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19 광염소나타

2024. 5. 21. 17:35

 

 

케이가 잘못했다 케이가존나개잘못했다고. 왜 제이를 불렀어 왜그랬어. 왜 둘을 더 박박 찢어놨어. 왜그랬어 제이한테 왜그랬냐고 나쁜놈아 제이는 에스없어도 혼자서도 잘 살아갔을텐데 왜그랬어 왜 에스한테 제이를 뺏어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옥이라는 문을 스스로 만든거야아아앜 울부짖으며 눈앞에서 무너지는 철제이 보고 어떻게 에스가 안될 수 있는데 얶터케ㅠ!!!!!!!!!!!! 일단 제이 진정시키고 맛있는거 먹이고 푹 재운뒤(?)에 당장 케이 찾아가 멱살을 잡아야. 


이제돌아갈수도없어. 철제이 이때부터 눈에 눈물고였는데 내가 무대 올라가서 왜그러냐고 말해보라고 말할뻔(존나) 빛바않 전주 듣고 뒷걸음질치고 책상 부여잡고 에스한테 안들키려고 주저앉아서 우는데 엌케....  철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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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들어와서 여태 이러고 산거야? 하면서 악보주워서 치우는거 녕엣 맨날 하는거긴한뎈ㅋㅋㅋ 여기에 철제이가 왜?하니까 왜는 무슨.. 하면서 맞받아치는거 넘 자연스러워섴ㅋㅋㅋ 찐친은 오랜만에 봐도 어제본것처럼 대화하고 어색함이 없잖아. 딱 그거같더라고. 이래놓고 술 이야기하니까 술도..마셔? 하고 마저 정리한다음에 가자. 너 데리러 왔어. 넌 정말 여전하구나. 하니까 녕엣이 그래~ 하면서 의자에 털썩 앉음. 지난 과거 이야기하듯 웃으며 이야기하는데 철제이가 계속 술마시니까 녕에스가 술병 막았고ㅠ 흑건 이야기하다가 손등상처 정면으로 보고 10년도.....더.... 됐지..? 더듬거림. 녕엣 맨날 상처 봤는데 못본척하고 두리번거렸는데 이렇게 대놓고 놀라다니ㅠ

 

마지막이 아니라고 한다면. 하고 술마시고 일어났는데 이 날 술을 한 세네잔 마신거 같은데?ㅅ?!?!? 철제이가 대답 안하고 있으니 피아노 앞에 앉아서 마지막 아닌거다. 말하고 젓가락행진곡 뚱땅뚱땅 침. 그만그만그마아안!!!! 철제이 사자후 치는데 어깨 튀어오를뻔() 한번이라도 진심일 수 없어!? 너 지금 너무 심각해! 녕에스 여기서 너 지금 너무 심각해~ 하고 장난스럽게 넘겼는데 이날은 철제이 에너지 그대로 받아 치더라. 녕엣....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존나) 

빛바않전주 치고 눈물닦는 철제이보고 으이구. 나 먼저 간다? 철녕 빛바않 둘의 행복했던 과거의 한때...또는 그 순간만큼은 모든걸 다 잊고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둘만 알고있는 소중한 추억이라 즐거워하는 두사람 보는데 무슨 노스텔지어 추억마냥 아련하고 개슬퍼ㅠ 얘두라..... 이건케이가이만이천삼백퍼센트잘못했ㅇㅓ 둘만 있어도 저렇게 행복한 얘들을 왜 왜ㅐㅐㅐ 완곡하고 녕엣이 좋다- 말하려는데 철제이가 또 울면서 도망치듯 가니까 녕에스도 뭔가 눈물나오려는거 꾹 참고 왜- 왜그러는데. 

내가 네곡 베껴쓴거 알았잖아. 내가 그냥 흥얼거린거 그거... 녕에스 여기서 한숨 푹 쉬는데 지금 다시 지난 이야기를 왜 하는걸까. 얘를 빨리 데리고 가야하는데. 



그건 너같이 재능있는 새끼들이나 하는 말이지!
그런거 아니야
그럼 나한테 어떤 재능이 있는데. 아 네곡 받아쳐먹는 재능?!
아니란거 알잖아. 왜그래 진짜!

 

애듀라... 싸우지말고 말로해(()) 녕엣 다른 제이들한텐 진심이었어!!!! 하는데 오늘 철제이한테 진심이었어. 톤 안높이고 말하고 나한텐 둘도 없는친구고 없어서는 안될 존ㅈ....까지 말했는데 철제이가 그 말 듣고 그만!!!!!! 하고 씨.. 했는데 욕하는줄(())) 아니란거 알잖아. 대체 왜그러는데 소리쳤다가 제이가 자기 붙잡고 울면서 무너지니 잡아는 주는데 제대로 안아주지도 못하고 철제이는 무릎꿇고 울고 있고 녕에스는 철제이 등 위에서 울음참고 쓰담쓰담해주다가 손 잡아주면서 (네가그렇게힘들어하는줄몰랐어그게그의미가아니었는데내가정말) 미안해. 몰랐어... 그러니 제발 가자..

