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16 더픽션 밤(18:00)

2025. 2. 23. 21:00

 

 

오늘 촬영일이엇지 그치
이거
1번세트에
넣어줘



암전되고 훌찌럭하다가 아맞다 컷콜ㅠ 하고 급히 핸드폰 꺼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여운 좀 느끼려다 바로 끊겨버려서 좀 아쉬웟더ㅠ 작년부터 운 좋게 배웅회 회차 당첨(?)되서 보는데 배우들 실제로 보면(특:무대도 실제임) 생각보다 다들 키 크고 무해하게 웃으며 관객들 배웅해줘서 좋다...  방금전까지 무섭던 형사님 어디가고 감사합니다~ 웃는 문경초가 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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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야...  황민수야!!!!!!!!!!!!!!!!!!! 회전무대 거꾸로 걷는거 개멋진 황민수야!!!!!!!!!!!!(냅다부름)

 

녕글 박제날에 머리 이뿌게 이발하구 와서 더 청년...* 스러워졌는데 하는짓은 여전히 영감님이랔ㅋㅋㅋㅋㅋㅋ 작업실에서 막내왙한테 나이들었네. 한소리 들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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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방향을 바꿔보죠.

와씨 이 대사 막내왙이 하는거 듣고 소리지를뻔했어ㅠ 경초휴가 상대방의 했던 말을 다시 끌고와서 분위기를 자기걸로 가져오는 방식으로 취조를 하는데 막내왙이 그걸 역으로 이용한거잖아. 게다가 질문의 방향을 바꿔보죠. 왜작가님이었습니까? 라는 형사님의 질문을 역으로 이용한거잖아. 대체 그 소설이 뭐라고! 라는 질문에 대답이었잖아. 분위기를 자기 쪽으로 가져와서 과거 이야기하는데 미친거 아니냐구ㅠ 게다가 막내왙의 소년을 보면 와이트가 왜 그랬는지. 살인사건에 왜 아무렇지 않아했는지 쟤는 왜 저렇게 당당했는지 전사가 보이니까. 소년에서 막내왙 손빌면서 도와주세요...까지해서 진짜 경찰놈들 뭐했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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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서 녕글이 오늘은 책상을 좀 오오래 붙잡고 돌리더라. 과거의 그 때를..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을 붙잡고싶어했나ㅠ 

 

마지막장 지쨔지쨔 성대 너무 좋았어!!!!!!! 어느새 커져버린 그림자, 차가운 눈빛으로 날 비웃네 할 때 뒤돌아서 양손 펼치는 등짝과 팔이 너무 좋아. 그 때 그 때 다른데 두 팔을 아주 활-짝 펼칠 때 선이 너무...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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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문경초. 경초휴 작업실 들어와서 폐지함 슬쩍 보고 작업실 휘이 둘러본 후에 슬쩍 던지듯 시간이 멈춘거 같네요. 말하더라. 의심 마지막에  단 하나의 목격자~~~~ 길게 끌면서 대놓고 긁히라곸ㅋㅋㅋㅋㅋ 책상에 걸터앉아 기자님 보는데 의도에 맞게 긁혀주는(?) 막내왙이여... 아 초반에 둘이 기싸움하는거 넘 재밌어. 특히 경초휴 취조말투가 아주 쫜득쫜득해서 극에 확 몰입하게 만들어주더라. 회전돌아서 알고 있으면서도 기자님과 형사님의 대면이 너무너무 재밌어서 이거 후기 써야지!!! 해놓고 휘몰아치는 뒷넘버들에 까먹는게 문제긴한데....(흐릿)

 

처음에 폐지함 보면서 버려진 신문을 봤는지 최악의 소설 들어가기전에  바로 찾아서 말하고 막내왙이 형사님이야말로 이런식입니까?! 하니까 저는 근거를 가지고 말하는겁니다. 근-거를. 하고 살짝 말 늘여서 말했던듯? 초비평가 정말 이바닥에서 오-래 일한 사람같아서 갱장히 시니컬하게 이 상황에 대해 말함. 너처럼 이런소설로 떴다가 사라진 작가 많이 봤지ㅎㅎㅎ 이렇게 웃으면서. 엌케 비평가도 이렇게 여유로운 수 있냐고. 초비평가가 던진 원고 한장이 팔랑팔랑 작가님 책상 위에 떨어져서 미쟝센 또 뭔데🤦‍♀️

난 초블랙이 작가님 집에 들어가기전에 고개 들어  무슨 입맛 다시듯 텅빈눈으로 입 쫘악했다가 표정 변해서 작가님 쳐다보는 과정이 넘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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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이 거리에 마피아 갱단들! 하는데 저기 뒤에서 찐마피아가 듣고 있어요 리차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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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글 살인청부전화 끊어버리고 내가 원한건 이게 '아닌데..?' 하고 어미 바꾼게 내 손을 떠나간 이야기들이 다른방향으로 활개치는데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작가시점 같음. 그래서 숨결을 불어넣었던 네 숨을 다시 빼앗는다고. 작가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일을 한다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글'을 써 블랙을 탄생시켰지만 또 세상을 위해 또 다른 '글'을 쓴다는게. 그래서 넘버제목이 마지막장인게 너무하지않나요.. 작가라는 무게를...  이러케... 나타낸다고.

 

단행본 주고서 작가님이 너 아니었음 나는 없었을꺼야. 란 말에 막내왙이 작가님 아니었음 저도 없었을꺼에요로 받는게 맞구나! 저 대사가 위선자에서 날 만든건 바로 너야 랑 이어져서 좋더라. 작가님은 와이트가 갑자기 변했다 생각했지만 그없남이란 소설이 와이트의 성장기에 큰 영향을 끼쳤으니까. 

 

소년의 밤에서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나를 위로해준게 책 너머의 작가가 아니고 정말 그레이헌트란 '사람'이었구나를 알고 작가님과 나는 같은 생각이라고 더 믿었던듯. 그래서 작가님의 마지막 선택을 더더욱 이해할 수 없어서 그렇게 화를 냈던거고. 위선자에서 막내왙이 작가님 일으켜세우면서 한 번 끌어안고 녕글이 무엇이 널 이렇게 만들었나하며 끌어안고 멈춰줘~~~하면서 막내왙이 포옹하려구 팔 벌림🤦‍♀️ 마치 작가님 포옹 좋아하셨잖아요? 하는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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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작가님의 나로 인해 네가 불행해지는거 같아서. 라는 말이. 스스로를 계속 벼랑 끝으로 몰아넣지 말란거겠지. 우리가 한 줄의 글로 바꾸려했던 세상을 너무 미워하지 말고 조급하게 바꾸려하지도 말라고. 오늘 작가님은 그렇게 말하는거 같았어. 내 글이 너에게 위로가 되었듯 너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됐음 좋겠다고. 조급해하지말고 네 자신을 돌보면서.

 

기억맆에서 녕글이 손 건넸는데 막내왙이 고개 저으며 거부하니까 괜찮다고..  괜찮으니 잡아도 된다고 얼굴 바라보며 고개 끄덕이더라. 막내왙은 주저앉아서 못 일어나구 있는데 작가님이 손 잡아서 일어나니까 그 손 잡고 울면서 겨우 일어나니 그제야 얼굴에 걱정지우면서 웃던 작가님아ㅠㅠㅠㅠㅠ  오늘 회전무대 돌아가는데 타이밍 진짜 잘 맞아서 둘이 손잡고 걸어가는거 같더라8ㅁ8 녕글 마지막까지 와이트 눈물 닦아주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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