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02 광염소나타

2024. 4. 3. 17:48

 

 

 


시안케이 눈에서 레이저 나오겟어요 진심. 

레터나이프 집고선 석준제이한테 다가가면서 나이프 안보이게 손으로 가렸다가 목에 확 겨누고 악보 찢고 다시 써온 악보 잠깐보고 더 볼 필요없다는듯 구겨서 버리고. 찐쓰레기 버리듯 패대기 침ㅠ 떨어진 악보 꾹 밟고 마지막이라고 귓가에 말하는 초반의 시안케이 진짜 무서워서. 석준제이는 이미 베클렘트를 체험하고 있는거 아니었냐고()

 

선이 굵고 야성미 넘치는 음악. 시안케이 자체가 폭발적인 사람이라 그런 음악을 원했던거 같음. 어디로 튈지 모르게 날뛰고 야성적인. 폭발적인 죽음을 생각나게 하는 그런 음악. 시안케이는 그런 음악을 완성할 수 있다면 나중엔 본인이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정말 아무렇지 않아했을... 그런 악마더라.

ㅇㅏ 시안케이 에스가 칼로 위협하자 숨 살짝 거칠게 쉬면서 말하다가 목소리 싹 바꾸고 날 죽이면 네가 편안해지나? 하고 비꼬면서 아-주 편안하고 에스 속 긁는 말투로 말하더라. 그런다고 뭐가 해결되나? 녕에스 분노에 온몸을 파들파들 떨면서 이새끼를 죽여말아하면서 쳐다보고 있고. 제이건 에스건 손안에 쥐고 이리저리 흔드는... 무서운 새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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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첫때 자세히 쓰려다 말았는데 예술을 위해 윤리를 어겨도 되는가?에... 제이는 본인이 음악이 됨으로써 죄를 받는다 생각했거든. 모든 죄악을 본인이 가져감으로써 음악을 완성하고 끝내려했지. 근데 그게 시안케이한텐 또.. 다른 기회?가 된거 같아서. 그런 케이를 보며 예술도 인간이 만든것이니 예술 위에 윤리를 두어선 안되고 윤리 위에 예술이 있어야...  한다고.... 머....  이런저런 생각을 했숩니다.... 제이의... 과정이 정당화 될 수 있나?...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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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가 어떻게든 붙잡으려했던 영감은 제이였겠지. 그래서 제이를 붙잡으려고 다시 돌아오게 하려고 했던거겠지. 녕에스는 제이랑 통화 이어나가려고 기억 안나는데 나는척하며 그랬었지~ 말해. 붙잡으려 했겠지. 어떻게든. 그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고. 현재로 돌아온 녕에스는 제이의 일기장을 보고 자기가 내뱉었던 말의 무게를 뒤늦게 깨달아. 그게 제이를 옥죄였던 단어가 될 줄은.

석준제이는 녕에스 보고 언제나 여유로워 보인다했지만 정작 제이 앞에선 여유같은거 없고 제이 한마디 한마디에 어쩔 줄 몰라하던 녕에스. 아니 자첫때랑 사람이 좀 달라졌네...? 전화벨 울리니까 호다닥 뛰어가서 전화기 부술듯 전화받고선 답이 없으니 초조하게 검지손가락만 움직이다가 제이 목소리 들리니까 안심하고 손가락 움직이던것도 멈추더라. 흑건 이야기할때도 악보 뒤적거리며 글쎄, 뭐라그랬더라. 하고 딴짓하다가 석준제이가 또 '여유'롭다고 말하니까 멈추고 표정 굳더라. 그리고 분위기 풀려는듯 제이보고 또 장난스럽게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하면서 말해. 

