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24 샤이닝

2020. 3. 2. 16:25

샤이닝 / 송용진 이준혁 에녹

 

1. 객석 입장하면 두개의 의자가 엇갈린채로 놓여져있음. 프로이트와 융의 엇갈림, 반대된 이론. 그러면서 서로 치고박고 싸울거라... 예상을... 했는데... 말이죠... 음... 

 

 

2. 융의 컴플렉스, 트라우마 극복기. 잔가지 다쳐내고 한줄요약하자면 이런데 왜 프로이트랑, 융을 가져다 썼는지 모르겠음. 융에게 프로이트는 동경하는 스승이자 존경하는 아버지이면서 뛰어넘어야할 존재로 그려졌는데 이럴꺼면 프로이트랑 융 아니고 그냥 캐릭터 하나로 해도 됐을거 같은데. 굳이 프로이트랑 융? 스모크 보면서도 굳이 이상을 가져다 쓴 이유가 뭐지 싶었거든. 심리학 이론 때문에? 융이 말한 무의식, 꿈 속의 꿈이란 장치때문에..?ㅅ???

 

실존인물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썼으면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한다 생각해. 설령 이름만 같고 틀을 완전히 뒤바꾸더라도 뒤바꾼 이유가 있을꺼아냐. 기존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설정을 뒤엎는다던가, 아님 기본설정은 가지되 상황이 바뀌었다면? 하고 가정을 한다던가. 근데 샤이닝에서 프로이트와 융은, 굳이 캐릭터 이름을 프로이트와 융이라 할 이유가 없어보여. 진짜진짜 둘이 이야기하는 심리학과 꿈속의 꿈 때문에... 이름을... 쓴 건 아니게찌.......... 개막전에 자까랑 연출 인터뷰에서 융의 이론에 흥미를 얻어서 극을 썼다고 하는데... 하는데... 근데... 융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혼자 극복할꺼면 두 사람이름을 왜 가져다 썼는지 머르게따... 모루겠다 모르겠어...

 

 

3. 중반부터 재개봉으로 본 인셉션이 어어엄청 생각이 났는데... 꿈속의 꿈이래서. 거기다 프로이트가 자기가 가짜란걸 증명하래서 아 그럼 프로이트를 죽이면 꿈에서 깨겠지(장르혼합) 이러고 있었는데 융이 꿈에서라도 뵈서 즐거웠습니다 프로이트 교수님, 하고 지 목을 긋고 꿈에서 깨고 암전이 되서 ???????????????아니 진짜? 찐으로???? 찐으로 꿈에서 깨는 방법이 이거야?!!?!? 하고 암전되자마자 웃음이... 튀어나옴...ㅎ... 마스크를 끼고 있어서 다행이엇다(?)

 

 

4. 프로이트, 융을 한 배우가 쉐도우까지 1인 2역한건 쉐도우가 가진 의미가 인간이 가진 무의식, 열등감, 분노, 죄의식(?), 어둠. 이런 내면을 의미해서 프로이트도, 융도 하는건가. 

 

극 초반까진 쉐도우를 마음의 소리, 본성 이렇게 생각해서 프로이트와 그에 반대한 융이 쉐도우 목소리에 눈을 떠서(?) 프로이트랑 서로 치고박고 싸우는 내용일 줄 알았는데 또 나 모르게 둘이 친해지고 둘이 쿵짝쿵짝하다가 융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혼자 싸우고 화해하고... 왜 자꾸 관객 소외시키냐ㅠ

 

 

 

5. 왜 자꾸 관객 소외시키냐ㅠ 초반에 이야기 진행 너무 안되는데 나 모르는 사이에 둘이 친해져서 미국 건너갔엌ㅋㅋㅋㅋㅋㅋㅋ 대사보단 넘버로 설명하는데 넘버 너무 길고... 아 그래서 니네 둘이 멀했는데ㅠ 뭘했어!!!! 또 나 모르는 사이에 둘이 뭘 했냐고!!!!!!!! 그리고 쉐도우 언제 나오는데...!!(?)

