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10 화가시리즈 모딜리아니 / 에곤실레

2024. 3. 18. 16:06

 

 

어쩌다보니 총막한지 일주일하고도 하루가 지난 날에 쓰는 후기. 기억조작 후기일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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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드 잘못크롭했는데 기울어진것도 화가시리즈답고 좋네(?)

 

 

1. 모딜리아니


녕모디 눈이 되게 잘보여서 머리잘랏나?!기장은 그대로인거 같은데 앞머리가 목욜보다 좀 짧아서 눈이 더 잘보인거같은 느낌적느낌. 도시의 밤에서 갑자기 잘생긴사람이 바닥 기는거 너무 재밌다함^^(저기요)


오늘 녕모디 그래도 성깔 있어서(!) 마게리트 부인한테도 낮게 소리치고 전시회에서도 경관한테 그렇게 보고싶어서 보이는거 아니냐고 눈 똑바로 보면서 말하더라. 답은 이미정해져있어. 녕모디 여기에 반항하듯 말하고 그래도 자긴 자신의 길을 갈꺼라며 꿋꿋했고. 의사랑도 이야기하다가 별안간 영감 받은듯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일어남. 정말 지금이 행복하다고 고맙다고 의사 어깨 토닥이고 나간 녕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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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 의사니까요(핑거스냅)

화상의 손짓에 조각들이 사라지고 잔이랑 만났을때도 화상의 손짓에 배경이 바뀌잖아. 화상이 스토리는 작품을 이해하는데 더~많은 도움이 된다고. 우리가 보는게 전시회에서 화상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 모디가 막 예술을 시작했을 때, 행복했을 때, 마지막 자화상을 그리기까지 여정을. 마게리트 부인이 모딜리아니. 모디! 부르면서 잠에 들었던 모딜리아니가 깨어나서 이야기를 시작하는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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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힘마게리트 부채로 녕모디 어깨 왼쪽 한 번 오른쪽 한 번 콕콕 찌르면서 당신 그림이 아니고 '내'그림이라 하더라. 도도하고 귀부인이란 자부심이 넘쳤던 새힘마게리트. 그림은요~? 할 때도 여유있게 말하더라. 다른 마게리트보다 돈주머니도 더 빨리..? 던졌던거 같음.

마게리트부인 초상화 본인은 꽤 맘에 들었는데 마게리트가 당신가져가요. 하니까 웃다가 얼굴 표정 어두워지던 녕모디. 마게리트가 떨군 돈주머니 보고 허탈한듯 웃고 그거 주워서 바닥에 내리꽂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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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실에서 잔 이름듣고 바로 아, 하면서 눈치채던 녕모디. 새힘잔이 뒷걸음질 안치고 멈춰있어서 녕모디가 족굼 더 걸어갔고 등 부딪혀서 새힘잔 발 잡고 있더랔ㅋㅋㅋㅋ

 

아, 저 이상한 사람 아니구요~ㅎㅎㅎㅎㅎㅎㅎ 이러는데 누가봐도 이상한 사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힘잔 슬금슬금 뒷걸음치는데 거의 소대 입구까지 들어가서 무대퇴장하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녕모디가 아!!! 아~~~ 후지다~~!! 하니까 예?... 새옷인데... 하곸ㅋㅋㅋㅋㅋㅋ 녕모디의 후지타성대모사 같이따라해줌ㅋㅋㅋㅋ

잔한테 밥도 같이먹고...  이러고 플러팅해는데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같은집 같은방에서~~ 이거냐구욬ㅋㅋㅋㅋㅋㅋ 모디가 똑같이 손바닥 내미는거보고 잔이 웃으며 이렇게~ 라고 손 방향 바꿔서 잡아주니 두번째 손잡을땐때 모디가 자연스럽게 잔 손잡고 춤추는 장면이 넘 이뻤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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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피카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작하자마자 마지막전시회라 너무 슬프댘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ㅜ 담따다다두다디다디 하고 나만슬퍼ㅠ? 같이 따라해줘~ 해서 첫마디 따라했는데 변주를 바로 그렇게 주면 어떻게 하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 밴드자기들 한명한명 다 챙겨주고 앵콜 계속 원했는데 새힘잔이 쳐다보니 못하곸ㅋㅋㅋㅋㅋㅋㅋ 새힘잔 들어가니까 들어갔다 앵콜~!! 했는데 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마 발받침대 타고 두바퀴돌고 스마 안고서 쓸어내리는 스마진기명기쑈 수영피카소 이제 어디서보냐ㅠ


