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21 비아에어메일

2024. 5. 22. 15:57

 

 

창작산실보고 꼭꼭 올라오길 바랬던 극이 올라왔는데 이래저래 또 표를 잡았다 놨다.... 하다가 진짜 막공이 얼마 안남아서!!!! 이러다 못보고 보내겠다아아앜해서 급히 보고 왔다. 

 

피닉스 날개 어디가고 몸뚱이만 남았어ㅠ 창작산실때 영상이 어땠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날개가 없어진 대신에 영상으로 대체해서... 좋긴 좋았다. 파비앙이 비행하면서 봤던 풍경들을 같이 보여주고 이륙할 때 같이 하늘을 나는 기분도 들고. 하지만 그래도 날개가ㅠㅠㅠ 날개가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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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속에 있는 태준파비앙이 4DX 탄 사람마냥 온 몸으로 흔들림을 표현함. 새삼 성태준 진짜 몸 잘쓴다아아ㅏㅏㅏ 여보셔 악빌에서 총 맞은 병사들 표현할떄도 좋아했는데 그것마냥 온몸으로 표현해줌. 출근하기전에 한 번 더 로즈보고 인사해주고 피칸파이의 큰 조각을 메일보이를 주고. 자기는 부스러기를 먹는. 아픈사람들을 위해 약을 전해주던 파비앙. 땅 위에 빛나는 별들속에 로즈가, 메일보이가, 리비에르가 있겠지. 가자 피닉스. 별들을 흩어버릴 순 없잖아.

나와함께 하늘을 날래.
나와 함께 모험을 떠날래.

이카루스는 태양을 향해 날아 추락했지만 파비앙은 추락대신 별이 되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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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피아노에 프로펠라 왜 없어졌는데 왜ㅠㅠㅠㅠㅠ 그게ㅠㅠㅠㅠㅠ 각자의 조종간을 잡는다매ㅠㅠ 그럼 프로펠라가 피아노에 같이 있어줘야하는거 아니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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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빅엿이 주는 안정감이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다. 그 좋은 목소리로 모짜르트랑 연락이 됩니까? 그 친구 비싸던데요. 라던가 아버지 요리 같았어요. 망치로 두들겨 먹을수도 있었죠 하는 이상한소리를 아무렇지 않은척 하는거 언제 안웃곀ㅋㅋ 아버지가 취사병이랬는데 서부의 오모렌지아조씨가 잠ㄲ...ㅎ 웃길땐 웃기고 드라마 진행될땐 중심잡아주는 종환리비에르. 파비앙뿐만 아니고 전쟁통에 많은 사람들을 보냈을텐데. 더이상 잃고싶지 않았기에 이 일을 택했는데 소중한 사람을 잃고 메일보이가 비행사가 되려는걸 반대하지만.. 그럼에도 그의 뜻을 알고 마지막에 꼭 살아서 돌아오라고 말하는 사람.

나영메일보이 늦었다늦었어~~ 하면서 객석으로 지나가면서 지금 몇시세요오오!? 했다가 아맞다 시계 끄라고했지! 하면서 지나가는거 너무 귀여운거아닙니까ㅠ 큰 꿈이 있고! 슬퍼도 자기보다 더 슬픈 사람들이 있기에 울지 않고 파비앙의 뜻을.. 이어가려는 메일보이. 파비앙이라면 그랬을거라고 말하는 메일보이가 왤케 대견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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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are you~ 위스키알파~...뭐였지 또 까먹음ㅎ 하나로즈 목소리로 다시 들으니 여전히 좋았던 포네틱코드. 마감일 다가오는데 멜로디도 떠오르지않아 발동동하는거 너무 귀엽고ㅠㅠㅠㅠㅜㅠ 그 사람을 구해달라고 돌아오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우는 하나로즈 보면서 같이 안우는 법 몰라8ㅁ8 드레스를 입고 야간비행을 연주하고 무대엔 파비앙이 옆에서 같이 피아노를 치고 있지만 실제론 옆에 없기에. 마치 있는것처럼 느껴져서 그가 더더욱 보고 싶지만 참아내던 하나로즈 보면서 안우는 법을 모른다고ㅠㅠㅠㅠ 게다가 마지막에 둘이 키스할때 조명에 하나로즈 눈물방울 투둑 떨어지는게 비춰져서 또 울고요ㅠㅠㅠㅠㅠ

실제 두사람은 떨어져있지만 순간 만나서 탱고도 추고 야간비행도 같이하고 피아노도 치는건 음악으로 두사람의 순간이 같이 묶여있단거겠지. 로즈의 노래가 저 별 너머 닿을테니.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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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칸파이넘버는 로즈도 파비앙도 각자 서로의 일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음. 로즈는 작곡이 풀리지 않아 파이라도 만드려고하며 로즈의 일상을 보여주고 같은 시간 일터로 나간 파비앙의 일상을 또 따로 보여주고. 캐릭터 각자의 모습을 보여주다 마지막에 로즈의 야간비행이란 곡으로 완성되는게... 이 극의 진행방식인거 같아. 마지막에 약간 지지직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음? 음? 했는데 야간비행이 LP판으로 재생?되는 소리라 하더라. 이후에 오래도록 아나스타샤를 오고가는 비행기 안에서 음악소리가 울려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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