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27 홀리이노센트 밤공(18:00)
혁명... 그런거 모르겠고 셋이서 홈무비 이야기하면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지독하게 얽히고 설켰음 좋겠어요(욕망
지연입장하는 윤승우가 진짜 개개개개잘생김 세상에 아니 쌍둥이가 윤승우인데 다른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겠음??? 옆에 윤승우 얼굴이 있는데 다른사람이랑 데이트하겠냐고!!!!!!!!!!!!! 토악질하는 이사벨의 마음을 이백번 이해한다!!!!!! 초반에 계속 셋이 붙어다니는데 약간 못생기면 죽는 세계관에 있는거 같았음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식탁에 누워있는 정우연이 미친거 아냐🤦♀️ 쟈켓벗고 민소매 입었을때도 팔그뉵...! 했는데 까만원피스 입고 나오니 아진짜 정우연!!!!!!!!!!!!!
중반까지 샴쌍둥이에 초대받은 낯선 이방인... 이거 개맛도리네하면서 보고 있었죠. 자크를 통해 혁명이야기가 조금씩 깔리고 막상 피흘린 동료들을 보니 머뭇거리는 테오..를 보니 나중에 테오가 각성할줄 알았더니... 오... 이렇게 흘러갈줄은...??영화책못사인데 혁명을 위해 죽는다면 당연히 테오일줄ㅎ... 신문을 보고도 자크의 이야기를 듣고도 테오는 계속 외면했잖아. 집에 손님이 있단 이유로 이 사실을 알면서도 외면했고. 아버지의 시를 팔아서 돈이라도 벌어야겠다고 했으니까. 그리고 매튜는 제일 중요한게 미국인이잖아. 자국의 혁명을 위해 죽는 타지인...? 아뭐 베트남전쟁이란 업보가 있지만 매튜를..? 매튜가 죽는게 맞는건가? 역시 프랑스인들은 사회적 부조리를 타파하려고 하는구나..! 한발자국 떨어진 상태로 있던 영화를 보며 현실을 외면하던 매튜였어서 그를 희생자로 만든건가?ㅅ?! 그런 아이러니함을 노린건가?! 이럴꺼면 차라리 매튜의 죽음에 테오와 이사벨이 더 각성해서 시위에 나가다가 셋 다 죽는게...(??)
마지막부분이 좀 ...??? 하긴한데 중반... 중후반까진 진짜 재밌게 봄ㅋㅋㅋㅋ 소심하고 내향적인 몽매튜가 테오이사벨 사이에 점점 스며들고 그들과 영원히 함께 있고싶다는게 잘 느껴졌어. 처음에 테오랑 눈 마주치고 눈 마주친건가? 착각인가? 하고 고개 돌렸다가 이사벨이 말 거니까 나..? 나? 물어보는 어수룩함. 영화관이 문 닫고 자크가 혁명해야한다며 금지된것을 금지한다!! 외치니까 자기도 얼떨결에 주먹 꽉 쥐더라. 집에 들어와서 두 쌍둥이의 모습에 놀라고 가시처럼 불편하고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점차 풀어지고 영화로 점점 친해져가던 몽매튜.
그리고 승우테오 우연이사벨🤦♀️ 세상에 둘만있고 누구도 그 사이를 끼어들 수 없고 하나의 심장을 공유한 쌍둥이라는게 너무너무너무 잘보임. 특히 매튜한테 장난칠때ㅋㅋㅋ 나한텐 더 그래. 테오의 이 대사가 장난이었지만 매튜가 오기전엔 정말 더... 하지 않았을까() 뭔가 다른사람을 만난다해도 결국 종착지는 서로라는 그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게.... 아아주.. 클리셰적이지만 그게 재밌는거 아니겠습니까 씁(?) 테오가 자크를 만나러 나갔을 때 테오의 아픔이 느껴진다고 심장을 잡는 우연이사벨을 보니 정말 심장이 붙어있는 샴쌍둥이처럼 느껴졌어. 멀리 떨어져있어도 감정을 공유하는.. 테오의 두려움이 느껴졌겠지. 그래서 일부러 홈무비~~ 하면서 분위기를 풀려고 그랬던건 아닐까.
두 쌍둥이가 동시에(!) 마음에 들어한 매튜. 단순히 영화취향이 맞는다고 맘에 들어하진 않았을테고 영화관에서 아주 오오래 지켜봤겠지. 스크린을 보며 상기된 두 눈을 보고 우리가 찾던 사람이라고 선택했을까. 근데 생각해보면 매튜는 혁명!!!보다는 자기의 마음을 사로잡은 쌍둥이들을 때문에 머무른거 아니야아아?🤔🤔🤔🤔🤔🤔
하튼 결말은 좀 갑분? 느낌이 나긴한데 재밌게 보기는 잘 봤다. 미장센도 괜찮았구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얼굴도 개미쳤고🤦♀️🤦♀️🤦♀️ 못생기면 죽는 세계관 너무 좋다 최고다.
드아센을 좀 간만에 가긴했는데 객석에 앉았는데 어색하게 느껴지는 거리감.. 이렇게... 무대가 가까웠나?! 고도 뒤였는데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영화관처럼 조명을 매앤꼭대기에서 쏴주며 흰천에 영상 쏘니까 렬루 영화관에 있는거 같더라. 앞에 무대도 좀 비어둔것도. 무대를 영화관처럼 구성했더라. 흰천이 스크린이고 천 사이를 오고가는게 꿈과 현실을 오고 가는것 같기도 했고. 영화는 꿈. 그 밖으로 나와야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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