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06 미러 낮공(14:00)

플뷰표가 있었는데요. 이제 개막이니 나중에 탐셀하면 봐야지 싶어서 붉정때문에 플앱을 뒤엎었는데........(이하생략) 아 하필 예사사태로 취수료없이 취소가능해서 취소한거였는뎈ㅋㅋㅋㅋㅋ 그거아님 붙잡고 있었을텐데 하튼 진짜 어떻게 플앱 테트리스해서 보러옴^.ㅜ
원래 스포 상관없이 후기에 다 적긴 하는데 미러는 왠만하면...! 아무것도 안걸리는게 좋아서 메모장에 따로 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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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부터 예매페이지나 극 설명보고 대충 결혼식은 위장이고 그 안에서 연극을 진행하며 무언갈 고발하는구나 예상은 했음. 캐릭터 포스터만 봤을땐 첼릭이 결혼식(연극)을 와장창 깨장창 할꺼라 예상했는데 그게 첼릭이... 첼릭이 맞기는한대...!!!!!!
찐첼릭 나오고 첼릭을 연기하는게 아덤이었구나. 그래서 가죽장갑을 끼고 있던거구나? 흔적 안남기게 하려고 그러는줄. 검열하는 문화부국장이라 더욱이 뭔가 책임을 벗어나려고 그러는줄.. 그러는줄 알았어 아덤아 의심해서 미안하다(?)
찐첼릭 앞에서 첼릭의 행동묘사 똑같이 따라하는 또첼릭(아덤)을 보고 안내상배우가 생각났음. 누구보다 독재자쓰레기를 탁월하게 연기할 수 있는 명확한 이유가 있는 배우ㅠ 그래서 아덤이 아닌 첼릭을 연기했는데 첼릭한테 어떤 동정심을 느꼈을까 아니믄.. 왤까. 아덤이 연기하는 첼릭은 어딘가 또 묘하게 인간적이거든. 팔짱끼고 첼릭을 보다가 다른면이 보이면 그래 나한텐 쓰레기인 사람이 누군가한텐 다정한 사람이라고 인간은 다채로우니까.. 했는데 찐첼릭이 아덤이 봤던거보다 더더더쓰레기여서... ㅎㅏ 그래 진짜가 더 하지.
아무리봐도 첼릭이 메이한테 찝쩍거리는거 맞는데 쎄한거 맞는데 아닌척하지만 흑심 있는거 맞는데 선을 넘을랑말랑하고 있는데 이상한데 저새끼 분명 뭐가 있는데 그랬는데 취조실에서 배신당한것처럼 보여서 엥??? 이잉??? 어어??? 엉?? 하고 있었는데 찐첼릭 나오니까 진짜... 메이야....
아 근데 찐첼릭 나오고 첨엔 어서봤는데 누구지 봤는데했는데 대석배우엿다.. ㅇㅏ니 대석배우 빵야에서도 그러더니 쓰레기연기 왤케 잘하시는거에요. 1열부터 나가라는 말에 진짜 문이 열려서 이게 찐이야 연출이야 긴가민가했는데 다들.. 나가는거야. 그...그럼 커튼콜은?! 다시 들어와서 커튼콜 해?!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딴 연극에 커튼콜은 없다고 하고 나가는 관객들 지켜보는 대석찐첼릭을 보고 진짜구나 나 유치장으러....(?)
근데 경찰이 줄지어서 서있고 신분증 확인할거 같았던 분위기와 다르게 객석 밖을 나오니까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평온하고 현실로 돌아와서 인지부조화가 옴. 분명 저기엔 찐첼릭이 우릴 지켜보고 있는데. 일리아드 보고 나온 기분도 들고... 뭐지? 뭔가 얼떨떨한 기분으로 나와서 매표소를 지나가는데 왜 이 연극이름이 '미러' 일까. 무엇을 비추고 있는걸까. 그게 부조리한 현실일까 아니면 필터링없이 다 까발려진 나 자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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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릭(아덤)이 강하게 죄면 죌 수록 더 큰 반항을 일으키고 배우들 끌려나가면서 연극을 본 관객들은 폭동을 일으킬거라고 소리치는데 ㅎㅏ 올 겨울이 생각났어... 물론 지금도.. 여전히 사회적약자들을 강하게 탄압하는 십새ㄲ들이 여전히 있지만. 올 겨울 광장이 유난히 생각났다. 그리고 초반에 아덤이 말한 그 볼트어쩌구시끄러운어쩌구가 복선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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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첼릭이 아덤한테 사실적인건 이야기가 될 수 없고 벡스도 이야기엔 서사가 있어야한다고 하는데 아덤은 계속 자신은 있는 그대로를 자기 주위의 현실을 보여준다고. 가감없이 보여주는게 이야기라했는데 그거보고 내가 에밀졸라의 아소무아르를 해를 거쳐 읽었던게 생각남. 너무 현실적이어서. 현실 그 자체여서. 책 속에서도 그 때의 현실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읽기 힘들고 괴로워서 자꾸 책을 덮어버렸던. 책 읽으면서 이렇게까지 상세하고 적나라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미러를 보고 오니 내가 첼릭이었구나.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 이야기고 이야기가 현실인걸 보여줌으로써 관객들/독자들 마음에 돌을 던졌구나. 그게 비극이든 희망이든. 에밀졸라도 그런 이유로 썼겠구나.. 하는 뒤늦게 깨달음.
고양되고 고취되는 이야기 좋지. 사기를 복돋아주는. 시기나 장소에 따라선 그게 필요할 때도 있지만 삶 자체를 보여주는게 아무 의미가 없는건 아니라고. 벡스도 처음엔 아덤과 같은 생각으로 펜을 잡았겠지. 그러다 첼릭을 만나고 뼈과 뇌를 조각조각내서 원하는 사람으로 조립시켰고.. 그래서 속죄의 마음으로 무대에 선거라고. 사라도 그걸 더 좋아했을껄.
초반에 첼릭이, 워크샵에서 벡스가 아덤한테 불같이 화낼때도.. 전모씨가 3S 정책 폈던게 또 생각나고 요새 가짜뉴스로 선동하는 유툽들도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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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한 군인. 공연과 문학에는 문외한이었던 조국을 위해 충성을 바치던 군인이 반정부주의자 된 메이. 첼릭과 공연을 보러 간 이후에 딱딱했던 메이가 자연스럽게 걷고 문학적 인용도 술술 나와서 일에 익숙해졌다 생각했는데 진짜 그 시절의 메이도... 저렇게 있을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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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가이즈쇼에서 최호승 민소매에 핑크가디건 입고 나왔을때 그! 사이로! 드러난! 그뉵이 미쳤다 했는데 셔츠만 입을 때도 역삼각형 어깨가 미쳤다 했는데 민소매를 입혀놓으니까 진짜 팔뚝이...!! 어깨가..!! 등이!!!!!!!!!! 와씨 개부럽네 저한테 그뉵 10%만 주실 수 없는지(꾸준)
아트원에서 인터없이 130분을 엉덩이 가능? 했는데 집중해서 그런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고 엉덩이도 허리도 멀쩡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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