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 미드나잇 앤틀러스

2020. 3. 9. 23:24

 

미드나잇 앤틀러스 / 박은석 황민수 김리 김미로 신동민

 

 

0. 혜공 단관!

 

 

1. 공연 끗나고 미니무인...?관대...?도 하고 마지막에 미로앙이랑 동민앙 한 곡씩 노래하고 끝남ㅠㅠㅠㅠㅠㅠㅠ

눈물버튼인 곡이 몇 곡 있는데 그 중하나가 뉴랖이고... 미로앙 뉴랖 부르자마자 힝구8ㅁ8 이 표정으로 봄.

동민앙 마이크잡을때마다 긴장한티 역력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잔뜩 긴장해서 노래 박자 좀 밀렸지만 갠차나, 이제 데뷔했으닉가~!!! 잘해따 잘해따

 

민수배우 파파 개사해서 마마 부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버 끝날때마다 기립해서 너모 좋았닼!!!!!!!! 

 

 

2. 단순한 신이나, 악마 또는 심판자 보단 그냥 더럽고, 추잡한 인간들 데려가는게 재밌는 쥠지터. 비지터가 어떤 관념의 실체화가 아닌 진짜 직업(?)이라면 쥠지터는 직업만족도 최최최최최최상 찍는듯ㅎ

 

 

감히 나에게 명령을 해?! 하고 전체조명 빨간색으로 바뀌는데 그 조명아래서 서 있는 쥠지터 포스가.. 압도될거 같아. 방금전까진 맨우먼 싸움 불붙이고 뒤에서 팝콘각이당^^ 하고 헤헤 웃으며 보다가 맨의 한 마디에 바로 눈빛 변해서 맨 압박하는데 내 즐거움에 인간따위가 방해를 해?! 이런 늑김.

 

 

3. 쥠 발목인대 빤니 나으소서.... 보호대 하고도 계단 두세개씩 올라가고 춤도 잘 추고 잘 뛰어다니는데 벗으면 더 훨훨 뛰댕길꺼같다.

 

4. 믿나 여지껏 볼 때... 관전포인트가 1,2막에서 서로 반대입장이 되는 맨과 우먼 + 우먼의 반전이었는데 요즘은 우먼에 더 포인트줘서 봄. 처음에 맨이 변호사를 고발한 사실을 알자 우먼은 맨보고 역겹다고 말해. 맨은 구구절절 자기변명을 하지. 그 상황에서 살려면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이게 다 널 살리기위해서였다. 우먼은 날 위해서였다고? 핑계대지말라해.

그러다 후반에서 우먼이 엔킨베데 본부에 갔었다는 걸 (비지터가 실수로 흘린척^^!) 맨이 알게 돼. 그러면서 어떻게 나한테 숨길 수 있냐고 우먼한테 따지는데 우먼은 맨과 다르게 맞받아쳐. 널 살리기위해 그랬다는 맨과 다르게 그럼 거기서 여자인 내가 어떻게 했어야했냐고. 아무것도 없는 내가 장정 세명이 자길 보는 가운데서 뭘 어떻게했었어야했냐며 자기가 한 행동은 정당한 행동이었다고 말해. 맨은 자기합리화라면 우먼은 당당하게 뭐내가그랬는데어쩔껀데 이런 늑김.

그리고 파파 이야기가 나오면서 우먼이 돌변하는데...

다시 극 초반을 생각하면 우먼은 되게 불안해 해. 옆집에서 들리는 엔카베데 소리에 걱정하고 늦게오는 남편을 걱정해. 남편이 와서 옆집에 또 잡혀갔다면서 불안해하면서 변호사 이야기를 꺼내고 신이 무섭지도 않냐 이야기하는데... 근데. 그런데, 우먼도 자기가 엔카베데서 거짓을 고하고 온 이후잖아. 자기가 한 행동은 모른다는듯 신을 이야기하는게 자첫때는 몰랐다가 그 이후에 보이더라. 자기도 고발해놓고 아무것도 모르는 척, 그 사람은 그럴 사람이 아닐텐데 사람들 참 무섭다고 말하는 우먼.

맨찐우먼찐인데 이런걸 생각하면.. 우먼도 무서운 사람이다..

4-1. 마지막에 맨을 고발한게 우먼인가, 아닌가.
재연때는 우먼이라고 못 느끼고 우먼이 고발했을 '수'도 있다고 느꼈는데 이번시즌은 너무 우먼이 그랬다!고 땅땅땅 연출을 박는거 같아서... 음... 그래서... 좀...아리까리...

4-2. 내가 시간을 좀 멈췄지. 란 대사도 바꾼거보면... 해석의 여지를 닫아놓은거 같긴해... 왜... 왜그랬지!!!!!

 

 

5. 우먼의 배경을 생각하면 맨이 우먼의 마지막 양심이 아니었을까? 군인아버지 밑에서 자랐으니 얼마나 험한꼴을 봤겠어. 이꼴저꼴 다보고 살았겠지. 그러다 길잃은 맨을 봤을 때 이 세계에서 벗어나 평범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을듯. 그래서 맨이 변호사를 고발했을 때 마지막 남은 양심이, 믿음이 무너져서 역겹다고 말했을 수 도....

 

 

6. 비지터가 맨이 아닌 우먼을 처음부터 노린 이유 중 하나가 이 성장과정도 있지 않았을가. 그런 성장과정에서 살아온 우먼이.. 손에 피 한방울 안 묻혀봤...을... ㄱㅏ.....? 토막을 낸다고 거침없이 말했는데ㅎ....?

 

 

7. 테스트였을지도 몰라.
비지터가 우먼을 테스트한거였을지도.

 

 

8. 믿나 대본집 안내주나YO?

 

 

- 추신. 김 사랑해요각하팬이에요 미로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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