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8 더픽션 밤공(19:00)
개막한지 한달이 지나서야 재환왙 보면서 기자님 전캐! 기자님들 다 너무 좋아서 어카지🤦♀️ 보기전에 재환왙 전작들에서 정치적이고 쎈 노선들이어서 와이트도 좀 강강노선일거라 예상했는데 처음부터 정반대의 노선을 봐서 신기했다.
첫장면부터 재환왙은 작가님 뒤따라가려는거 같았음. 작가님 선택에 대한 분노 이해 못함 슬픔 화남 그런거보다 뭔가 작가님과 본인을 동일시?해서 작가님이 갔으니 나도 따라가야지 하는 너낌이었음. 두손으로 총구 잡던것도 혹시 자기가 두려워 손을 놓을 놓을까 완벽하게 죽으려하는거 같았어ㅠ 재한왙은 앞으로 살아낼의지가 없어서 형사님 말에도 대충 대답하고 중간중간 툭툭 반말도 던지더라아?!
형사님이 단행본 손에 쥐면서 이야기하는데 싸늘하게 쳐다보면서 다른놈들 손 안타게 하려고 책 뺏어오고 형사님이 한마디한마디 할 때마다 와르르 무너지는게 앞으로 그레이헌트와 나는 한몸으로 여기며 그레이헌트에 대한 공격은 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며... 이래서 더 크게 무너지는거 같음. 형사님한테 소설을 쓰지 그러세요? 비꼬듯 말해놓고 바로 뒤돌아서 무릎 접어서 숨 토해내는 기자님아ㅠ... 최악의 소설에서 형사님이 비평 읽으니까 그만! 하고 소리치는데 정말 듣기 싫어하고 듣고 싶지 '않아'하는것 같았음. 근데 저 그만 외치는게.. 뭐랄까 작가님한테 기사 안보여주려고 자기가 막았다지만 형사님한테 그만이라 말해봤자 형사님은 1도 듣지 않을텐데 자기가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게 은연중에 깔린거 같더라. 상황이 이지경이 됐음에도. 근거를 가지고 말하는 겁니다. 무슨 근거? 하고 반말하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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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른 이야기인데ㅋㅋㅋㅋㅋㅋ 아니 나 깐머준형왙 볼 때마다 보던 얼굴이 아니어서 낯가리는데(())) 재환왙돜ㅋㅋㅋㅋㅋ 아왜 또 낯가리지 와이트들 헤메랑 나랑 안맞나(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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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글 오늘도 텐션 높지 않았낰ㅋㅋㅋㅋ 우사받에서 둘이 번갈아가며 책상 쾅쾅 내리치고 재환왙이 불길춤 작가님보며 따라추더라ㅋㅋㅋ 블랙 담배에 불도 붙여주고 기름도 부으면서 화르륵 불길 일어나는것도 표현함. 비명소리~~할때 녕글 귀에 손가져다대는것도 늘 좋고!!! 우사받에서 아아주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소설 설명하는 녕글 작가님 정말 너무 좋음.
오늘은 자면서 점점 미끄러지는 작가님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르렁컥하다가 헤...헿헤ㅎㅎㅎ 바부웃음 짓곸ㅋㅋㅋㅋㅋㅋㅋ 스르륵 미끄러져서 거의 이너바우어 수준으로 상체 넘어갔는데도 버텼죠.. 김주녕 코어...(노려보기) 놀라지도 않고 머리부터 받혀서 일으켜주며 허리다쳐요 허리. 하던 재환왙ㅋㅋㅋㅋㅋㅋ 일어나서 왜 아직도 여기냐곸ㅋㅋㅋㅋㅋㅋ 중독됐지 드립 안해서 아쉬웠는데 지옥이 있다면 그런모습일것이다~ 덧붙이면서 스스로 만족해서 연필잡고 와이트, 나야..! 나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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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녕글의 마지막장이.... 지쨔... 지쨔 넘 좋아... 이건 스콜 안주나ㅠ 재환왙한테는 마지막원고 직접 주더라...ㅇ0ㅇ?!
말랑물렁해보이는 작가님이지만 중요한 순간에 결단해야할 순간에 눈빛이랑 자세 바뀌는 순간이 좋아. 오늘따라 죽무에서 평소보다 강하게 나오지 않앗나...!!! 설득이 아니고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하는데 그레이헌트가 지켜야할 선이.. 사람으로서 지켜야할 선이 있다는게 보여서 좋았다. 블랙 기사 이야기에 바로 몸 돌려가며 신문 확인하고 한숨 비슷한걸 내쉬는데 이런 사건이 나오지 않으려고 연재를 멈추려했던건데...! 하는 안타까움에 나오는거라. 그래서 와이트한테 계속 멈춰야한다고 중얼거리며 말함.
기억맆에서 녕글이 손 건네며 가자, 하는데 녕글은 현재 와이트의 시선에 맞춰 손을 건네는데 재환왙은 손을 아래로 내려서 잡더라고. 그 날 그레이의 손을 잡았던 어린 와이트가.... 보이더라. 기억맆이 소년의밤맆처럼 보였어.
소년에서 재환왙 정말 빈 껍데기 같아서ㅠㅠㅠ 그레이의 소설이 한줄기 빛 희망 삶의 이유처럼 다가왔을거 같았음^.ㅜ 그래서 작가님과 자신을 동일시하구... 작가님을 다 이해했다고 생각했구... 사실 일이 다 끝나고도 재환왙이 살아갈 수 이쓸까싶었는데 편지읽고 마지막에 더픽션 완결. 하며 하늘보고 웃는데 그래도 살아나갈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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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녕이가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넘버가 좋다구했는데 나도.. 나도 좋아... 오늘 왼블이어서 표정이 더 잘보였는데 처음엔 후- 하고 긴장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번에는 다를 수도 있겠다는 설렘이 보여서. 넘버팬에서도 와이트 설득에 초판본 읽어보며 점점 설득되가는게ㅋㅋ 보이는데 이번에는이 그 연장선처럼 보여. 그래서 단행본 나왔을때도 몇번이나 다시보고 고마운 마음에 조심스레 와이트랑 포옹도하구.. 책상서랍에 두는것도 보물상자에 넣듯 소중하게 넣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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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블랙 객석보며 의미심장하게 웃고 들어가는거 좋더라 어두운 뒷골목의 끈적거리는 검은 물질(?) 마냥 움직이는 몸짓이 조아...! 자첫할때 이운휴 형사님 대사톤이 좋았는데! 궁금해서 우다다 내뱉는 신입형사 같아서 괜찮았는데 자둘하니까 대사톤에 힘이 쏙 빠져서 맥빠졌는데 오늘은 힘있게 쳐줘서 좋더라. 비평가 소리치는것도 빠지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본인에 맞는 톤을 찾아가는 중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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