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07 사의찬미

2022. 6. 10. 16:16


태화우진 보고 싶어서 첫공페어 맞춰서 감. 진태화 이렇게 잘한다고.... 생긴것도 이렇게 개화기사람일 줄 몰랐음(?)

-

쥬사내도 점점 더 능글맞아가서 죠타. 사내의 제안에서 우진이 꼬시는 실력이 점점 느는거 같아. 그리고 이 날 따라 쥬나새가 되게 시대의 사상.......을 의인화 한 것 처럼 보였음. 바람처럼 떠돌며 비극으로 이끌 주인공들 물색하다가 우진이 픽하고 우진이 원하던 사상으로 인간화 되서 우진이를 이렇게 저렇게 구워삶고 꼬시는 느낌. 그래서 유학온 조선얘들이랑 안어울려. 하고 혀차는 모양새가 맞더라. 처음에 쥬사내의 대가리에 든 것도 없는 놈들이. 듣고 아무리 그래돜ㅋㅋㅋㅋ 유학생 앞에서 대가리라뇨 어휘선택이 좀 그렇지 않나욬ㅋㅋ 했는데 보다보니 그것도 맞더라. 나라가 이모양 이꼴인데. 어? 정작 움직여야할 지식인들이 일본에 와서 먹고 노는 꼴하곤. 쯧. 이게 우진이 맘에 쏙 들었겠지. 자기도 유학와서 고민이 많은데 가려운 부분을 정확히 긁어주잖아. 나라와 시대를 구할 창의적인 사고, 창조적인 삶.

우진이 앞에선 우진이 원하는 모습으로, 심덕이 앞에선 심덕이 원하는 모습으로. 각자가 원하는 이상처럼 있어주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비극으로 이끄는.... 그런 사내. 사실 사내정도면 혼자서 극을 써도되지 않을까했지만 그렇게 쉽게가면 일단 재미 없겠지^^! 그리고 글을 쓰는게 목적이 아니고 우진이 손으로 직접 글을 쓰고 그러면서 절망의 길로 빠지는걸 목격하고 싶은거였으니까.

-

물새에서 바로 그 사내다. 하는 대사에 맞춰 모자 벗고 사선으로 서서 얼굴 보이는 쥬사내...... 재밌네요. 우진이 대사가 나레이션으로 들려서 의문의 인물을 소개하는 거 같고 그랰ㅋㅋㅋ

-

쥬사내의 처음 타겟은 우진이었고, 심덕은 그를 도와줄 조연으로 생각하다가 난그사에서부터 타겟을 두명으로 정한거 같음. 우진이를 이용해서 심덕이를, 심덕이를 이용해서 우진이를 비극으로 이끌 작정이었겠지. 그래서 대본수정씬에서 우진이를 긁고 심덕이한텐 완벽한 결말에서 더 밀어부치는거 같음. 지난번에 완벽한결말에서 지수심덕이 총 겨눌 땐 얘가 날ㅋㅋㅋ겨누넼ㅋㅋ? 하고 재밌어서 웃는거 같았는데 려심덕한텐 첫공때처럼 놀라더라고. 놀란 척을 하는건지^^! 진짜 놀란건지. 그러다가 또 낄낄거리면서 웃다가 이렇게. 하는데 약간 우관여에서 우진이한테 쏘려고? 쏴!!! 했던걸 심덕이 버전으로 하는 늑김

쥬사내는 인물들이 자신의 계획과 좀 다르게 움직이면 재밌다는듯 낄낄 웃더라. 예상치 못했는데 그래서 재밌다는듯. 1926년서도 빈선실 보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 손아귀를 벗어낳ㅎㅎㅎㅎㅎ? 이러고 막 웃는데 이런 경험을 토대로 다음 타겟 이용해먹을 때 써먹을거 같음. 갑판 위에서도 우진심덕 붙잡을 기세로 안돼!!!!!!!!!!! 외치더니 죽비맆에서 음악 들으면서 왈츠 추는데 그랬지 그랬어.. 이러고 별 생각없이 나가려다가 결말종이 발견한거 같거든. 결말까지 다 읽고 씨익 웃으면서 나가는데 생각치도 못한 이번 인물들이 재밌었고 잘 놀았고 또 다른 제물 찾으러 가는거 같았어.

사상가, 카테코리에 김우진과 윤심덕이 새로 추가될거 같음.

-

그 때 정말 좋았는데, 우리 세사람.
나는 사찬을 그으렇게 봤음에도 왜 심덕이 저 시절을 그리워하는지 계속 궁금했음. 즐거웠던 한 때...란 생각을... 할 순 있지. 도쿄찬가가 극 중에서 제일 밝은 순간이니까. 여태 푼 사진중에 저 대사를 생각하게 하는 페어컷도 있고 여러모로 있었지만... 그치만 저 대사를 할 때가 심덕이 사내와, 우진이와 따로 약속을 하고 배에 탄건데 아 그래서...? 셋이 같이 지냈을 때가 행복했었나 싶고...?(갑자기 깨달음)

하튼 그랬는데 이 날 셋이 처음 만나고 우진이의 안녕하시오. 에 빵 터져서 웃던 두 사람과 거기에 어색하게 웃던 우진이 보니 그럴 수 도 있겠다. 삐루 나눠가지면서 이야기하는 세사람이 엄청 친근해보여서 그럴 수 있겠다2222 서로 웃고 이야기하는 좋았던 시절이구나.

