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4 바비

 

엔딩이 좀 ?ㅅ? 스럽고 영화가 재밌었느냐? 하면 네.......니오...?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고 블랙코미디이자 사람을 사람으로 봐주자는 이야기인건 알겠지만 너무 하나하나 다 설명해줘서 굳이? 싶음. 하지만 한편으론 이렇게 입으로 떠먹여줘도 못알아쳐먹는 사람들이 지천에 널려있으니 이해는 간다 싶음. 글로리아의 각성 대사가 늘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거니까. 뭐 영화뿐만 아니라 연뮤도 그런데 뭐. 그리고 수많은 영화들 중에 떠먹여주는 영화 하나 있어도 되지. 사실 두개 있어도 되고 세네개 열개 있어도 됨. 안될게 뭐 있는데?!(급발진) 

 

하튼 여러감정이 들지만 마고로비가 마고로비했고 바비랜드도 재밌었으니 만족한다.

 

바비이즈에브리띵. 마고로비이즈에브리띵(!) 마고바비 옥상에서 내려올때도 인형같은데 바비랜드 돌아와서 절망하고 무너질때 직각목각으로 퉁퉁 쓰러지는데 진짜 관절없는 인형인줄; 어떻게 그렇게 넘어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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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와 켄을 떼어놓는 방법이 맨스플레인 역이용이고 켄들끼리 자멸하는 방법보고 XY염색체들은 만국공통이구나'~' 하기사 맨스플레인 단어 자체가 영어니까'~' 켄들보다 더 웃겼던 마텔 임직원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휴....... 아휴^^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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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가 마고보고 백인바비!!!! 하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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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시네요.

나도 알아.

 

바비랜드에서 현실세계로 와서 사람들의 감정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마고바비의 표정이 좋았다. 슬프고 화나지만 그런것도 뭐 나쁘지 않다고. 벤치에 앉아있는 백발의 노인이 고마워요, 라고 하는대신 나도 알아. 하면서 웃는걸 보고 같이 웃던 마고바비. 그래서 여기 나왔던 할머니가 다시 나올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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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기전에 포티를 뽑았는데 보고나니 오프닝이 너무 좋았어서 하쒸.......저걸로 뽑을껄.... 후회함. 이래서 영화 다 보고 만드는게 젤 좋긴한데 맘급한 한쿡사람 빨리 뽑아버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