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17 이토록 보통의
2021. 11. 18. 12:21
- 마지막으로 이거 정리할까?
- 이건 내가 알아서 정리할께~
- 나한텐, 네가 그래.
휘은기 페어막이라고 마지막이라고 말하면... 또 과몰입더쿠가 과몰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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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연우제이는 그래도... 그래도 그나마 잘 살거 같았다. 지난번엔 진짜 울면서 하루하루를 보낼 거 같았는데 이 날은 그래도 밥먹고 갑자기 은기 생각나서 울다가도 눈물 닦아내고 이겨낼거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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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가 우주에 갈 때 우리가 지내온 시간에 비하면 1년은 아무것도 아니야, 라 했지만 큰 사건을 겪은 은기에게 1년은 그 전과 달라지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지. 1년간 변할 시간을 준 건 너야. 은기에게 그 말을 들었을 때.. 제이는 또 얼마나 자책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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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사진이 아니고 제이와 은기가 찍었던 사진을 엎고선 시간이 돌아가는데 그 순간 엎어진 니스 액자.. 와 어떻게 그 타이밍에 다른것도 아니고 니스액자가 엎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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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널 사랑하기 위해 만들어 진 걸.
요새 처음과 다시보면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 이미 사랑하도록 만들어졌다는게, 이미 정해진 운명?을 타고 났다는게 어찌보면...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거잖아..?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로봇인데... 그럼에도 서로를 보고 사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다시 처음으로 추억을 쌓아가면 된다고 말하는 처음과 다시. 그래... 그게 다 무슨소용이야ㅠ 그냥 서로 사랑한다는데ㅠㅠㅠㅠ 처음다시 둘이 행복하게 살어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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