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09 오만과 편견

 

 

1.

 

오편 덕후가 실제로 그 공연하는걸 보는게 얼마나 재밌게요. 정우연 엘리자베스 베넷 그 자체. 우연리지 책에서 튀어 나온줄 알았어ㅠㅠㅠㅠㅠㅠㅠ 당차고 솔직하고 자신만의 가치관이 뚜렷하게 잡힌 리지. 그래서 다아시의 '오만'을 싫어했고 '편견'을 강하게 가지게 되지. 2막에서 편지를 처음 받을 때도 뭐 이런거 보낸다고 달라져? 하지만 편지를 버리지 않고 읽었기에 편견이 깨질 수 있었지. 제목이 왜 '오만'과 '편견'인지 보여주는 두 사람이어서 너무 재밌었다. 어쩌면 리지도 자기가 가진 편견때문에 오만하게 다아시를 본 게 아닐까.

 

다아시는 신사적이지 못했다던 리지의 말을 새겨들어 바뀌었고, 리지도 자기가 오해했던 부분을 다아시에게 사과하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간다는게ㅠㅠㅠㅠㅠㅠ 너무 좋다구요... 고전헤테로 굳.. 재밌어.

 

 

2.

 

우리 이제 가족이잖아요^^?

 

너의 진실을 알고 있으니 이쯤에서 마무리하지^^? 하는 경고성 어조. 솔직히 다 까발릴 수 있지만 리디아를 위해 부모님을 위해 참은거겠지. 무엇보다 당사자인 다아시도 가만히 있으니까. 이렇게 우-아하게 돌려까는게 왜 이렇게 재밌나 몰라.

 

 

3.

 

나는 빙리를 진챠 안좋아하는데........ 이 줏대없는 새기.. 하고 안좋아하는데 우연빙리가 조온나 멋있음. 그냥 머싯는게 아니고 조오오오온나 멋잇다고오. 쾌남!!!!!!! 성격호탕하고 누구와도 잘 지내고 사람들한테 예의바른 사람. 무엇보다 잘생겼잖아. 너무 잘생겼잖아. 잘생긴 사람을 어떻게 안 좋아하겠어?(대체)

 

 

4.

 

홍우진 연기대천재 아니냐. 반박 안받음(탕)  하 무도회에서 콜린스 개촐싹거리다가 다아시로 바뀌고 제인되고 순식간에 휙휙 바뀌는거 대천재 맞음 홍우진ㅠㅠ!!!!!!! 콜린스 소파꾹꾹이 다시보니 진짜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자 흔들면서 단단함 확인하는거 미치곸ㅋㅋㅋㅋㅋㅋㅋㅋ 모자 쓰면 자세 구부정하게 만들고 대답할 때 ...넼!...넼!!!! 이러곸ㅋㅋㅋㅋㅋㅋㅋㅋ 춤 출 때 슬며시 한 쪽다리 드는거 더 웃겨가지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콜린스 청혼할 때 리지가 계속 거절하니까 그런점까지 맘에 든다고 하니까 객석에서 으;; 이런 반응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징스 반짝반짝 유리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홍우진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웃겨놓고 다아시는 너무 잘생겼고 제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막에서 다아시랑 캐롤라인이 그럴리 없다고 부정하는게 제인은 진짜 사람의 선함을 믿는구나 싶음. 그게 빙리씨가 행복해지는길인데 왜ㅠㅠㅠ? 진짜 이해 못하는데 그럼에도 그 두사람이 그럴리 없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어. 모난곳은 1도 없는 제인. 빙리한테 청혼 받았을 때 좋아하다 못해 감격하는게 눈에 너무 잘보여서 나도 거기서 같이 울뻔8ㅁ8 그간 제인 맘고생한거 다 보상받는 기분이야ㅠㅠㅠㅠㅠㅠ 

 

제인 행복하게 살아8ㅁ8!!!!!! 제인한테 잘하라고 빙리새기야(과몰입)

 

 

5.

 

지난시즌 운선리디아 홍치키티 둘이서 롱본깡패(?)였는데 이번엔 우연리디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텐션 미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교!!! 장교!!!! 파티!!! 파티!!!!!!!!! 미스따베넷의 말이 이해감. 리디아가 가야 롱본에 평화가 찾아온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디아 텐션 미쳤는데 그러다가 바로 침착한 리지로 바뀌는 갭이 증말 대단해요 정우연. 대단해~~!!! 아 정우연하뚜앞머리도 넘 귀엽고 빙리 잘생겼고 리지 너무 좋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책이랑 드라마에서 튀어나온 새럼같아ㅏ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