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16 더데빌

2021. 12. 18. 22:07



환지배우 화엑하기엔 이미지가 좀 어리지 않나 했는데 대존잼. 처음엔 애늙은이...느낌도 살짝 들었음. 아니면 외모는 어린데 실제론 엄청 나이 많은 신이거나. 약간 허허실실... 니가 뭘 하든 다 해보렴.. 이런 느낌도 들었음ㅋㅋㅋㅋ 그렇게 존과 그레첸을 지켜보기도 하다가, 빅타임부터 어?.. 점점 안되겠는거야. 까딱하다 존이 진짜 어둠의 심연으로 끌려갈거 같았는지 포제션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하더라. 포제션에서 존한테 그렇게 가까이가서 괜찮냐고 살피는 화엑이라니.

그리고 블엑이 계단위에서 뭐라고 ㅎㅏ면 눈으로 겁나 욕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의 타락을 허하였으나, 존이 이렇게 타락할 줄 몰랐던거에 대한 분노랑 내기에서 밀리고 있다는 불안함?이 같이 보이더라. 쥬블엑은 확실히 이 '게임'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한다면 환지화엑은  빛을 따르는 인간의 존재?를 증명하려는거 같았어. 선한 인간은 늘 방황하는 법이니, 피 흘릴지라도 내 손을 놓지마라. 이 말을 증명하는거 같았어.

이건 승헌존 노선이랑도 겹쳐서 더 그렇게 보였는데, 승헌존은 빛과 어둠 사이에서 끝없이 방황하는 '인간'이고 환지화엑은 그런 인간을 보면서 이해하고 그럴 수 있다고 긍정하거든. 그럼에도 내 손을 놓지 말라고 계속 이야기해. 인간을 너무 사랑해서 인간의 선함을 굳게 믿고 있는 환지화엑. 내 손을 놓지마라.

송옵송에서 그레첸이랑 따수하게 감싸고 같이 눈물흘리던 환지화엑ㅠ 그레첸이 그를 사하여 주소서, 그를 정결케 하소서. 이 대사에 고개 끄덕끄덕임. 그레첸이 비틀거리고 있지만 자길 따라오고 있으니까, 느려도 따라오고 있으니 자기 손을 잡기만 하면 괜찮다고 고개 끄덕이면서 그레첸 보고 있다가 푹, 쓰러져 버리니 그대로 멈춰. 처음에 환지화엑이 왼손을 아래로 두고 손을 뻗는데 그레첸이랑 존을 수호?하는 느낌이 났거든. 라모사에서도 그 때처럼 같은 동작을 했는데 그레첸은 일어나지 못하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아이고 화엑님(?)

디나이에서 다시 일어서서 존 바라보는것도 좋았고, 마지막까지 그레첸 보면서 나가는것도 좋았다! 마지막에 존이랑 그레첸 껴안아주고ㅠ 피와살 저음 도입부가 사알짝 아쉽지만, 홀리함이 좀 부족해서 아쉽지마안.. 홀리함이란게 단기간에 나오는게 아니니 이건... 계속..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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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지껏 봐왔던 블엑이미지가 잇자나...? 나도 내가 세워둔 블엑 이미지가 있지만... 본진의 캐해가 그렇다면 나 더쿠 이해하도록 할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어떠케~!!!!! 내가 이해해야지 바꾸라고 할 순 업ㅅ잖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걸~!!!!(?)

첫공에 비해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간 텐션이 조오금 내려왔더라. 빅타임에서 너무.......... 가벼워보이는게 아닌가....... 이 생각이 들었는데 내기에 진심이어서 그런갑다. 위에서도 썼지만, 쥬블엑은 이 내기를 통해서 자신의 어둠을 증명해야하거든. 그렇게 보였다. 존과 그레첸이 빛을 택하던 어둠을 택하던 그건 관심없고 화엑을 이기는거. 이겨서 자신이 빛을 탄생시킨 어둠이란걸 증명받는것. 누구한테? 화엑한테. 첫공때는 훈화엑이 워낙 신성력 강하고 고고한 빛 같아서 블엑이 뭘하든 화엑한텐 생채기도 나지 않는거 같아() 더 열등감이 느껴졌고, 환지화엑은 좀 동등...보단 한단계 위로 올라가있는 느낌? 자기가 한단계 올라가면 환지화엑은 또 위로 올라가있어서 더 부들부들 거리는거 같기도 했고.