시곗바늘 위에서 춤출때 수영화상 길쭉길쭉해서 역시 뭐든 길고커야 태가 난다~!!! 모디랑 같이 그림그릴때 일찍왔네 모디~ 하더니 중간중간 좋은데? 하면서 추임새 넣어줌. 새힘잔 길막할때 갑자기 전 알베르토에요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영배우 모딜리아니 무인도 피카소 이입해서 너무 슬퍼 자기들ㅠㅠㅠㅠㅠ 일케해줌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또 와야해 수영피카소... 내가 두번밖에 못봤으니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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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다... 끝냈다... 하...

새힘잔이 아메데오 괜찮아요? 보듬어주고 손 꼭 잡으면서 잘들어요... 말하고ㅠ 가슴손하면서 같이 있는거라 말해줌ㅠ 녕모디 알겠다는듯 고개 끄덕이고 새힘잔이 못떠나니까 괜찮다는듯 웃어줌^.ㅜ...... 난장판이 된 전시장 정리하는데 계속 후- 하면서 심호흡크게하고 캔버스 들고 이젤앞에서 검지손만 까딱까딱이며 서 있다가 제자리에 두고 마이크앞에 서서 또 크게 심호흡. 입을 여는데 가슴에 탁, 막힌듯 소리대신 울음이 나와서 다른손으로 가슴 한 번 부여잡고 진정시킴. 그리고 다시 내뱉으려했는데 또다시 탁 막혀. 막힌 가슴을 겨우겨우 뚫고 나온게 어떤 말이 아닌 울음소리. 울고싶어서 소리치고 작았던 외침이 점차 절규처럼 터지고 다 쏟아낸 후에 하..  한숨쉬어. 가슴손 하고 다끝냈다. 하며 고개 떨어지는데 또ㅠ 아직 할말이 있는거같지ㅠㅠㅠㅠㅠ 그래도 이만큼 쏟아냈으면 됐다고... 그러는거 같지ㅠㅠㅠㅠㅠ 모디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에곤실레

피카소인지 피카츄인지 하는 놈때문에 늦게왔다며 시작~! 유머이야기할때 밴드쪽에서 쿠당탕소리나서 누구얔!!!! 소리쳤는데 한번더나서 대체누구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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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그리펜이 에곤 풀네임 말하니 ??? 네 풀네임.. 맞아요. 하고 그리펜케를 교수다 하니까 교수님 플네임은요? 해서 객석은 빵터졌는데 수영그리펜이 녕에곤 쳐다보더니 내가 그런것까지 알려줘야하나? 말하면서 캐입해서 정리하더라. 굳. 드로잉비례형태구도는 회화의 기초다! 두번째 구도할때 총 안쏘고 어쩌다보니(?) 제대로 따라해서 수영그리펜이 잘하는군 함ㅋㅋㅋㅋ 세번째할때 다르게 할까말까 자기 손보면서 한 1초 고민한듯~!!!

 

스스로 만든 마이크작품(?)에 자화자찬하는 녕에곤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봐도 넘 감격스러웟나밬ㅋㅋㅋㅋㅋㅋㅋㅋ 크으 손으로 미간잡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영그리펜이 마이크 내리니까 눈치보면서 앗...넹..  하고 다른것도 원상태로 만들어놓음ㅋㅋㅋ 질문있습니다! 하고 눕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워서 눈싸움하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 진챠 김주녕코어뺏고싶다(꾸준)  그리펜 나가고 누워서 따라하는데 안되가지고 어떻게 하는거야함.



클림트선생님 나와서 녕에곤 약간 한국무용st처럼 한 팔은 아래로 한 팔은 위로해서 턴하고 애착마이크마냥 마이크 부여잡고 클림트 선생님 보면서 좋아함. 서등 부딪힐 때 이번에도 쿵 부딪혀서 녕에곤 기절하고 수영클림트가 에곤 괜찮니? 등 토닥토닥했는데 녕에곤이 으아악 소리치면서 깨어나서 클림트 멱살잡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왜 여기에..? 이래서 수영클림트 옷 여미면서 네가 무섭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영클림트 소심하게 등 맞대곸ㅋㅋㅋ