-

웃기려고 저러는 거지?
하하하하.... 웃기기라도 했으면 다행이지

려심덕 완전 빵터져서 잠깐 주저앉아서 웃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진심덕 둘이 키스하고 쥬사내가 와서 크흠험흠 하니까 태화우진 모자로 얼굴 가리고 아닌척 하다가 쥬사내가 한 사람이 어디로 숨었지? 하니까 모자내리면서 씨익 웃는데 이래서 심덕이가 좋았다고 말하는구나2222

-

려그사





찰나를 사는 사람이니까 말하는데 왜 심덕이 그런말을 하는지 전사가 보임.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에 신여성이니 주위에서 얼마나 수근덕거렸을까. 이런저런 소문에 지쳐 그저 자유롭다 느껴지는 순간을 살면 되겠구나. 어떤 속박도 없는 자유. 그래서 찰나를 사는 사람이라고 말한거 같아. 반짝 빛나던 순간을 기억하고 불꽃처럼 살다가겠다고.

난그사 마지막에 쥬사내가 조각상 만지듯 심덕이 얼굴 쓸어 내리는데 새로운 이폴리타라도 만난 표정이었다.

-

태화우진 심덕명운이 붙어있는거보고 뚱해있다가 심덕이가 뽀쪽하면서 기분풀렸다가 아내와 자식 이야기 나오니까 막 안절부절함. 도쿄찬가에서 명운이가 전라도 거부의 아들이라고 소개하니까 그런 말 하지 말라고 명운이 괜히 툭툭 쳤는데 그런결 같았어. 숨기고 싶은 점. 전자는 그걸로 인해 따라오는 소리가 싫어서, 혹은 자신의 집안 배경을 굳이 말하고 싶지 않은거였고 후자는 자기 뜻이 아니었기에 숨기고 싶었던거 같음.

-

우관여에서 태화우진 사내한테 안밀리고 책상치면서 나가!!! 하는것도 좋은데 사내 나갈때까지 사내한테서 시선 안떼는것도 좋더라. 쥬사내 가만히 있다가 우진이가 고개 드니까 뒤늦게 총 맞은거 확인하고 아픈듯 쓰러지는데 태화우진은 그거보고 분명 빈총소리였는데 진짜 총이 나갔어...? 맞았어?... 놀람이 섞인 눈으로 보던거. 그런 우진이 보고 한참을 웃던 쥬사내. 그리고 나가는데 태화우진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을? 보는 눈빛으로 계속 쳐다보더라고. 그리고 거기서 고개 숙이거나 힘 풀려서 주저앉으면 왠지 사내한테 지는 느낌이라 더 꼿꼿이 서 있는거 같기도 했음.

-

태화우진 우관여-그가사라진이후 후에 난장판된 방 보고 화들짝 놀란다거나 바닥에 떨어진 약병보고 이게 왜 여기..? 기시감 든다는 표정 보면 우리가 보고 있는게 우진의 과거가 아니고 망상병일 수 도 있겠단 생각이 들음.

이래나저래나 고인숯갱이라() 사내가 사실 우진이가 만들어낸 허상의 인물 아니냐란 해석도 있는데 태화우진보면 그런 결도 좀 있는거 같음. 그리고 이게 최애우진의 노선 중 하나였어서 기시감든다는 표정 지으면 괜히 반갑더라(?)

-

나는 이세없에서 우진-심덕의 관계 보는걸 좋아하는데 태화우진은 내일이 올꺼라고 굳게 믿으면서 눈이 빛나는데 려심덕은 말 그대로 이세상에 없는 곳을 향하는 눈빛이더라고.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의 도피 이런거 보단 각자가 원하는 자유를 찾아 나설거 같고?.. 그럼. 뭐언가 세기의 로오오오맨스~보단 개인의 자유를 더 원하는 느낌적 느낌.

-

넘버사찬에서 려심덕 손톱 바닥으로 까드득 긁고 멜로디 바뀌면서 자기 목 밑에 총 가져다대면서 나 죽으면 그만일까 외치는데 독기.... 그런게 보임.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해. 라는 문장을 보여주는거 같음. 우진이를 총으로 쐈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오히려 억눌렀던 감정이 터져나오면서 미쳐버리는거.

-

물새 스콜 찍으면서 이야... 내가 살다살다 덕생에 사찬 스콜도 다 찍네 오래 볼 일이다(?)

': 기록용 후기 > ★ 2 0 2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0615 사의찬미  (0) 2022.06.16
220614 미오프라텔로  (0) 2022.06.15
220606 미오프라텔로  (0) 2022.06.09
220606 미오프라텔로  (0) 2022.06.08
220601 미오프라텔로  (0) 2022.06.02

BELATED ARTICLES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