㅠㅠㅠ 턴테이블 돌아갈때 책상에 기대서 와이트를 지켜보는 녕글의 따수한 눈빛을 너무 좋아해. 천국에서 작가님이 지켜보는거 같고(?) 포기하지말라고 계속 말해주는 따수운 작가님아.
후기 쓰면서 기억났다. 소년에서 녕글 경찰서에 쓸 편지 쓰다가 단행본 발견하고 연필 내려놓고 물끄러미 책 바라봤다가 만져봐. 서문에 적힌 편집자의 글을 눈으로 읽고 종이 넘겨가며 읽어보는데 책을 통해서 와이트랑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는거 같았어. 평소와 다르게 품에 안지도 않고 웃지도 않고ㅠㅠㅠㅠㅠ 책 읽다가 서랍에 넣는데 마지막을 준비하는 작가님 같았다구ㅠㅠㅠㅠㅠ 책 넣고 다시 눈빛 바뀌어서 이어서 편지 썼다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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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서도 그렇고 작가님 들어오는 모습보고 자리에서 놀라 일어나는것도 그렇고. 막내왙은 그 날 이후 작가님 환영을 몆번이고 봤을듯. 눈 비비면서 작가님? 부르면 와이트 왔어? 라는 답이 돌아와서 놀라서 다가가면 텅빈 의자만 있는걸 몇번 겪었을거 같아. 그래두 오늘은 막내왙 잘 살아나갈거 같았음^.ㅜ
기억에서 막내왙이 작가님 환영보듯 아니라고 고개젓는 와이트를 보는 작가님의 눈엔 현재의 와이트가 보일까 아님 첫만남의 와이트가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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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장 차가운 펜촉은- 오늘은 연필들고 거의 목 찌를것처럼 가까이 대더라. 점점 가까워지는거보니 조만간 흑심 닿을지도..? 소설 속 살인마~ 하면서 정면보는데 눈 앞에 블랙을 본 눈빛이더라. 어딘가에서 작가를 보며 비릿하게 웃고있는 블랙을 본 눈이었어. 도입부 이런걸 원했던게 아닌데..? 식으로 어미 살짝 바꿈. 일어난 상황에 본인도 의문을 갖는 말투였어. 눈 질끈감고 숨결 빼았듯 손뻗어서 원고 빼내고ㅠ 내게로 '부-----른'(동굴저음) 다-(가성) 저음으로 꽉 눌러주고 가성으로 끝마치는거 너무너무좋다고.
아니지? 낙인을 발견했어도 아니라고 믿고 싶었고 와이트가 총구 잡으니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놓으라고 떠는 작가님아ㅠ 작가님의 우리가 만나지않았더라면...은 진심은 아니겠지ㅠ 그리고 그게 와이트를 탓하는 말은 아니었을꺼야. 사건이 일어난게 다 자기책임이라 생각해서 멘탈이 흔들라 와중에 뱉은 말이겠지ㅠ 근데 와이트한테 버튼이 눌렸고... 그렇게 위선자가 그렇게 스포를.
근데ㅠ 말이 자살이지 와이트가 그 순간을 정말 목격했다면... 와이트 저렇게 살아있는거 자체가 용한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더라. 피도 엄청 많이 튀고 막... 막.... 작가님 모습이 말도 못하게... 엉망이었을텐데.... 그 작업실에서 있는다는게ㅠ... 그러니까 같은 스포를 하려고 한거 아니냐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 갑자기 와이트맘되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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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시의성있게 양팔 쓸어내리며 들어왔궄ㅋㅋㅋㅋㅋ 작업실이 너무 춥다고 달달달 떨던 작가님ㅋㅋㅋ
작가님. 나이들어서 그래요
덥다더워!!!!! (셔츠단추뜯뜯)
왜 단추 안풀어요
....추워ㅠㅠㅠㅠㅠㅠ
그를 불길 속으로 끌여들였다. 문장 말하면서 손으로 턱괴고 작가님 보는데 작가님이 어이구 따뜻하겟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우니까 불길은 따뜻하겠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옥이 있다면 그런 모습이었을것이다. 추가문장 적으면서 이래야나온다니까. 하고 신나하는 보면 지쨔 막내왙이 아저씨를 다룰 줄 알아. 구워삶을줄 안다니까~! 기자님이 5분뒤에 봐요! 하니까 녕글 일어나면서 5분뒤에 봐...? 왜...? 아니지? ㅎㅎㅎ 아닐꺼야... 아니겠지~~ 하고 허공보며 혼잣말하니까 막내왙이 누구랑 이야기하녴ㅋㅋㅋㅋㅋㅋㅋ
포옹을 좋아하시는구나. 그래서 막내왙이 유일한독자란 말 듣고 좋아서 먼저 안기려구 팔벌리라구 양팔 벌리면서 이케이케 신호줬는데 녕글이 못알아채구 있다가 아아! 팔 벌려서 막내왙이 쏙 들어가려했는데 타이밍 안맞아서 부딪힐뻔했엌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중지로 안경 올리는거 좀 오래해서 객석에서도 웃음터졌는데 정작 기자님이 못봤넼ㅋㅋㅋㅋㅋㅋ
여태 동갑내기들 초반에 웃음포인트 티키타카가 좀 과했다면 과했는데 그거대로 좋았는데 이 날은 웃포 빼서 왔더라고. 근데 이건 이거대로 또 좋았다지. 휘몰아치는 후반이 또 좋았다지. 그냥 동갑내기들이 본가(?)에서 뭘 해도 좋은거 같ㅇ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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