녕에스는 진지하고 답답한? 분위기를 못견뎌하더라. 제이가 흑건 이야기도 하고 상 이야기할때도 괜히 표정 장난스럽게 구기면서 중요한게 아니었으니까~ 하고 넘기려고해. 너 지금 너무 진지해~~ 하고 젓가락행진곡으로 분위기 풀어보려하고 빛바않 치면서 나 먼저 간다~? 치는것도. 제이랑 같이 피아노 치니까 좋아서 얼굴 다 풀어지고 웃고. 녕에스한테 제이는 영감이자 피아노를 같이 '즐길' 수 있는 친구였겟지.

지옥이라는 문을 스스로 만든거야. 석준제이가 녕에스 보면서 말하니까 내가, 너를, 그렇게 몰아세웠다고? 자기가 제이 상처줬단 사실에 숨 몰아쉬면서 심호흡하고 그래... 그래 내가 다 잘못했어. 제발 그러니 돌아가자. 

라고 하면 제이가 마음 돌려서 돌아가겠냐 이 다정하고 눈치없는 사람아ㅏㅏㅏㅏㅏㅏㅏ (후기쓰다 급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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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가자. 가. 너 가. 빨리 가.

가자는 말에 석준제이가 그래, 가자. 빨리 가. 하니까 세상 무너지던 녕에스.석준제이는 계속 녕에스한테 빨리 가라고 하는데 친한친구를 헤쳐서까지 영감을 얻으려했던 자기가 너무 밉고 못나서 그 마음 들키지 않으력 에스 빨리 내보내는거 같았어. 그랬는데 거기에 음영뭐필하니까... (생략)

자격지심. 열등감. 극극 내성적인 면모를 모아둔 석준제이라. 음악밖에 없고 오로지 음악으로 잘 보이고 싶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안으로 웅크리고 살았을 제이 같아서 데리고 나가서 햇빛도 좀 쐬고 맛있는것도 먹이고 싶은 짠함이 있어^.ㅜ.... (갈라진 팔목을 보면 그렇진 않은데) 다시는, 절대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데 에스 곁에 잇으면 자긴 변하는거  없이  비교하며 살테니. 혼자서도 잘할거라고 할 수있다고 몇번이고 다짐하고 에스한테 전화하고 싶은것도 꾹 참고 지냈을거 같아. 선생님 밑에서 잘해내면 에스한테도 말할 수 있으니까. 음표 하나하나 오선지에 꾹꾹 그려넣으며 절대로- 너한테 연락하지 않을꺼야. 라 말하는게 너무 안쓰러워ㅠ 

 


죽얼맆에서 조용히 걸어나와 악보 마무리하고 에스가 자기쪽을 봐주길 말간얼굴로 기다리다가 눈 마주치니까 웃으면서 악보 콕콕 가리키던 석준제이. 그 악보겠지 에스가 완성되면 자기한테 제일 먼저 보여달라던. 완성되면 제일 먼저 보여달래매~ 그런 눈으로 웃으면서 에스 처다보고 있는데 그 시절 제이같더라. 피아노치는게 즐겁기만 했던 그 때. 과거의 석준제이는 웃으며 있고 녕에스는 그시절의 제이를 보듯 악보를 품에 끌어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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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에스 일기장 읽을때마다 찔린곳 부여잡고 아파하는데 제이를 그렇게 만든건 자기 떄문이란 죄책감도 있는거 같아. 방관한 케이도 있지만 제이를 섬세히 지켜봐주지 못했던 자기탓도 있다고. 그래서 악보를 끌어안은 녕에스가... 마지막까지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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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석준제이 팔목에 베클렘트 쓰는데 전완근에 힘 빡 들어와서 그뉵 쫙 갈라진게 보여서 ㅇ0ㅇ......... 개쩐다 부럽다(?) 이래서 자꾸 제이가 건강해보인건가 했는데 석유 뿌리고 암전 되기 전에 팔 벌리는데 또 그뉵 갈라진게 보여서 ㅇ0ㅇ....개쩐다부러워2222222 이러고있었음(존나) 그랬는데 다음씬에서 문열고 케이 내보내는 주녕팔목이 비교되게 얄쌍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주녕... 저렇게 얇아도되냐.... ㅇㅈㄹ 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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