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15 빈센트 반 고흐
민수테오 보고 느낀게... 경력직 만세만세 만만세다. 막내 왜 이렇게 잘하지?ㅠㅠㅠㅠ 아니 이젠 막내가 아니지만 하튼 막내 왜이렇게 잘해ㅠㅠㅠㅠㅠㅠ 본진 보러갔다가 막내만 계속 눈으로 좇고 왔네. 민수테오 등장해서 대사치고 쓰러지는데 진짜 픽, 쓰러짐. 어떤 반동도 없이 일자로 픽 쓰러져서 바닥에 쿵하고 부딪혀서 식겁함; 아니 진짜 아파서 쓰러지는 사람인줄ㅠㅠㅠㅠㅠㅠ 연기 살살하새오 황민수씨 놀랐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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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밭에서 시작하는 영상. 언덕을 너머 마을을 진입해 거리를 둘러보고 고흐가 살았던 방으로 들어가. 그 영상이 죽은 후의 빈센트, 또는 테오가 빈센트의 흔적을 찾아 가는 길로 보였다. 죽은 빈센트의 영혼이 과거를 회상하듯 지나가거나, 빈센트의 흔적을 거꾸로 찾아가는 테오의 시점이거나.
쥬고흐가 바지손 하고 나오는데 모든걸 정리한 사람 같았다. 앞에 영상이 그렇게 느껴지니 더더욱. 마음을 정리하고 자기가 살았던 방안을 둘러보고 창문 너머 마지막으로 보는 오베르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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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고흐는 절망속에서 생을 끝낸게 아니고 누구보다 살고 싶었고,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사람이라 죽음을 선택한거 같아. 초반에 그림으로부터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죽음도 구원이라고 생각했던거 같아.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향해 가는 눈빛에서 그렇게 생명력 있을리 없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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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바라기 민수테오. 민수테오는 편지 귀퉁이에 그려진 그림보고 그림을 그려보는게 어떻냐고 제안하는데 빈센트보다 더 신난거 같아. 형이 바라던 구원을 그림에서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거 같아. 빈센트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누구보다 기뻤겠지. 그래서 후반에 내가 형 이러라고 그림 그리라고 한 줄 알아?!가 더 슬프게 들리더라. 민수테오가 바랬던건 그림 그리면서 절망이 아닌 희망을 보는 빈센트였을텐데. 그래서 형한테 모진말하면서도 미안해하고 자기가 더 안타까워하고 쥬고흐가 책상 탕탕탕 치니까 놀라서 달려와서 손 잡고 손 괜찮냐고 바로 걱정하고.
쥬고흐도 괜찮다고 괜찮다고 테오한테 화내는데 테오에 대한 미안함과 열등감때문에 그러는거겠지. 더 잘하고 싶은데 몸도 마음도 그렇게 안따라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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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닮그에서 민수테오는 신나서 그림보고 있고 쥬고흐는 테오 눈치보면서 아이고 나쓰러진다아아...하고 쓰러지는뎈ㅋㅋㅋ 또 형바라기 민수테오 호다닥 달려와서 형 왜그래 형형!! 하는데 돈 좀 있냐.. 하니까 쟈갑게 식은 눈으로 바라봄ㅋㅎ 쥬고흐 눈치보고 5프랑만.... 4.... 3..... 2.... 숫자 떨어지는데 민수테오도 4...3...2... 다 따라하고 1 말하려고 하니까 1프랑은 안돼에에 함ㅋㅋㅋㅋ 아 진짜 장난치지 말랬지!!! 하고 멜빵 짝 때리는데 그 목소리조차 진짜 놀란 감정이 다 담겨져있고^.ㅜ... 와중에 쥬고흐는 손 안 닿는데로 맞아서 아프다하곸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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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라린 사랑에서 고흐가 소개해줄 사람 있다니까 반색하며 좋아했다가 시엔보고 점점 표정 굳어져서 이걸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시시각각 표정 바뀌는거 넘... 재밌어따.... 형 상처 안받고 어떻게 좋게 말해야하지 고민하는게 보였음. 아버지 돌아가시고 형 어깨 토닥이고 일으켜세우고 포옹하면서 이번엔 쥬고흐가 테오 토닥이는데 거기서 빈센트가 형은 형이구나가 느껴짐. 테오도 빈센트한테 의지한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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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못에서 둘 다 아몬드나무 보고 너무 좋아하더라. 민수테오 컷콜서 인사하고 쥬고흐쪽 가리키면서 입모양으로 형, 이라고 한거 맞냐ㅠㅠㅠㅠㅠㅠㅠ 막내야아아아 황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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