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08 미드나잇 앤틀러스

2023. 4. 10. 16:39

고지터씨 고상호를 돌려주십시오(대체)

 

아니 그날찾부터 목소리가 쨍-하니 잘 들리는거야. 그새 음향을 잡았나? 싶을정도로 음향이 되게 좋아서 읭? 어허? 했는데 공연자체도 넘 좋아쒀🤦🤦🤦

 

고지터의 연출모먼트를 넘 좋아하는데 오늘따라 고지터가 짜놓은 판 안에서 움직이는 두 말 같았던 맨우먼. 맨한테 역겹다고 말하는 우먼 보는 고지터 표정잌ㅋㅋㅋㅋㅋ 창가에 앉아서 이햐 자기도 같은 짓을 해놓고 역겹다고 말하네? 하고 아주 재밌다는 듯한 표정으로 보더라. 이죽이는듯 비웃는듯 아닌듯한.. 그 요묘했던 그 표정이. 맨이 우먼한테 구구절절 이야기를 할 때 씨익 웃으며 2층 계단으로 올라가던 그 표정이. 맨우먼이 보지 않는 곳에서 재밌는 구경거리 보는 표정이 사람이 아니었다니까아아아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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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먼저 죽일지, 에서 핑거스냅 하니까 조명들어오고 말한 후에 다시 핑거스냅 치고 돌아가는 것도 좋고, 그날찾에서도 핑거스냅 소리 딱딱 잘나서 좋고 바이올린 소리 따라하는것도. 무대에서 고지터가 휘날리는 코트자락 실밥까지도 좋아(대체)

 

탱고추고 엔카베데 본부에 갔었을때처럼! 이거 여태 춤추듯 옆으로 스텝 밟으면서 장난스럽게 아이코실수^^ 느낌으로 했는데 이 날은 아예 두 팔로 우먼 가리키면서 말하더라. 작정하듯 말해서 또 새로운 너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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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입장바꿔보면~ 우리(울먹) 힘ㅠ든거ㅠㅠㅠ(큽) 알..(진정하자) 게 될..(진정) 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정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울라고 시동거는거 왤케 웃기냐곸ㅋㅋㅋㅋㅋㅋㅋ 울다가 사래걸려서 반주 맞춰서 기침하더니 의자 밑에서 뭘 주워서 집어넣엌ㅋㅋㅋㅋ 안대인가?! 했는데 아니 낮공인데 전타임 안대가 빠졌을리도 없는데 넘 자연스럽게 주워서 마뜨지도 않곸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물잔들고 있다가 플들 나와서 피범벅할대 피읍~ 할때 물마심. 

 

그리고 마아아아지막에 다시 찾아왔을 때 장갑으로 맨 후려치()고 나서 떨어진 장갑 주우면서 무대 앞쪽?으로 나가서 뭘 줍길래 ??? 했는데 구두굽이였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엥? 그새 굽이 빠졌어? 하고 고지터 신발 보는데 멀쩡해서 뭐어지이 했음. 근데 안대주울때 처럼 구두굽도 넘 자연스레 줍고 문밖으로 던지는것도 걍 던져가지곸ㅋㅋㅋㅋ 왤케 자연스럽냐고 역시 고지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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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그아빠에그딸이야 낮게 대사치는거 너 무 좋 아 으아아아 막 흥분하지않고ㅠㅠㅠ  낮게조곤조곤 다가가는데 위압감 뿜뿜하는거 너무 조코..  무심하게 도끼 툭 떨어트리고 먼지처럼..  들어가는 도입부






으아악

무대조명찢고 나오고, 공포아래~~ 하면서 사슴각하 아래서 팔 벌리는거.. 맨이 건들지말라고 하니까 가아아암히 내게!! 명령을 해는 우먼보고 말하면서 자기 존재 드러내고 바로 뒤돌아서 친구를 그렇게 고발한 주제에! 하고 맨을 향해 압박하는거. 코어는 말해뭐해. 모든곳에만 삼만육천이백칠구십팔번 돌려보고 싶은 이 마음........ 랑이 박제를 주었으면 하는 이마음... 그런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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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애환때 동료를 고발~하는건 참 쉽죠. 하니까 고발이란 단어에 놀라던 융우먼. 춤출때 의지없는 인형처럼 막 움직이다가 고지터가 끌어당겨서 키스하는데 융우먼이 손으로 고지터 얼굴을 감싸는거야...! 왜지요...! 왜지요! 맨이 안말렸으면 더해겠다(?) 싶은데 떨어지고 나서 융우먼 스스로도 놀라서 막 입술 만지며 있는데 왠지 탱고의 복선처럼 보였음. 탱고로 인해 우먼의 욕망의 빗장이 열린것처럼 비지터의 키스도 우먼의 무언갈 풀어낸게 아니었을지.

 

고융탱고는 관람연령 더 높여야하는거 아닌가요? 예? 이걸 성인이 봐도 되나요? 더 으-른이 되서 봐야하는거 아닌가요(대체) 융우먼 탱고 추기 전에 몸의 방향은 맨인데 고지터 손을 잡은게 이성과 본능? 이 다르게 움직인다고 말하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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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터 다시 찾아왔을 때 망설임없이 도끼 들고 문 앞으로 가는 융우먼 최고당최고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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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찬맨 볼 때마다 초반에 애교가 느는거 같아섴ㅋㅋㅋㅋㅋ 제발 나랑 한잔하자고 해줘어~ 하는데 우먼들도 희찬맨에 맞춰주는거 귀엽곸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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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선플 자첫인데 키 큰 성커 보는거 같아써...! 그래서 마아아아아지막에 비지터랑 우먼이랑 춤 추고 플들이랑 추는데 무대 위에 비지터 두명인줄 알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희플도 자첫이후로 오랜만에 보는데 플들이 다르다 보니 그날찾에서 화음쌓아주는 목소리가 달라서 새로웠당. 옆집부부는 플레이어들 목소리라 하더니 당일 플레이어들 목소리구나 ㅇ0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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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후에 문 부수고 쳐들어 갈 수도 있었을텐데 문 열때까지 기다려준거 보면 역시 초대받기 전에 들어가지 못하는 악마가 맞는거 같기도 하고? 이 생각을 믿나볼때 마다 늘 하지만 요즘따라 더 생각하게 된다. 극 중 이름이 '비지터(방문자)' 이고 '초대'를 요청하며 이 집에 온 '손님' 이라고 말하는게 초월적인데 인간의 관습?을 따르는........ 너낌이라........... 좋네요(급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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