라모사에서 그레첸 맞이한 후엔 아아아주 승리감에 도취됐음. 드디어! 드디어!!!! 내가!!!! 내가 이겼다앜!!!!!!! 이게 보였엌ㅋㅋㅋㅋㅋㅋㅋ 아멘하면서 쎄게 비틀어서 손깍지를 푸르면서 웃는데 너무ㅋㅋㅋㅋ 승리를 만끽한 악당처럼 웃엌ㅋㅋㅋㅋㅋㅋㅋ 화엑 이겨서 그렇게 좋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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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는 성대에 조금씩 붙는거 같은데 포제션이랑 라모사아... 이게 본진 습관인지 킹아더때도 그랬고 사륙때도 그랬는데 음 올라갈때 안되면 샤우팅을 쳐버리는데.. 베이직하게 가는게 더 어렵나ㅠ? 킹아더 빙슬롯 웨이컵 아아아아↗ 이부분 진성으로 쭉 올렸는데 안되면 변주주지말고 그냥 기본으로 부르는게 제일 나을......나을거 같읍니다. 아니 다른극에서 변주 안주고 깔끔하게 잘 올리는걸 봐서 글애ㅠ 성대 트였다고 좋아했는데ㅠㅠㅠㅠㅠ 무논 더뎁 넘버가 개빡시긴한데 볼 때마다 주먹쥐고 볼 순 없잖아8ㅁ8!!!!

Aㅏ 근데 신난건 알겠는데 텐션 좀 만 낮춰주면 안될까ㅏ.............싶기도 하고 블엑 된지 얼마 안되서 날뛰는 블엑 같아보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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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첫때 더뎁 왤케... 느리지... 연출이 달라져서 그런가 했는데 자둘했는데도 여전히 속도감이 안느껴져ㅠ 푹 빠져서 보다가 정신차리면 벌써 렌옵다고 정신차리면 디나이고 그랬는데 어......허.....? 왜 아직도 빅타임하고 있지 싶음ㅎ 이 날은 가디언엔젤부터 집중 빡 되서 어 오늘 좋은데? 했는데 중반되니 아... 왤케 느리냐 했

그리고 X 시작할 때 그레첸 데리고 들어가는데 그레첸이 안돼애에에에 하는 표정으로 손 뻗는거랑 가디언들이 두 손 받을여서 블엑 맞이하고 빰! 효과음 나오는것도 별로야..... 되게....... 좀...... 구려...... 그리고 전체적으로 X 연출 볼 때마다 조폭보스 소개하는것 처럼 보여섴ㅋㅋㅋㅋㅋㅋㅋ 별로야.. 존 계속 붙잡아 놔서 아무것도 못하고. X 때 빛조명 가지고 놀면서 존 유혹하는거 보는 재미가 있는데.. 안무도 가사내용 그대로 맞추ㅓ놔서 배우들 자유도를 없애부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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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뎁선 조명도 대배우님중 한 명인데 뉴캐들이 빛조명을 더 잘 활용했음 조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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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존 가디언엔젤에서 whhhhhhhhhhhhhhhy me 이 부분 넘 좋았다. 빛과 어둠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인간의 고뇌가 보여서. 그리고 X 마지막이나 빅타임 발푸에서 점점 어둠에 물들어 가는게 잘보이더랔ㅋㅋㅋㅋㅋㅋㅋ 눈에 점점 약이 도는게 보여(?)

크룩시픽션에서 총 받고 화엑 한 번, 블엑 한 번 겨누다 객석향해 겨누고 자기 머리 겨누고 슬쩍 웃고선 탕, 쏘는거 회개의 조짐(?)이 보였고 인간 스스로의 '선택'이 보여서 좋았음. 되살아 났을 때 그레첸보고 놀라서 바로 껴안는것도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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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크룩시픽션에서 화블엑 양옆에 정직하게 서 있는거 아냐? 당신의 엑스에 선택하세요~! 이러고 있는거 같자낳ㅎ 다른장면도 아니고 크룩시픽션이고 곧 존이 총들고 화블엑 서로 겨눌때라 더 그래보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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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은레첸 블먼 일어나고 혼란스럽지만 굳게 서서 상황을 맞이하는게 보이더라. 단단하게 존을 붙잡아줄 그레첸이 었는데 점점 피폐해져가고 매레첸 이후엔 더 편안해보여서 선을 따르는건 주변의 악한 유혹?과 싸워야해서 힘들고 악을 따르는건 이 이런 저런 생각없이 본능?대로 하면 되니 편해지는건가... 머 이런 생각이 들었다..... 모라해야하지 인간이 왜 계속 학습을 하고......... 문명인이 되야하는지......를....... 알게 하는....(??????) 그런거...... 그런 늑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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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들 진짜 너무........ 좋아.......... 포제션때 상도키엘 외치면서 그레첸 압박하는 가디언들 표정 봤냐고. 무서워서 계속 가디언들만 쳐다봄. 민영가디언ㅠㅠㅠㅠㅠㅠㅠ 다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 블먼에서 민호가디언 소리도 너무 맑고. 포제션 초반에 기둥 뒤에서 화엑 쳐다보는거 너무 좋고. 춤도 다들 잘춰서 빅타임이랑 발푸때 가디언들만 쳐다봄.

여전히 가디언엔젤 시작때 춤추는거 의불이지만 그래도 마이크스탠드 쓸어내리는 동작 수정했으니 흐린눈해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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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뎁이 무용도 아니고 뮤지컬인데 왜 안무를 가사 그대로 표현했는지 증말 모르겠다. 가사로 말하고 있는데 안무로 또 말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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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살도 좋은데 에필까지 있어서 기억미화 더블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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