 

철제이는 에스를ㅠ 좋아한만큼.. 닮고싶었고.. 함께하고싶었고... 완벽하진 않아도 에스가 치는 연주 한 멜로디만이라도 비슷하게 쓰고싶었다는... 바람이 잘보여서... 동경과 애정과 열등감이 뒤섞여서 폭발하는게 보여서 너의존재가 슬펐고. 녕에스가 워낙 우리제이말이다맞다고 제이한테 절절매는 에스라 제이 의견에 반박이나 해봤을까()싶긴했는데 철녕보니까 둘이 뭔가 의견 안맞을때는 싸우지 않았을까. 둘이 처음부터 잘맞는 타입은 아니었는데 같이 음악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갔을거 같음.

 

광염볼때 한발자국 떨어진 시점으로 봐서 한번도 운적이 없는데 에스가 작업실 찾아오고 철제이 눈에 눈물 차오르기 시작하면서 8ㅁ8... 됨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너의존재 끝나고 암전되자마자 제이야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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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눌려서 너의!!!!존재!!!!!!!!하면서 목조르는 철제이와 어떻게든 제이 얼굴에 손닿아보려고 손뻗는 녕에스를 보는 와중에 김주녕의 티존이 존나이뻐서 감탄함(저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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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이는 악장마다 악보를 넣어......!!!!!!

베클렘트씬에서 철제이는 계속 에스 등진채로 전화받더라. 공간이 더 확실히 구분되는 너낌. 에스의 시선은 전화를 향해있는데 제이는 에스를 등지고 있으니 현재 두사람의 상황이 일방적이란것도 알 수 있고. 그러다 마지막에 고맙다. 하면서 시선 마주치며 끊기는것까지. 그리고 철제이는 에스 전화가 처음 왔을 때 뚝 끊고 대사없이 악보 계속 보고 있는데 에스 목소리 들어서 그런가 집중도 안되고 자꾸 생각나서 결국 악보구겨버리더라.

죽눈 처음 쓰고 케이가 어떤가?하니까 잘..모르겠습니다. 렬루 본인도 확신이 없는 말투였음. 아니 제이야 일단 자신이 없어도 겨스님 앞에선 있는척 했어야지...!!!! 1악장 쓰고 겨스님한테 처음 칭찬받은 사람처럼 좋아해. 감사합니다! 폴더인사하고 기뻐서 겨스님이 드디어 날 칭찬해주셨어! 히힣 좋아하다가 2악장.. 하면서 현실로 돌아옴. 자신이 쓴게 아니기에 기쁨은 잠시뿐이었고 2악장은 어떻게 써야하는지. 철제이는 손등찌를때 간도 안보고 손톱 물어뜯으며 초조해하다 무심결에 손등을 쳐다보다보고 슬쩍슬쩍 보더니 갑자기 콱!!! 찌르더라; 이것도 히익했는데 더머더에서 3악장 같은 곳을 여러번 푹푹 내리찍어서 히이이익222222 더머더 모션을 봐도 죽인다! 라기보단 약간 허공에 칼부림() 하는 느낌이라 실감이 잘 안났는데 철제이는 가슴부근을 푹찌르고 계속 내리찍어서 아니ㅠ 진짜ㅠ 눈앞에ㅠ 쓰러지는ㅠ 3악장이ㅠ 보였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까지 찌르고 암전되는데ㅠ 너무 무서웠음..


손등찌를때도 갑자기 눈 돌아가는게 무서웠는데 라디오뉴스 듣고 케이한테 어떻게 하냐고 해결해야하지 않냐는듯 말하고 케이 팔 붙잡으며 악장들이 나타나는데 왜 나한테 아무런 말도 안해요? 왜요? 왜? 매달리듯 말해서 여기서 히스테릭하지않은 제이라니? 오히려 교수님한테 답을 구하는 제이라니?? 이랬는데 4악장 한줄도 못썼다며 피아노쪽으로 갔다가 펜 발견하고 가만히 쳐다보다...  바로 케이한테 겨눠서 ㅇㅁㅇ.......... 모르죠....???? 서로 힘겨루기하는데 겨스님이 4악장 되는줄 아라써지쨔.....

