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16 여기, 피화당
피화당 자첫때 네 이놈 오랑캐들아! 소리 칠 때 분명 이부분 인지가은비 호랑이처럼 소리칠테고 나는 그걸 반드시 봐야한다아고 다짐했고 이제야 자둘했다. 사극하는 정인지 필승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새삼 인지배우 대사톤도 너무 좋았다. 평이한듯 편안하게 귀에 걸리는 목소리. 후량에겐 선을 지키는 목소리로 예의차리고 딱딱하게 말하다가 계화가 자기가 나간다고 호다닥 나가니 매화에게 소꿉친구래잖아~ 하고 웃으며 다정하게 말함. 그 갭이 뭐라고 그렇게 좋았지. 정인지ㅠㅠㅠ!!
인지가은비는 박씨전 쓰기전에도 강한사람...! 처럼 보여. 모진생활을 꿋꿋이 견디며 지내는데 자기가 다치는건 참을 수 있지만 자기때문에 주변사람들한테 해가 가기때문에 붓을 놓았던 사람. 글때문에 매화가 다치고 다시 도망다녀야하니 주변사람들 지키려고 그만둔거 같았어. 근데 계화가 이야기 속의 나는 도망치지않길. 하고 말해주니 다시 힘내서 붓을 들던 인지가은비. 단단하고 강한사람. 어디서든 뿌리내리며 살아갈 멋진사람ㅠㅠㅠ 인지배우가 그리는 단단한 여성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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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렬강아지 태지 전해줄때 동작그만!처럼 행동 멈추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르는척 부자연스럽게 안녕하세요 인사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눈 안마주치려고 쭈뼛쭈뼛거리는데 갱장히 어색햌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박씨전이야기듣고 제 소꿉친구가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하는데 찌잉ㅠㅠㅠㅠ 찬열강아지는 계화한테 장난도 많이쳤을거 같은데 찬렬강아지는 진중해보여서 막 좋은데 티 많이 안내고 아닌척 모른척하고 뒤돌아서 좋아했을거 같아. 동굴에서 계화 처음 만났을때처럼 삐걱거리면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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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둘하니까 더욱더... 계화랑 강아지 다시 만나서 행복하게 살앗음 조케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계화가 행복했음 좋겟다. 행복하게 살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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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원 냇물이면 가은비아씨 한양근처서 숨어살았구나... 는 후량이 상소올리고 그랬는데 그럼 당연히 한양근처겠지 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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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뿐사뿐 느릿느릿~~ 호롤로로(?) 하는 가사 처음에 들을 땐 잉? 했는데 들을수록 의성어/의태어를 이렇게 활용한 넘버들이 있었나! 상황을 재밌게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있는건 좋다는거니~
글자조명을 보려 2층으로 날아올랐는데 그것보다 바다를 표현한 조명이 더 잘보이더라. 상소 올리는 훈후량의 뒷편으로 검은바다가 일렁이는 장면도 좋았고 여인들의 머릿수건이~~~ 외치는 길쭉한 훈후량도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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