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26 청새치(16:00)

내 자첫페어8ㅁ8 너무ㅠ좋아서ㅠ 우르먹우르먹하며 관극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벌린 보는 영미밀러 왜이러케 우는데ㅠㅠㅠㅠㅠㅠ 팔 벌리고 에벌린이랑 함께 바다 느끼면서 웃엇자나. 분명 웃었잖아아아 그러다 팔 내리고 눈물 차오르더니 울면서 에벌린한테 말하고 두 번다시 못간다는 말도 절규하듯 토해내. 거기서 깨어나고 돌아온 현실이 더 꿈같아서 네가뭔데에서 거의 울면서 부르더라. 마지막 기회였어. 진짜 마지막 기회였다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게 더 편안하고 현실이 더 힘들어서 엉엉 울던 영미밀러였다고ㅠㅠㅠㅠㅠ 울면서 소리치는 영미밀러랑 싸늘하게 멱살잡고 왜그랬냐고 소리치는 슬기그레. 네가뭔데 또 개슬퍼하면서 봄^.ㅜ..
루소가 아님을 확인한 슬기그레도 초반에 넋나갔다 아....아하하 아니네. 아; 하면서 몇초 뒤에 정신 돌아오더라. 묘하게 초반에 둘 다 분위기가 가라앉아서 극이 초반부터 이렇게 슬퍼두 되냐ㅠ 하면서 봤는데 소나기씬 이후에 둘이 말없이 부쩍 가까워진 느낌. 어찌보면 밀러는 자기 트라우마있는거 남한테 보여주기 싫었을텐데 병같은거라며 다 보여줬고 그레고리오는 천막 만들어주면서 더 안캐묻고 그래 그렇게 생각해. 하고 그냥 넘어갔으니. 영미밀러가 몸을 덜덜 떠는데 어떻게든 견뎌보려고 양다리 두손으로 잡고 눈 질끈감으며 참아내는데 그걸보고 또 뭐라고 하겠어ㅠ..ㅠㅠㅠㅠㅠㅠ
쟤도 큰 사정이 있겟거니. 하고 넘어가서 그런지 이후에 둘이 물고기 잡을때 얼마나 투닥거리던지ㅋㅋㅋㅋ 발목에 건 밧줄 잡아당기는데 영미밀러는 물고기마냥 다리퍼덕였는데 몇번이나 잡아끌어도 미동도 없는 슬기그렠ㅋㅋㅋ 뒤돌아서 짜증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고기 잡을때만 보면 밀러가 애송이인게 보여서 넘 구엽다. 냉큼 비키고 그레고리오가 째려보면 부루퉁해서 모른척하곸ㅋㅋㅋㅋㅋㅋ 놓아준 고등어한테 안녕~ 인사하는것돜ㅋㅋㅋㅋ 파도가 거세질때 영미밀러 몸 휘청이고 중심잡으면서 오... 하며 놀라는것도 뻘하게 귀여워. 그리고 계속 배 위에 있다고 관객한테 상기시켜줌.
진짜 청새치야! 배 휘청이면서 바다 위로 튀어오른 청새치보고 눈 커지고 다시 바다속으로 사라졌을때 와악! 소리지르는 밀러랑 눈으로 청새치 쫓는 늙은 어부. 그 순간 눈빛에서 세월의 차이가 드러나더라. 아니 박슬기 진짜 어디서 어부해봤냐고~!~!!!!!!!!
늙은 어부를 믿어보자
거짓말해도 내가 속을 수 있잖아, 하고 날 속였어!!! 당신이 한 약속이야 지켜. 하고 내내 어부를 못 믿다가 위기의 순간에 늙은어부의 경험과 관록을 믿고 함께 청새치를 잡아. 영미밀러가 천 팽팽하게 당기기 전에 천을 놓쳤다가 다시 잡았는데 그게 어리숙한 애송이처럼 보였음. 그레고리오는 능숙하게 잡고 밀러는 처음이라 서툴렀는데 그런 둘이..! 함께..!! 청새치를 잡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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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누워서 힘 다빠져서 웃다가 팔에 묶은 루소 손수건 풀어서 밤하늘에 높게 올리면서 진짜 청새치를 잡았다고 말하는데 꼭 루소한테 말하는거 같았음. 드디어! 루소, 듣고 있어? 내가 그 놈을 잡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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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새치 꼬리가 스쳐간 손바닥을 만지고 쥐었다폈다하다가 두 손 꼭 쥐고 가슴앞으로 모아서 왜인지 눈물이 차오르는 영미밀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기분이야. 딱 이 가사의 밀러였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뛰는 심장과 손 끝에 남아있는 전율. 이상한 기분인데 그게 살아있다고 느끼는 밀러야ㅠㅠㅠㅠ
당신이 사는 바다
내가 만난 바다
바다를 믿고 돌아가자
내가 너의 친구되고
너도 나의 친구되어
매일 밤 쪽배를 띄우자
나는 바다사람이 아니지만 바다에서 물고기 잡을 땐 바다가 주는 만큼 잡는거라는? 말을 좋아함. 내가 욕심부린다고 잡을 수 있는게 아니고 용왕신이 주는만큼 잡는거라고. 샤머니즘ㅈㄴ이라면 맞기도 한데 욕심내서 자연을 헤치고 탐하면 나중에 인간한테 배 이상으로 되돌아 오니까. 자연이 허락하는만큼. 거친파도와 싸워서 실패해도 다음에 다시 올 때 바다가 날 맞이해줄테니. 그러니 살아가자. 좌절이 우리를 덮쳐와도 다시 살아내자고 위로해주고 있어서. 지쨔... 청새치... 너무 좋아ㅠㅠㅠㅠ 가슴울리게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걸 송영미 목소리로 들으면 더 울게 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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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얼마든지 있으니 배를 저한테 팔거나 아니면 하루만 빌려주세요
저 소리를 하는 미친놈이 또 있네.
-는 그 미친놈이 그 미친놈이었엌ㅋㅋㅋㅋㅋㅋㅋ 에필1에서 이제 소설을 쓸꺼라고 말했고 에필3에서 계속해서 이어 쓸꺼라고 말했고 에필4에서 출간해서 돌아왔어, 바다로. 어부의 노래. 왜 나랑 갔을땐 그 노래 안불렀어? 밀러 겸업하는거야~ 작가랑 어부 둘 다하는거야~ 그레고리오가 인정했다..!
ep1. 어부와 작가
ep2. 쿠바의 어부들
ep3. 마지막 꿈
ep4. 어부의 노래
본공 올라오면 에필은 어떻게 올라올까. 불가 스콜처럼 에필도 주마다 다르게 넣어주려나? 본공에서 빼진 않으시겠지ㅠ? 라이브밴드 꽉찬 90분으로 본공이 꼭 올라와 청새치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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