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 비아에어메일(ViaAirMail)

비아에어메일 / 송원근, 나하나, 황만익, 김유정

 

1. 비아 본공 올라와주세요. 피닉스 데리고 무대 그대로 와주세요. 부탁하는거에요

 

 

2.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 하늘을 날게 된 인간.

 

 

3. 야간비행을 좋아했던 파비앙. 야간비행하며 보는 별이 참 좋다고 말했다. 그 별은 하늘에서 빛나는 별이 아닌 '땅' 위에서 빛나는 별. 사랑하는 사람, 친구, 가족이 살고 있는 땅 위의 별. 하늘을 꿈꾸고, 꿈의 원동력은 땅에서 얻는 비행사 파비앙. 별이 된 파비앙은 하늘 위에서 빛나는 별을 계속 지켜봤을꺼야.

 

 

4. 이륙전에 무슨 생각을 하나요?

오늘은 살아돌아올 수 있을까.

 

 

모티브가 된 야간비행을 보지 않은 나는 느꼇조. 사망플래그가 세워졌단걸... 그리고 잠-깐 나갔다 오는거야 잠깐. 이 대사에서도 느꼈조. 잠-깐이 아닌 영영 못보게 될거라는걸. 평소처럼 웃으며 배웅한 파비앙이 로즈가 보는 마지막 모습일꺼란걸.

 

 

야간비행을 시작하고 무전이 끊겨서 파비앙이 드디어(?) 죽는구나. 근데 파비앙 너무 빨리 죽는거 아냐..? 이후에 로즈가 슬픔을 원동력으로 글을 쓰나? -> 파비앙 안주금

아 그럼 돌아가는 길에 죽겠구나 -> 갑자기 약을 배달하러 간다 함

?????? 아 그럼 약 전해주고 죽겠네.. -> 맞음

 

 

처음부터 사망플래그가 너무 잘 세워져있어서 파비앙 죽어!? 아니네... 죽어!? 아니야?! 계속 이러고 봄ㅋㅋㅋㅋㅋㅋㅋ

머 연뮤장르에서 사람 죽는게 한두번도 아니고...(???)

 

 

5. 로즈가 마지막 곡을 쓰게 되는걸 좀 더 보여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음.

 

 

6. 리비에르 검은달도 좋았어. 처음엔 등장인물 모두에게 서사를 다 채워주려는거 아냐..? 싶었는데 전쟁에서 그런 일을 겪었기에 친한친구를 직접 구하러 가는것도 이해가 됐고 그로 인해 메일보이에게 '살아서 돌아오라!' 말한거에 더 힘을 실어주는거 같아.

 

 

7. 내용이 길면 길다 할 수 있는데.... 엉덩이가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게 잘 봐서 줄여야하면 어디를 줄여야할까 잘 모르겠다8ㅁ8 저는 그냥 다 좋았어서요ㅠㅠㅠㅠㅠ

 

파비앙이 죽고, 로즈가 리비에르에게 찰스...머시기가(?) 성공하기 전에 죽은 사람들은 누가 기억하나요! 하고 화냈던 그 대사도.... 메일보이가 비행사가 되면서, 로즈가 야간비행이란 곡을 남기면서 기억되는걸로 바뀌어서 좋앗어..!

 

 

7-1. 대사 하나하나 장면하나하나 많이 생각하고 꾹꾹 눌러 담은거 같아서 어디를... 자알 고쳐서 와야할까요...

 

 

8. a는 알파, b는 브라보, c는 찰리!

비행사 용어를 풀어쓰면서 파비앙을 기다리는 로즈를 보여주고 그걸 실제로 쓰는 장면을 동시에 보여주는것도 좋앗다. 

 

일단 무전기를 통해 롸져, 말하는 런파비앙 목소리가 너모 좋았고요

그 앞에서 파비앙을 기다리며, 파비앙의 직업을 알기 위해 비행사 언어를 배우는 하나로즈 목소리도 너모 좋았다.

whre are you? 이 가사 말하는 하나로즈 목소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 후반부가 슬프긴 했는데 막 울정도는 아니었거든. 그러다 무대 가운데 있던 장막이 걷히고 프로펠라가 달린 피아노를 보는 하나로즈를 보고... 같이 울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하나로즈 감정이 지쨔ㅠㅠㅠㅠㅠㅠㅠㅠ허망하게 보낸 파비앙에 대한 사랑, 그리움. 이 피아노를 준비했을 파비앙의 마음, 자신을 향한 파비앙의 사랑. 살아 돌아왔으면 같이 피아노를 쳤을텐데... 하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 뭐 온갖감정이 섞여서 막 감정 토해내면서 우는데ㅠㅠㅠㅠㅠ 우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울다가 숨 멈추다가 울다가 그러는데 그걸 보고 어떠케 안울어욧ㅠㅠㅠㅠㅠㅠ

 

 

 

10. 음악은 순간을 기억하고, 같은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그 순간에 머무를 수 있어.

 

 

비아 본공 올라와주세요. 올 때 오슷이랑... 대본집이랑8ㅁ8

뭔가 앓을 수 있게 하이라이트나 작은 클립영상이라도 남겨줫으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