그래서 피쓴쏘에서 시안케이가 철제이 글케 내던지고 등짝에 악보스파이크도 날리고 머리채도 잡고() 근데 나뒹구는 철제이 머리가 풍성해서 철제이두 머리숱 많쿠나...또 이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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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에스 전화받을때도 검지손가락 탁탁 거리고 작업실가서도 손가락 탁탁탁거렸는데 어딜봐서 여유가 있ㅇㅓ요ㅠ 본인도 손떠는거 가리려고 다른손으로 가렸는데 그래도 다 보여요. 전화벨소리 울리니 처음엔 인지도 못하다가 쳐다보다 호다닥가서 받음. 여보세요!? 하는데 녕에스 계속 이렇게 제이 전화 기다렸을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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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이 피아노 잘치는거야 알고 있었는데~~!!!! 너와나 속주마냥 빠르게 들으니 익숙한사람은 저렇게도 되는구나() 신기했고. 컷콜 너와나에서 에스연주 들으며 씨익 웃던 철제이가. 제이가 천천히 연주하니 맞춰서 연주하던 녕에스가. 말하지 않아도 신호를 주지 않아도 연주만 듣고 맞춰가는 두사람이 개좋았다고. 철녕 둘이 피아노 끝마치는 동작까지 똑같았다구.



철제이 피아노 건반 쳐보면서 악보적고. 케이가 일기장 이야기하니 아니에요 하며 바로 피아노쪽으로 가던것도 좋았음. 익숙한 곳으로 피하려는데 그게 피아노인게. 피아노 앞에 앉아서 베클렘트 팔에 쓴것도 의식같아 보여서 좋았는데 철제이는 피아노를 계속 곁에 두고 살았을거 같음. 작업실에 들어와서든 자다 일어나서든 맨처음 하는 일이 피아노 앞에 앉는거 같은. 뭘하든 일단 피아노 앞에 앉아서 건반 두들겨보고 손풀고 연주 한 번하면서 오늘 상태는 어떤지 확인한 후에야 다음 일정을 소화했을듯. 에스부터하던 오오래된 경력직이라 철제이가 피아노를 워낙 잘치기도 하지만~ 피아노를 편히 여기는거 같아.


그러니까 이런 철제이가 천재가 아니면 대체누가천재인데2222233333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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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광기를 조용하게 표현하는 배우들이 잇자나. 미친사람처럼 웃거나 과한모션이 아니더라도 조용히 눈으로 모든걸 표현하는. 철제이가 그랬어서 먼가 더 무섭기도 했고. 악장들테 조용히해 시발. 나즈막히 욕하고 겨스님한테도 공손하게 떠나겠습니다. 말하는게 제이의 악마성이 더 돋보였달가. 진챠 음악을 위해서 서스럼없이 살인을 했던...?

지철배우를 많이본건 아니지만 웨스턴에도 대본에 있는 빌리서사를 가져가서 좋았거든. 뭔갈 더 하려하지않구 기본 텍스트를 꼼꼼히 해석하고 쟈근디텔들을 양념쳐서 자기 캐릭터로 만들어 오는. 철제이도 딱 그렇더라. 광염 대본이 텍스트가 꼼꼼한 극은 아니어서ㅎ 배우별로 다른 캐해보는게 맛이긴한데 오늘 철제이보고.. 역시 기본을 제일 잘하는 배우가 재밌다는걸 느낌. 이렇게 덤덤하면서도 어딘가 후련해보이고 슬픈 5악장이라니. 흩어진 악보들 하나하나 확인하고 웃으면서 줍고 대선율들 던지던 순간 후련해보였던 철제이. 팔목 위에 올라간 오선지를 털어내지 않고 그대로 춤을 추듯 움직이는 철제이를 보니 제이 눈엔 선율들이 그렇게 보였겠지. 그게... 그게 천재지ㅠㅠㅠㅠㅠㅠㅠ 선율들이 움직이며 춤추고 있는걸 느끼는게 천재가 아니면 누우가 천재인데에에ㅔ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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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모란도
랠리지오소
시밀레
아모로소!!!!!!

피쓴소끝나고 철제이가 나를 죽여서라도..? 하면서 선생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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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술 마시는데 엄청난 큰일 하는것처럼 마음의 준비하고 마시던 철제이... 정말 살면서 술을 입에 대본적 없는 사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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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눈 끝나고였나? 2층 피아노에서 보고 있었으니 맞는거 같기도한데 그 때 녕에스 케이 완전 극-혐하는 얼굴로 입술깨물며 보고 있던뎈ㅋㅋㅋㅋ 저새끼....저인간...! 이런 표정으롴

왜 날 죽이면 영감이 떠오를거 같나?

시안케이 개미친인간🤦‍♀️ 안그래도 제이없어서 영감은 커녕 음악도 못할거 같은 에스한테.


아니 근데 겨스님 오늘도 그 연주가 맞는거 같아요! 맞다구요!!!!!!!! 시안케이 오늘 완깐 아니고 반깐했어서 이미지가 조오금 유해짐. 조오금. 반깐과 번뜩이는 안광... 이건 이거대로 또 오타꾸를 자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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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에스 죽얼맆 부를 수록 점점 죽어가는거 같았음. 점점 제이한테 가고 있는거 같았다고ㅠㅠㅠㅠㅠ 와중에 철제이도 가마안히히 서서 악보 뒷짐진채로 마중나온채로 에스 바라보고 있고. 고개돌려 제이보고 일어나는데 마중나온 지쨔 둘이 천국에서 만난건가?() 쥬그면안된다구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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