오늘도 얼굴이 너무 가까운거 아니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수영배우가 더 크다 생각했는데 둘이 코가 같은위치에 맞닿아있어서 오....? 놀람. 수영배우가 덩치가 있어서 더 커보였나벼. 녕에곤 매달려서 감사해요(쪽) 하고 떨어지니 수영클림트가 대뜸 멱살잡아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영클림트 아닌척 에곤 스카프 정리해주고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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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에곤 재판씬에서 예에술을 이해 못하는 우매한 대중들 보는 눈빛으로 있더라. 이중적자아가! 존재한다고!!!! 확고한 목소리로 소리치는데 넘 당당해서 뻔뻔하네... 이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래 뭐든 자기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뻔뻔해야지 그래... 그래...  뭐... 그래(?) 녕에곤이 스마 쾅 내려놓으니까 수영검사 그거보고 자기도 쾅 내려놓으려다 사뿐히 내려놓고 목소리 크게내서 에곤 압박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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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인가 영원의아이시작인가 녕에곤이 두번째랑 세번째 손가락 벌리고 뻗어서 볼때마다 녕에곤도 장수와번영을 못하겠네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했는데(존나) 에곤 그림이 그렇게 되어있단걸...  왜... 오늘 알았지...ㅋㅋㅋㅋㅋ심지어 그때 그림도 같이나오는뎈

 

타르트는 커녕 흔한 편지 한 번 받아보지 못했다며 영장 쾅 밟고선 거울 속의 나도 떠날거 같아서!!!! 눈 돌아서 부르던 영원의 아이. 마지막에 팔 감싸고 너도 나를 사랑해하면서 오른쪽팔 쓸어내릴때 아이 안아서 재우는것처럼 잡더라. 밑에서부터 받춰주고 둥기둥기해주는것처럼. 거울 천천히 뒤집어보며 거울속의 본인이 있는지 다시 확인해. 아버지를 사랑한, 어머니에게 사랑받고싶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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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트 말하고 여기에도 있는거 알아... 터덜터덜 걷다가 하지만!!! 울먹이면서 이게 내가 원했던 그림이라 말하는데 에곤의 여름은 정말 에디트였구나. 아이보며 안녕~ 하고 우쭈쭈 소리도 내줌. 그림은 미완성이라 했는데 아이를 그렇게 바랬나 싶고. 원했던 그림이라고 말하고 예전의 나도 나니까... 사랑해야지. 하는거보면 자기도 완전히 인정? 하지 못했는데 그래야지. 그렇게 살아야지... 하고 자기합리화 하는거 같았음.

 


녕에곤 고마운사람들 말할때 클림트선생님 보고 자유..! 덧붙였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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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힘발리는 에곤보며 한발짝 다가오고 조소를 지우지 않더라. 하. 이렇게 것도 같았고. 녕에곤도 새힘발리가 한발짝 앞으로 다가오니 발리 눈치보듯 시선 회피하고.

 

새힘잔은 너무 좋았는데 새힘발리는... 새힘배우가 가진 이미지랑 발리가 조오금 안어울리는....?너낌...? 왠지 새힘발리는 농사지으면서 잘 살거같은 이미지였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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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배우 컷콜서 안들어가고 소대입구에서 계속 춤추다 들어가서 아까 그 피카츄가 쟤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인에서 주녕이 감기걸렸다니까 수영배우 일어나서 슬금슬금 뒤로 피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인에서 주녕이 초연첫공하곤 너무 힘들었다고. 여러분이 좋든싫든 계속 무대위에 있어서 힘들었는데 재연와서 다시 하니 좋았다했나. 하튼. 모딜은 그래도 피카소넘버도 있고 서로 티키타카주고 받는 씬이 꽤 있는데 에곤은 후반부엔 거의 에곤 혼자하니깤ㅋㅋㅋ 안그래도 에곤은 다른배우들이 거의 안나오는구나했지.  그래도 자셋하니 후반부 에곤의 감정을 알겠어서. 무엇보다 거울을 천천히 들여다본 후 계속 자길 쓰다듬으며 너도날사랑해 하는 녕에곤 감정이 좋앗어서... 김주녕연기쑈 보는거 재밌었지~!!

 

 

 

늘 말하지만 무나네는 취향이 아닌데 일단 김주녕 보러간거긴 한데 의외로~ 재밌었고~ 김주녕이 그냥 재밌었던건지~~~ 모르지만~~~~~~~ 하튼 재밌었어~!! 세번밖에 못봐서 족굼 아쉽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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