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27 곤투모로우
절망하고 바닥을 기다가 다시 희망에 차서 해낼거라는 굳건한 믿음으로 노래하는 조형균 새삼 좋다 너무좋다 개좋아. 다짐하는 쌀옥균 미간에 빠져버리고 싶을만큼 좋다(존나(갑자기
옥색도포 쌀옥균이 입는거 알긴했지만 첫등장에서 옥색도포 입고 나오는데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기서부터 이미 저는 옥균선생님 편에 섰습니다(존나) 양잡입고 런웨이하는 옥균이들만 보다가 도포입은 옥균이 보니 새롭고 그게 쌀옥균이어서 더 좋고. 양장도 좋긴하지만 아직 정변 전이니까 격식 차려서 입궐한 쌀옥균 넘 좋음. 한복과 양장이 섞인 혼란의 시기에 옷들을 좋아하는데 쌀옥균이 딱 그 느낌나서 너무 좋다. 너무너무........ 너무죠아......... 너무좋다고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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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훈 너무 물렁맬렁하고 갑신정변 신문보면서 김옥균 선생님 이야기하는데 눈이 너무 반짝이는거야. 칙령을 받고 갑판 위에서 혼란스러워해서 청으로 가자에선 쌀옥균은 범정훈 보고 있는데 범정훈은 옥균 얼굴 쳐다도 못보고 벽보고 등지고 끝남.
2막 시작하면서 계속 혼란스러워하고 결국 선생님 못 죽인다고 청으로 가면 자객들이 올거라고 사셔야한다고!!!!! 울면서 빌었는데 쌀옥균이 범정훈을 너무 믿고... 내가 아님 어떠리. 자네면 어떠리. 이러면서 웃으면서 정훈이 보니까 결국 어쩔 수 없이 총을 쏨. 그 이후에 범정훈은 살아갈 의지가 1도 없는데 어떻게든 김옥균의 의지를 이어받으려고 죽기살기로 사는 사람 같았음. 힘이 빠지고 지치지만 혁명의 불꽃을 이어나가려고 이 악물고 버티던 범정훈.
우리의 내일을 오늘로 살 사람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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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붕은 초반엔 그냥 그렇게 보다가도 조명 파바바박쏘면서 죽어가는 와중에도 꺾이지 않으려는 정훈이 보면 눈물이 안 날 수가 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범정훈 갈 수 있... 말 다 끝마치지도 못하고 주저앉아서 바닥쾅쾅치면서 절규하다가 일어나서 옥균에게 가르쳐줬던 춤을 추면서 다짐하고 총 쏘러가. 건너편엔 무장을 한 군인들이 있고 자기가 가진건 총 한자루 뿐인데도.
아니 그렇게 무차별적으로 길게 총을 쏴야하나요ㅠ?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조명은 왜 또 그렇게 잘 쓰고 범시는 몸을 왜 그렇게 잘 써서 사람 맘을 더 아푸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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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놓고 컷콜데이라고 범정훈 오가사와라서 옥균이 입은 흰코트 입고 나와서 에스코트 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손잡고 나와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트봐라~~ 하고 범정훈이 뱅글 돌면서 인사하니까 베스트 차림의 쌀옥균 나와서 똑같이 뱅글 돌곸ㅋㅋㅋㅋㅋ 뒤에서 인자하게 쳐다보던 고고종과 웃던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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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어보지도 못하고 떠나보냈다는 가사가 아리네. 더욱이 고고종은 나라를 다시 되찾으려고 발톱을 숭기고 있었는데 알량하다 말해도 그 자리에 있었어야 조금이라도 힘을 쓸 수가 있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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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특사씬 그래도 초반엔 마이크 나오지 않았었나? 처음부터 아예 소리 없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한정훈이라 바로 말도 못한 고고종과 왕이 우리를 배신했다고 억울함에 소리치던 민철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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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이 시국인지라 보면서 자막으로 나온 영상들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든다. 청을, 일본을, 로서아를 등에 엎으려고 했던 인물들을 보니 꼭 외세를 끌여들어야했나. 오랑캐는 오랑캐로 물리친다는 과거 경험으로 그리한걸지. 우리를 도와준 외세가 정말 곱게 물러날거라 생각했을지. 힘을 키워서 스스로 세울 생각은 없었는지. 그럴 의지로 대한제국을 선포한거지만. 먼 미래의 내가 지나온 과거를 보니 한발짝 떨어져서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 그 당시 사람들에겐 외세를 끌고 오는게 최선의 방법이었을 수도. 뭐 그래봤자 곤투는 히스컬...픽.... 버드가 뭐라고 했는데. 하튼! 픽션이다 픽션이지만............. 픽션이지마아아안.......!!! 그치만...!!!! 속이 터진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 친일파를 진작에 처단했어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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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옥균 저바다의 날. 이거... 아니 화엑 지뢰 아닌가 아니 이건 내가 잘못한게 아니고 조명과 의상과 스모그와 조형균이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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