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16 연극 아트(ART)

2022. 10. 20. 15:03



이 날 가족 대나들이었는데 시니어팀이 잘 안들린다고해서 뒷자리 잘 안들릴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들렸다 한다. TV에서 보다가 실물로 보니 많이 다르다고~~~ㅋㅋㅋㅋ 백반쌤 종종종 걷는거 보고 귀여우셔ㅠㅠㅠ 했는데 엄빠는 몸이 안좋은거 아니냐고() 꼭 아부지처럼 걸으신다고 걱정하심. 아빠는 보고나서 꼭 자기 친구들 이야기 같다곸ㅋㅋㅋㅋㅋㅋㅋ 엄마랑 둘이서 이미 역할까지 다 정해놨다. 마크는 뫄뫄랑 솨솨 이반은 롸롸 세르주는 과과. 보고 넘 재밌었다고 친구들 연극 좀 보여줘야할거 같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 사는거 동서양 나이불문 다 똑같구나 느낌^^!


시니어페어는 대본이 조오오금 다른가? 큰 틀은 비슷한데 세세한게 좀 다르더라. 해체주의 이야기할 때도 미술전시회였는데 시니어팀은 연극이라고 했고. 세르주가 해체주의라 이야기하니까 마크가 팜플렛에 적혀있는 내용말고 그냥 네 생각을 이야기하라고! 하시고 펜뚜껑도 찾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허리아프다 이러고 찾지않음ㅋㅋㅋ 세 친구들은 각자 은퇴한 이후 삶을 살고 있고 이반도 두번째 결혼이라 하고. 그리고 중간중간 그 나잇대이기에 나올 수 있는 치매걸렸냐?! 이런 애드립이 나오는데 웃어돜ㅋㅋㅋㅋ되는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웃었다(ㅈㄴ

시니어페어 캐슷 공개될때부터 개싸움이 가능한가했는데 너 이리와새끼야! 하고 순재마크가 전력을 다해(!) 뛰었고 이반이 귀 맞는 부분은 둘이 마주보고서 이리와! 하면서 순재마크가 팔 뻗었는데 가운데 낀 백반이 맞고 순간 멈추고 암전됐는데 그 순간이 진짜 연극적이었다..!

아 둘이 싸울 때 순재마크는 와이프라고 안하고 마누라라고 말하셔서 왠지 더 친근해짐ㅎ 그리고 노르주는 세련되고 멋있더라. 꽤 유명한 피부과 의사로 돈 많이 벌고 명성 떨치고 은퇴해서 갤러리 다니면서 그림 구경할거 같은 포스가 있더라. 그래서 5억 주고 그림 샀다해도 그래 뭐 그럴 수 있찌... 하고 잠깐 설득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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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구석에 앉아서 눈 똥그래져서 두 사람 보던 백반... 넘 귀여우셔.... 표정이 시시각각으로 변하시는데 얘네 진짜 왜이래?! 이런 표정으로 계셔서 시강이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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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친구들이 싸울 때는 으이구 인간들아... 하면서 앞으로 세사람이 어떻게 살아갈지가 보였는데 40년 이상 된 친구들을 보니까 먼 미래보단 가까운 미래, 내일이 보이더라. 40년이면 서로 볼꼴 못볼꼴 보며 살았고 그려러니 하다가도 화난거 말하면 쪼잔한사람 될 거 같아서() 말 안하고 깊숙이 묻혀있던 감정들까지 나온거 같았음. 나는 그냥 마크인데. 이게 범마크랑 순재마크가 대사할 때 느낌이 다르더라. 나이든 사람들이 주는 삶의 묵직함이 느껴짐. 시니어페어의 미래는 이전과 별 반다르지 않을거 같지만ㅎ.....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세르주가 수성펜인걸 알았다고 말하지 않은것처럼, 그래도 작은 변화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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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이 독백할 떄 뒤에서 흐-뭇하게 쳐다보던 순재마크와 노르주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일단 두분은 이반이 늦어서 화를 내야하는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백반이 그니까 누가 판떼기를 오억주고 사냐~~~!! 하니까 찐으로 해맑게 웃으시던 순재마크ㅋㅋㅋㅋㅋㅋㅋ 입꼬리가 아주 귀에 걸리시겟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리 안내는데 입꼬리랑 눈모양이 활짝 웃고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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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뷰 봤을때 판때기 그렇게 퍼렇지 않았는데 왤케....... 왤케 퍼래진거야ㅠ 내 뒤쪽에선 바뀐거같은데? 말 나옴ㅎ.. 수성펜이라매 물로 잘 지워진대매ㅠ 정 안되겠으면 판을 새로 갈아끼우던지 젯소를 바르던지 해라 덥케야 나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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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드디어 온전히 돌아왔네^.ㅜ 내 후기들 다 날라는줄 알고 걱정해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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