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16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 낮공(15:00)
김담니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대하는데 옆에서 바다배우가 너... 그거 그대로 다 읽을꺼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니 나름대로 글을 써내려가며 생각정리를 하는거 같아 즉석에서 말하는거보다 차라리 써온게 다행이긴 한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앞의 과정이 너무 김이담스러워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담토오루 그렇게 연기를 잘해놓고 본체 나와서 에? 네? 네? 이러는거보면 연기하는게 신기햌ㅋㅋㅋㅋㅋㅋㅋ 김이담 연기가 천직인가바 ㅇ0ㅇ...!!!!
요시오가 죽은 다음해 불꽃놀이. 토오루는 바로 요시오를 봤을꺼라고. 불꽃놀이를 떠올리면 바로 요시오가 생각났을테고 그 죄책감때문에 피도 못보는 사람이 장례지도사가 됐을거라고. 마사미한테 친분있는 장례지도사라 소개했을거라 핸는데 혹여 거기에 요시오랑 관련된 친분을 물으면 어떡하지란 걱정?이? 있다고? 답변함. 담토오루는 불꽃놀이 이후에 요시오와 관계를 완전히 끊었지만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답변이 좋았다. 사건으로부터 회피하고 서랍을 볼 용기가 없었던 사람. 죄책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게 죄책감일지도 모를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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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정배우 관대답변이 배우의 경험과 쿄쿄랑 맞닿아있어서 더 우럿네ㅠㅠㅠㅠ 요시오는 교복을 입고 있고 토오루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있어. 잘 지냈냐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누는데 묘오하게 이상해서 요시오가.. 환영인가? 했음. 유우카가 누구랑 이야기해~? 듣고 아 토오루 눈에만 보이는구나. 그럼 요시오가 죽었..나?ㅅ? 아님 머언곳으로 떠났나? 싶었는데 점점 요시오가 죽었다는데 확신이 들더라고. 현재시점이 켄노의 장례식인데 요시오까지 죽었으면 어떡하냐 그랬는데 중간에 카즈에까지 가더라고. 그 때까진 요시오도 아직 살아있어서 체감을 못하다가 현재로 마사미한테 맥주이야기를 하는데 그제서야 가족들이 다 떠나고 쿄쿄 혼자 남겨졌구나를 깨달음.
본공 보면서도 앞으로 쿄쿄는 어떻게 살아야하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희정쿄쿄한테 그런 질문이 들어왔다. 모두를 먼저 보낸 쿄쿄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요. 슬픈 감정을 어떻게 해소했을까요. (질문이 정확하진 않고 이런 뉘앙스였음)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희정배우가 작년에 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셨을 땐 자기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어야할지 잘 몰랐대. 내가 슬퍼해야하나?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어야하지? 본인도 모른채 지내다가 6개월즘 지났을 때 그제서야 슬프고 실감이 나더래. 그래서 주변사람들한테 자긴 이제 슬퍼할테니 내가 너무 힘들어하면 나를 붙잡아달라고 이야기하고 하염없이 울었대. 몸이 아플정도로 계속 울고 나니까 너무 힘들어서 친구들한테 자기 너무 아프고 힘들다고 그만하고 싶다고 말을 했다 하더라고. 극 중에서 그래도 살아야지? 그래도 지내야지? 란 대사가 있는데 희정쿄쿄가 그 대사를 인용하면서 그렇게 울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나서야 살아지더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사전에 배우들한테 질문을 먼저 알려줘서 다른 답변을 할 수 있었을텐데 객석에 어떻게 살아갈까요? 하면서 질문을 던지고 역할과 맞닿은 개인의 이야기(말하지 않으면 모를)까지 해주시면서 극과 관련된 답변을 해주셔서... 배우가 극을 애정한다는걸 느꼈고ㅠ 어떤 마음으로 연기를 하는지도 느껴졌고ㅠ 나으 개인적인 경험도... 같이 섞여가지고 관대 답변 듣다가 처음으로 눈물 줄줄 흘림8ㅁ8
이랬는데 다음 용철켄토의 질문이 먼저간 요시오와 카즈에 한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일까요? 이래서 2차로 뿌애앵8ㅁ8 용철배우도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질문이어서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니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그게 다일거 같다고 해서 3차로 뿌애앵3333333
3명의 요시오와 3명의 카즈에가 있고 두 분 다 우리애들 우리애들하면서 챙겨주는 모습이 훈훈해서 더 울뻔햇다는.. 이야기... 그랬는데 희정쿄쿄가 요시오가 마지막에 친구만 찾고 엄마는 찾지도 않는다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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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사미의 피어싱과 손가락 타투의 의미.
