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30 더픽션 밤공(18:00)
나아는 그간 재한왙이랑 시간이 안맞아서 클쓰마쓰이후 자둘인데 그간 두페어가 안...붙었나...? 스케쥴표 보니 그렇게 오랜만도 아닌데 오랜만에 만나서 페어합 삐걱거리는 기분이가 들어요🫠
녕글이 초판원고 읽는 씬에서 주절주절 말이 많긴한데 이렇게 아무것도 못 받아치고 어색하게 웃고만 있으면 어떡하냐. 처음도 아닌데. 녕글 나가면서 2절 3절하는데 그건 어떻게 끊어내냐 그랬는데 다행히 안하고 넘어감. 그래 그래도 처음엔 노인네같은 작가님한테 말려든 사회초년생같당ㅎㅎㅎ 했는데 진짜 말리면 어떡해. 유일한 독자니까요 이 대사안치고 바로 원고 가리키면서 여기 보세요. 해서 녕글이 눈치 줬는데 못 알아차렸고 읽어버렸어 돌이킬 수 업ㅅ어.. 예, 뭐 말해보세요. 하고 편집점마냥 끊어서 맞받아쳐주던 녕글.
이후에 집중 좀 하나싶었는데 위선자에서 소설을 현실로 만들었다며 급흑화해서 어..허..? 이렇게..?했는데 소년부터 또 막 너갱이가 나가서 노선이 왤케 널을 뛰지? 와이트가 갑자기 흑화할꺼면 추적이나 작가님 작업실 들어와서라도 달라진점을 보여줘야하는데 재한왙은 작업실와서도 여전히 좀 기가 죽어있고 자기의 행동에 확신이 없는 상태로 있어서 위선자에서 돌변하는게 갑작스럽게 느껴짐. 마지막원고대신 작가님 상태 살피고 어디갔다오셨냐고 진심으로 걱정하는거까지 좋았잖아요오오... 유일하게 작가님의 나안아를 받아주는 와이트라 좋았는데.
재한왙이 말랑말랑한 노선이라 작가님 싸울때 엄청 쎄게 나오더라. 진짜 어른이 충고하듯이 시선 똑바로 보고 톤도 한단계 더 올리고. 나 때문에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사람들이!!!! 이거 안멈추고 한호흡에 말해써...! 유독 더 어른같았던 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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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재한왙 형사님 만나고도 몇번 대사 절었는데 거기서부터 기가 죽었는지() 바닥에 떨어진 편지보고 편지들이 여기 떨어져있네요오... 하고 울먹하길래 작가님이 울지말라고 해주고 초판원고 봐도 될까요 할때 녕글이 기죽지 말라곸ㅋㅋㅋㅋㅋ 어깨피고!!! 어!?! 막 이렇게 어? 하라고 격려해줬는데 작가님을 투영한 김주녕씨가 재한왙 본체 어깨피라고 한거 아닌짘ㅋㅋㅋㅋ
더는. 이부분 여기서 끝낼 수 없는 기자님과 고뇌하는 작가님 보는 재미인데 오늘은 오히려 녕글이 더 결연했고 재한왙이 혼란스러워하더라. 아니ㅠ 내 소설이야! 말하고 혼자 있겠다하니 재한왙이 네? 하고 반문했단말야. 작가님이 화낸거 처음 봐서 얼어있던 기자님이라 그 모습보고 미안하다고 한 번 더 말하고. 대중들에게 잊혀져도 글을 쓰는 나이 든 작가와 그 작가를 동경했던 사회초년생의 조합이 재밌었는데 왜 삐걱거렸냐고🫠
기억맆에서 재한왙 작가님 처음 만나러갔을 때처럼 자켓 단추 잠그고 단정히 가려고 하는데 손 허우적거리며 한번에 못 잠그고 버벅거리는것도 참 재한왙 다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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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렙형사님과 순두부기자님이 붙는게 어떨지 매우 궁금했는데ㅋㅋㅋ 어린기자님 형사님 손에서 놀아날줄 알았는데 의외로 밀리지않고 형사님이랑 맞붙더라구?! 죽음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하며 직접 신문도 건네주고. 다 말씀드렸는데요. 더 이상 할말 없다는듯 말하구. 초반에 문장 사이에 쉼표 넣고 기자님 얼굴 한 번보고 고개 까딱하며 쫀득하게 취조 시작하는 경초휴 대사톤 너무 좋아ㅏㅏㅏ 와이트 뒤로 시선보내며 들어가서 이야기해도 될까요? 시선이용하는것도. 중간중간 살짝 틈을 주면서 톤 바꿔나가는것도. 그 틈을 너무 잘 이용하는 형사님 같아. 시시각각 바뀌는 사람의 눈짓과 표정을 하나도 놓치지않는 형사님이라구우
경초휴 소년시작전에 재한왙이 다가오니까 손으로 막았는데도 계속 다가오니 물러서세요. 한거 미쳤네 아니 지난번에 준식휴도 앞섬에 손 가져다대더니 다들 어디서 투잡뛰는거 아냐? 어?ㅅ????? 근데 그 일이 내일이 되면 다르다는 말 듣고 고개 틀더라.. 이사람아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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