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22 종의기원

2025. 1. 23. 17:36

 

 

엔딩때 유진이가 해진이 손에 면도칼 쥐어주고 바다로 뛰어들어서 살-자하는 줄 알고 ?????? 아니 그 전에도 해진이한테 죽는게 낫겠지 해서 살인 다해놓고 지가 죽는다고 미친새끼인가(맞음 미친놈임) 했는데 바다로 뛰어들고 해진이도 구하려고 따라 뛰어들어서 결말이? 이렇게?? 난다고???했는데 에필보고 아맞다 얘 수영할줄 알지. 심지어 신기록도 갈아해치운 신동이었지. 해진이는 수영할줄 모르고요ㅠ 그걸 이렇게 이용해먹네

 

-

 

려유진 벽 뒤에서 튀어나오는거 동작.. 가-뿐하게 의자 올라와서 말거는데 존재만으로도 스산하고 음산해. 길쭉한 두 여성이 동시에 보여주는 춤동작 너무 좋ㅇㅏㅏㅏㅏㅏㅏ 게다가 빗속의 살인은 보람행인까지 길쭉해서 춤추는게....... 살인장면을 보기 좋다고 해야하는게 맞는걸까(흐릿)

 

이거 막 미친놈이라서 좋다고 후기를 써야하는지 좀 고민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사람을 잃는게 사람을 죽이는거보다 어려울까? 유진이가 이래서 그래도 해진이가 남은 마지막의 쟈근양심이라도 되나? 싶었는데 아니었음. 한유진은 그냥 싸패였을뿐 그나마 해진이어서 피 안보게하고 쥬긴게 아닐ㄱㅏ....

 

-


려유진은 유진의 살인에 대한 욕구, 높은 흥분을 원하는 본능 그 자체고 후유진은 그나마 사회화된 자아 같음. 약을 먹고 본능이 통제된 이성..? 후유진 보며 진짜 많이 헷갈렸던게 엄마에 대한 사랑이 고팠던건가 싶었거든ㅎㅎㅎㅎ... 내가 속았네 속았어. 려유진은 본능이라 모든걸 다 기억하는데 후유진은 자기방어처럼 모든게 엄마와 이모탓이라며 화살을 돌리고 나는 잘못이 없고 정당하다고 자기합리화를 하다가 해진일 죽이고 자기가 포식자란걸 인정한 이후엔 그냥.. 둘이 한 몸이 되는거야... 후유진은 갱장히 차분하게 미친놈이라 계획은 후유진이하고 실행할땐 려유진이 날뛸듯. 려유진이 기억안나냐고 말하다가 혼란스런 후유진이 입닥치라고 한마디하는데 너무 쎄하고요.. 무섭고요...

말간얼굴에 그렇지 못한 갱생불가쓰레기를 보며 미쳤다(+)고 말해도 되나싶은데 내내 인생재미없는 표정으로 있다가 순간순간 쎄함을 드러내며 마지막에 해방된 표정으로 에필까지 나오는 기미후를.... 성대개방하는 기미후를... 보며 어케.... 연기미쳤는데... 잘지내랑 힘내. 말하는거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상황에서 그런말이 나와?!?!?!?!는 그치 한유진이니까...  그니까......(흐릿)

 

해진이 위하는척 본인 가고나서 보라는거랑..  배고프다. 뭐 좀 먹고가자하며 자기가 죽인 이모가 남긴 케이크를 먹자고 평이하게 말하는 후유진 말투가..  너무너무 차분하고 일상어투라 더 소름돋음. 근데 해진이는 진짜 유진이가 자수할꺼라 생각한거냐고... 진심으루요ㅠ?

 

유진이 방 테라스 보고 기절안한 이모랑 해진이가 다른의미로 대단하다고...  생각해.....  와중에 해진이는 거기서... 앞으로 남은 네 인생은 어떡할꺼냐고 걱정을 해주고요..  해진아....ㅠ 나같으면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가서 경찰에 신고할거 같은데. 거기서 유진이를 그렇게 걱정해준다고. 혹시 이모는... 자기가 단서를 찾고 나서 신고하면 유진일 바로 잡을 수 있다 생각했을까ㅠ 알쓸인잡이었나 거기서 본인은 싸이코패스인데 부모의 교육으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교...수....?이야기를 한게 스쳐지나가더라. 유진이같은 아이를... 사회가 엌케 교화가 가능한가. 

 

-

 

원작을 안봤지만 직접적이고 잔인하게 묘사할 수 있는 부분들을 최대한 순화시킨게 보여. 결말이 불쾌하고 찝찝하고 해진이도 죽겠구나ㅠ 하는 예상된 결말이긴 했는데 이게 왜 극으로 올라왔을까 하는 의문이 들ㅇㅓ... 한유진이란 인물을 미화하지도 않았고 싸이코패스 그대로 보여주긴 하는데 그래서 이걸 굳이 왜...? 원작이 있으니 책을 읽어봐야 하나!??! 작가가 이야기를 쓴 의도가 있겠지. 배우들의 미친 싸패연기 보는건 좋긴했는데 아예 불편하라고 만든 연극이나 사회고발극도 아닌데. 와중에 넘버가 좋은데 정말 어디가서 흥얼거리지 못할ㅋㅋㅋㅋㅋㅋ 그런 가사.. 극장 오픈하고 틀어주는 inst 하우스 음악이 매우 좋더라. 체감이 엄청 느려서 와 끝나면 열시겠네 했는데 스콜까지했는데 44분인걸 봤을 때의 감정이란.

': 기록용 후기 > ★ 2 0 2 5'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0118 더픽션 밤공(19:00)  (0) 2025.01.21
250114 연극 로미오앤줄리  (0) 2025.01.15
250112 카포네밀크 낮공(14:00)  (0) 2025.01.13
250109 더픽션  (0) 2025.01.10
250108 더픽션  (0) 2025.01.10

BELATED ARTICLES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