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9 백작
백작 표를 초반에 잡았다가 일있어서 놓았다가 잡았다가 갑자기 관극 귀찮아서 놓았다가 잡았다가.......또.... 날 더워서... 가지마?.. 했다가 이번에 못보면 진짜 없음. 샤르신 보러 가야ㅠ... 하고 겨우 맘잡고 보러갔다.
후기 쓰기 전 TMI)
수레바퀴 보러 갔을 때 혹시 모르니 마스크 챙겨야지했는데 습관이 무섭다고 까먹고 안챙김. 근데 마스크 없이도 입장가능해서 백작도 가능하겠거니하고 캐슷보드 사진 찍고 입장하려는데 마스크 없으면 객석입장 제한된다고 하더라. 엥... 엥....? 없으면 어째 사러가야지. 하고 바로 내려가서 마스크 사고 간만에 답답함을 느끼며 입장하려는데 마스크 없는 누군가가 또 있었음. 어셔분은 같은 말을 했고 그 분은 어...없는데 하고 당황해하니까 어셔가 마스크 새걸 하나 꺼내서 주는걸 목격. ㅇㅁㅇ............. 엥?22222... 나도 없다고 말해볼껄...!(??) 없다 -> 사러간다. 행동이 먼저 튀어 나갔을 뿐. 와중에 빨리 입장해서 다행이다..! 시간맞춰 입장했음 어쩔뻔했어 이 생각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무리 불가극이라지만 덕후들만 관극하는것도 아니고 병원에서도 마스크 해제 아닌가? 마스크 당연히 생각 못할 수 있으니 기획사에서 여분 챙겨놓는건 잘했다!
-
달링, 하는 이승현 목소리가 심장에 너무 유해합니다. 첫등장에 총 맞고 엎어졌다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서 두번째 총 맞고 인상 찌푸린채 맞은곳 매만지며 븨한테 걸어가는 걸음걸이도 미쳤는데 거기에 나른한 목소리로 달링, 하는데 미친거 아님? 초반부터 이승현 개미쳤따......... 아저씨........ 마흔넘은 아저씨가 삼중레자(?)입고 스모키하고 걸어가는데 하....... 이승현 캐나다 가지마 출국금지임 안됨. (차피 차기작 있어서 당분간 한국에 있음)
-
은화한닢을 주면 노래를 불러줄께요. 아-아-아-아. 피냄새가 가득했던 전장에서 들린 목소리. 은화 삼천개를 줘도 굽히지 않던 목소리를 붙잡으며 날 위해 불러달라고 해. 대중이 아닌 오롯이 한사람을 위해 부른 노래. 두 등이 맞닿았을 때 백작은 따스한 온기를 느꼈을까. 이름도 부르지 못한 온기를.
그 때로 돌아가야한다 해서 타임머신을 만들어 과거로 돌아가는 이야긴줄 알았다. 책상에 그려져있는 공식들이 왠지 타임머신?! 이랬는데 정작 타임머신은 나오지 않았고 노트에 날개가 있으니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가야만 하는 누군가에게 닿겠다고 하더라. 먼 미래의 누군가에게. 마돈크의 븨가 타임머신을 알게 된게 오백년전 백작의 계획이 아닌 그보다 더 이전에 살았던 백작의 계획이었냐고~~!!
슬픔에 잠식된 백작을 보니 다른 나비성에 백작이... 우리 백작님이(?) 생각났어. 백작이 기억은 잃지 않고 살아간다 생각했거든. 달꿈 가사에서도 망각의 유혹에 중독된다해서 잊지 못한 기억을 가지고 영겁의 시간을 살아가는 줄 알았는데 흐르는 시간 속엔 드라큘라도 어쩔 수 없이 기억이 흐려지는구나. 이름도 모르고, 사라지는 기억 가운데 슬픔이란 감정은 흐려지지도 않아서 계속 괴롭게 울다 잠들었겠구나. 깊고 어두운 성 지하에서 자기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슬픔에 잠식된 샤백을 보니ㅠ... 우리 백작님도 생각나도 그랬다.
-
해와 달, 별 무지개가 하늘에 다함께 솟구치면 날 따라와.
중간에 잠깐 집중력 흐려져서 정줄 놓고 있는 구간이 있었는데 하필 병사가 떠나는 부분이었음. 그래서 이 대사를 놓쳤고 나는 백작이 왜 갑자기 떠나나 했ㅇ...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밤의 군대 부루는 샤백은 정말 군대의 수장이었다. 용병들의 수장. 북소리로 군사들의 사기를 증진한것처럼 뱀파이어 용병들의 뛰지 않는 심장을 뛰게 한 샤백의 노랫소리. 처음에 어느 병사의 마음을 울렸던 노래가 군대의 사기증진을 위해 바뀐걸 생각하면 그 병사가 슬퍼하겠지만ㅜ 하지만 그걸 부르는 이승현 목소리가 너무 다했는걸요. 하 내가 용병이었으면 저 노랫소리 듣고 어떻게 가만히 있겠어. 피가 끓어올랐을듯.
-
백작과 병사의 사랑 이야기도 좋고 백작보고 마돈크 서사가 채워져서 어쨌든 아예 연관이 없진 않구나? 싶긴한데 백작 극 자체로만 보면 좀 ?ㅅ??? 싶다. 븨에버도 잘봤고 스톤도 너무 잘봤는데 백작은 중간까지 보다가 ?ㅁ?...???? 이상태가 됨. 희작은 모든 극에서 럽이즈럽. 마음껏 사랑하고 마음껏 슬퍼하라고 늘 말하고 있는데 그게 백작에선 좀 작위적으로 느껴짐. 희작 글 구성이 원체 뛰어나....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거기서 오는 재미가 있었는데 단점이 유독 부각된듯. 뭔가 백작 이야기는 알겠어. 그럼 븨는? 븨가 데몬뱀파이어인게 너무 설정을 위한 설정 같음. 백작이 븨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위한 설정을 끼워맞춘거 같아서 계속 븨의 존재에 의문을 가짐. 그래서 간만에 모르겠네... 희작극 진짜 모르겠네 싶음.
그리고 음향 정말 구리다. 극 한달 남았나? 싶은데 아직도 음향이 이렇게 웅웅 울리다니. 핸드마이크 쓰면 더 울려. 불가야 음향 못잡을꺼면 핸드마이크를 쓰지 말던가
-
하지만 이승현은... 샤르신은... 정말... 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인질을 만나기 위해? 이렇게 플러팅하는 이승현은 정말 정말 이 아저씨 정말.........!!!!! 밤의 군대 부르는 샤백은...!!!!!!! 그래놓고 컷콜에서 더워임마!!!! 하고 간만에 샤단비 나온것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컷콜때 가사 가르쳐준다고 개빨리 말하는데 무나네여 여기 랩 잘할거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데려가세요(?)
': 기록용 후기 > ★ 2 0 2 3'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827 곤투모로우 (0) | 2023.08.28 |
---|---|
230817 구텐버그 (0) | 2023.08.21 |
230727 수레바퀴 아래서 (0) | 2023.07.28 |
230724 바비 (0) | 2023.07.27 |
230716 미션임파서블7 데드레코닝 part 1 (0) | 2023.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