외관상으로 변화를 주고 싶었다. 타쿠지는 자유분방한 사람이고 그런 사람과 부부지만 친구에 더 가까운 사람인 마사미라 자유로운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 영화평론가라는 직업을 가졌으니 손가락에 의미를 두고 싶어서 손가락에 붙이는 타투 스티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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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새끼.
바다요시오의 짧고굵은 답변ㅋㅋㅋㅋㅋㅋ 뒤에 설명을 더 해주긴했는데 바다배우가 말한 개새끼. 톤에서 요시오가 어떤 마음인지 한 번에 빡! 와닿았엌. 안올거라 예상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진짜 안오냐. 개새끼.
바다배우가 올 수도 안올 수도 있을거란 반반 마음을 가지고 아주 오오래 토오루를 기다렸을거라고.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고 축제에 온 상인들까지 다 빠져나갈 때 까지 기다렸지만 토오루는 결국 오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만큼 오래 기다렸기 때문에 토오루를 미워하는 마음은 전혀 없다고. 그 말을 듣는데 그럴 줄 알았다며 후련하게 돌아서는 바다요시오의 뒷모습이 상상되더라. 아마 기모노를 입고 있지 않았을까. 그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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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쿠지도 어렸을 때 요시오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고 그 땐 주변에 좋은 어른이 없었기에 자기가 그런 어른이 되주고 싶었다. 그렇다고 선택을 강요하기보단 다양한 선택지가 있단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랩은 타쿠지들끼리 맞춘것도 아니고 배운것도 아니다. 배웠는데 이정도면 절대 안된닼ㅋㅋㅋㅋㅋㅋㅋㅋ
두 고양이를 키우는 태민집사가 말하는 고양이의 매력은 늘 짝사랑하게 된다고. 다가가면 멀어지고 그래서 가만히 있으면 또 다가오고. 그래서 잡으려하면 또 멀어지는 고양이들이라 늘 짝사랑하는 마음이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털동물의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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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하나. 찢어진 철망 문. 높은 농구대 하나. 노오란색 조명에 시끄럽게 울어대는 매미소리만 있는데 이렇게 여름일 수가 있지. 근처에 강이 있고 둑을 쌓아놨다는 작은 골목은 대사로만 나올 뿐인데 너무 자연스럽게 강가가 떠오르고. 타쿠지가 셔츠를 펄럭이니 에어컨이 빵빵한 객석이 순간 더운 습기가 가득하게 느껴지며 아이스크림 먹는 아이들을 보는데 여름이다...* 아니 그 특유의 일본 청량한 여름이었다...* 분이기가 어떻게 나는거야ㅋㅋㅋㅋ 현재로 돌아오면 푸르스름한 조명이 되서 이제 막 어둑어둑해지는 저녁분위기인데 과거로 돌아가서 그 햇빛 담은 노오란 조명이 되면 여름...*이 되는게 너무 신기했다.
조명으로 무대 표현하는거 한두번 본거 아니지만 일본 특유의 그 감성이 조명과 무대디자인, 소품으로 찰떡처럼 표현되서 신기했음. 게다가 김이담.. 흰셔츠에 까만바지 입은거 왤케 청량한거야ㅠ 어? 그리고 태민타쿠지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장부터 어?? 싶었는데 무슨 일드에서 뽑아낸 유능한 전쟁저널리스트 같아욬ㅋㅋㅋㅋㅋㅋ 스타일링이나 연기나 말투나 제스처나 모두 다. 앉아서 요시오한테 젤리 건네는데 뭐지 이 사람?? 현지에서 일드 찍고 온 사람인가요?
불의전차 극단이 재일교포...? 출신이라 그들의 이야기를 담는다던... 말을 어디서 들었는데 그래서 이렇게 찰떡같이 표현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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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들의 확실한 딕션과 딴딴한 발성을 사랑해. 고양이 죽이려 가는 요시오 말리던 보경유우카가 안된다니까!!!!!! 소리치는데 쩌렁쩌렁하더라. 마이크 없이도 공간을 가득 채우는 발성을 사랑하지ㅠ 이맛에 연극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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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에서 그 때의 카즈에랑 현재의 유우카가 손을 꼭 잡은채 앉아있어서 애두라..얘두라ㅠㅠㅠㅠㅠㅠㅠㅠ 유우카는 카즈에가 자기한테 질투를 느낀다는걸 알았을까. 그것때문에 카즈에가 고양이를 구하러 뛰어든걸 알았을까. 모르지는 않았을꺼 같아서 둘이 꼭 손잡고 있는게 둘이 (언제 싸웠냐만) 뭔가 화해한것처럼 보이기도해서.. 애틋하더라고. 어른이 된 유우카가 그 시절의 카즈에를 위로해주는거 같기두하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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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오루. 너의 쇄골에서 잠들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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