 

쉐도우가 진짜 하아아안참을 안나와. 목소리만 나오고 얼굴을 안비치고 무대 뒤로 스윽 지나가갈래 오 드디어 나오나? 했는데 또 목소리만 나옴ㅋㅋㅋㅋㅋ 백작을 이을 가성비캐가..? 그리고 갑자기 튀어 나오더니 그게 나야, 그 증명이 나라고! 하고선 급고음파티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어어어? 갑자기 고막에 성대를 때려박더니 쉐도우가 프로이트를 쥬겨... 그리고 나올 때 마다 성대를 쓰는데....  노긔 성대 조오타!(feat.둥석구)

 

 

6. 노긔가 고음낼때 나오는 울림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대표적 예 ; 천재적인 밤↑↑)

샤이닝에서 성대를 계속 그렇게 쓴다(?) 계속 고음내고 성대 혹사해서 너무... 너무 좋아ㅠ 울림 계속 들으니까 너무 좋아.

 

그리고 쉐도우가 목소리만 어어어어어어엄청 나오는데 오롯이 목소리만 들으니까 노긔 목소리가 이렇게 좋았나 싶음. 좋은거야 알고 있는데 목소리만 들으니까 진짜 너무 좋은거야ㅠㅠㅠㅠ 노긔 목소리가 진짜 이렇게 고왔나. 이렇게 이뻤나!!! 그냥 눈감고 목소리만 들어도 티켓값 하겠다 생각됨. 

 

 

6-1. 쉐도우 등장하고 깜짝 놀란건... 머야.. 다크서클이야..? 분장이 다크서클이야아아아????

거지꼴인데 거지꼴이라서 더 홀리는거 같기도 해(?)

 

 

7. 융이 쉐도우를 보고, 누구야! 너 누구야!!! 하는데 쉐도우가 날 몰라? 난 늘 니 안에 있었어. 하는 구도와 대사가... 마이... 마이 익숙한데... 이 기시감은....

 

 

히카루......?

 

 

8. 그래서 종이 비행기가 토템인거지?

 

 

9. 극 이름이 왜 샤이닝이지. 왜 빛이지? 빛이 있어야 그림자도 생겨서? 사람은 각자 어떤 방식으로든 컴플렉스를 갖게 되는데 그 컴플렉스가 쉐도우를 뜻해서? 근데 그림자가 생기려면 빛이 있어야하니까. 그 빛은... 빛은 먼데(존나)

 

왜 샤이닝인지 이해가 안되서 개막 전에 올라온 벤다이어 그램을 다시 봤는데..... 모루겠어!!! 모루겠다!!!!!

프로이트와 융과 쉐도우의 공통점이 샤이닝이라는데, 왜... 쉐도우를 하나의 인격으로 본 건가?

 

 

10. 샤이닝은 융의 이야기인데 왜 프로이트가 캐슷보드 앞에 있을까. 극 중 나온 프로이트가 현실의 프로이트였던 적이 한 번이라도 있을 까? 단어연상하며 프로이트를 계속 떠올리고 괴로워하는 융 앞에 나타난 프로이트. 이게 프로이트 첫 등장씬이고 그러면서 시점이 둘의 첫만남으로 가는데 이게 진짜 첫만남인지, 융이 기억하는 꿈 속의 첫 만남인지. 이야기가 융이 꿈 속에서 헤매는걸로 보아 극 중 프로이트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융이 기억하는 프로이트인데

 

프로이트가

캐슷보드

처음에

있을

?

 

프로이트여서?(대체)

 

 

11. 근데 넘버는 또 좋다...? 먼가 뇌링 팍 박힌 넘버는 없는데 배우들이 성대파티 하니까.. 그냥 듣는것만으로도 좋음

 

 

12. 영상 쓴 인트로도 한 번에 극 속으로 들어가는거 같아서 좋았는데... 초반까진 좋았는데요...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적의 환경에서 극을 봐야할거 같아... 이시국에.. 마스크 쓰면서 극 보면은 정신혼미해져서 안될듯ㅠ

 

 

12-1. 인트로 속 영상이.. 융이 계속 꾸는 꿈을 보여주는거 같은데?.. 란 생각이 후기 쓰면서 갑자기 들었다.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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