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12 여기, 피화당

2024. 2. 15. 17:25

 
 
우리망아지 쪽진머리도 잘어울리네에ㅔㅔ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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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는 부인도 여럿두고 왔다갔다하면서 왜 여성은 늘 정절을 지켜야했는지. 나라를 지키지 못한 댓가로 끌려가 모진 고초른 겪고 살아돌아온 여인들을 내쫒는게 나라인가. 백성을 마지막까지 지켜야하는게 나라아닌가. 하튼 이놈의 나라는 예나 지금이나 여자들은 백성이 아니지ㅠ 지금도 별다를바 없는 역사가 반복되고 있어서 답답함에 한숨만 나오고 화가 나고...  ㅎㅏㅠ 그럼에도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세명의 여인들을 보는데 어떻게 눈물이 안날 수 있죠. 이야기 속에 나는 좀 더 용감하고 강하니까ㅠ 그런 이야기가 한사람에게 닿을 수 있다면. 나가자고 덤덤하게 말하는 목소리와 다르게 결연한 눈빛으로 있던 후가은비. 누군가는 글을 계속 써나가고 누군가는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돌보는.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여인들이 이야기가 좋았다. 너무 좋았다. 
 
세명의 여성이 각자의 이야기로 이끌어가는 극. 사실 초반은 살짝 지루했는데 박씨전 시작하면서 부터 확 집중되고 재밌었다. 오랑캐에게 호통치는 세 여성 너무 좋았구요ㅠㅠㅠㅠㅠㅠㅠ 타령하는 후가은비 보는데 갑자기 우리 망아지가 이렇게 커서 타령도 하게 되고 울컥했지 모야(주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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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시대다보니 국악기 소리가 들려서 좋은데 음향을... 음향 어떻게 안될까. 박씨전 오랑캐랑 싸우는 부분 음향 또렷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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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가 나중에 꼭 선이를 만났으면. 가은비아씨는 어머님을 뵈었으면8ㅁ8.... 잡채, 갈비찜으로 마련한 생일상. 흔한 음식이어도 애정을 담은 음식이기에 가은비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겟지. 어머님이 날 위해 만들어주셨구나. 어머니.. 내뱉던 한마디가 슬퍼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우리 망아지가 이런 역할도 하게되고ㅠㅠㅠㅠㅠ 왜 내가 감격스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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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별장에서도 글을 쓰고 여기서도 글을 쓰는... 김이후 문인캐네. 해진쌤도 해줘(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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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층 구조로 있어서 플씨에서 이런 무대구현을...? 하고 신기해 했는데 동굴을 표현한거구나. 어느날 검은바다도 되고. 영상을 쏘면 산길도 표현이 가능해서 무대구조 잘 만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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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으리 기~~일쭉한 길쭉한 다리가 아프시면 안되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척장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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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캐슷떴을때 강아지라 그래서 왈왈 강아지..? 했는데 이름이 강아지구낰ㅋㅋㅋ 성도 있어 황가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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