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0 더픽션
캐보 반짝반짝 없어졌어..! 설까지 갈 줄 알았더니 의도치않게 반짝반짝 마지막을 봤네
확실히 멀리서 봐야 한 눈에 극이 들어온다. 픽션 적당히 두판만 채워야지 했는데 세판 채울지도(흐릿) 백만년만에 예사 1관 2층을 갔는데 생각보다 엉덩이 덜 갈렸고 가까웠고 한 눈에 보기 좋았다. 보고싶을 때 할인뜨면 2층 갈듯? 픽션이 짧아서 글케 느꼈을지도ㅎ
-
준준 페어
너
무
좋
다
아
아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스페셜도장 찍는 날이라 준영배우님으로 찍어주세요~ 했는데 도장어셔님이 준'영'배우님 맞으시죠?하고 한 번 더 확인해서 네~ 말하고 마스크써서 목소리가 잘 안들렸나..!! 했는데 생각해보니 준'영'과 준'형'이 있는 날이었음. 아 오늘 준'형' 배우님도... 하니까 어셔님이 웃으심ㅋㅋㅋㅋㅋ
한없이 따숩고 와이트 좋아하는. 같이 글 쓰던 '우리'였던 시간이 행복하고 좋았던 작가님을 어쩜조치... 와이트의 눈을 보고 그 눈동자에 비친 자신을 마주하고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고 결심하는 작가님아ㅏㅏㅏ 녕글은 포옹이 많은데 준형왙이 자연스럽게 받아주면서 서스럼없이 팔짱끼는게 죠타
준형왙은 처음에 그레이 '작가'보단 그없남이란 소설을 더 매달려서 연재중단에 그레이가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할 때 준형왙은 어떤 동요도 없이ㅎ 서서 작가님을 똑바로 바라보더라. 오히려 소리친 녕글이 더 미안해하고 있는데....! 준형왙은 이때까지만해도 우리 문제라는건 소설을 같이 작업하는 우리의 문제지 작가님을 생각하진 않았던듯. 그러다 작가님 스포 이후에 편지를 읽고 알게되는거 같아. 저는 작가님한테 어떤 이야기였나요.
준형왙의 날 이렇게 만든건 너야. 이 가사가 단순히 현재의 와이트가 아니고 그없남을 읽고 자라고 작가님을 만난 후 지금까지 온 본인을 말하는거 같음.
-
편집장이랑 전화하다가 감정격해지니까 허리손하고 ...여보세요? 하면서 수화기 신경질적으로 내리고 와이트가 수정해서 연재본 냈을 때 편집장이 엄청 소리쳤나보ㅏ... 준형왙 수화기 들자마자 저 멀리 떼는거보곸ㅋㅋㅋㅋㅋㅋ 이야... 쟤는... 정말... 정말 진짜다(?) 너는 떠들어라 나는 안듣는다st로 귀에서 살짝 떼는것도 아니고 멀찍이 떨어트려놓고 예예 편집장님. 하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 트리뷴에서 준형왙 아무도... 건들지 않았을거 같아...
-
추적에서 그레이가 와이트 책상 서랍에서 낙인을 보는구나..! 이거 왜 여태 몰랐짘 서랍에서 봤다는 말이 그냥 있는게 아니고 진짜 봤구나((())) 내 소설이야. 녕글 꽤 단호하게 말하구 옆에서 와이트가 계속 말해도 눈길 안주려고ㅠ 냉한표정으로 원고 고치다가 또다른 블랙이 나타났다는 기사에 시선을 돌리는구나. 마지막장도 그렇고 녕글은 한문장으로 세상을 바꾸고싶었던거지 이렇게 블랙이 판을 치는 세상을 원했던건 아니라. 자신의 글때문에 일어난 살인사건에 죄책감이 커보였어ㅠ 그래서 더 와이트를 말리는거였고. 혼자남겨진 또다른 아이가 생기지않도록...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겠지. 그걸 사람들이 몰라주고ㅠ! 10년전이나 그 때나. 단지 물어뜯을 타깃이 필요했을뿐.
따지고보면(?) 와이트는 거짓말을 한적이 읍써 단지 소설 속 세계를 '만들었다'고 했지.. 사람을 죽였냐는 말에 긍정하지 않았자나 단지 한숨쉬고 이마를 짚었을 뿐(((()))) 작가님이 낙인보고 넘겨짚은거잖아요오오(?)
-
밤을 밤으로 덮으면
슬픔은 사라질거야
이 때 녕글 목소리 넘 따숩고 가사도 넘 좋아. 이 밤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는데 아니고 또다른 밤으로 덮으면 괜찮다고. 무섭지 않을거라고.
기억맆에서 녕글이 소년의 밤에서 손 건넨것처럼 똑같이 건네는데 준형왙이 그 손 잡은것처럼 잡고 걷더라ㅠㅠㅠㅠ 작가님은 그 때 소년이 와이트인거 모르고 와이트만 알고 있을텐데. 어렸던 소년이 자라서 그 때처럼 작가님이 건넨 손을 다시 잡을 수 있게 됐는데 작가님이... 작가님이ㅠ 녕글은 와이트를 향해 손을 뻗고 오고 둘이 엇갈렸을 때 손 위치가 준형왙 어깨즈음이어서 와이트한테 괜찮다고 토닥거리는거 같더라.
녕글은 기억에서 책상 밀면서 시간을 되돌려. 와이트의 기억 속에선 작가님이 우리가 만나지않았더라면- 이라 말을 했지만 실제 작가님은 자신이 다른선택을 했더라면 와이트가 달라졌을까. 하지 않았을까.
-
녕글 마지막장 너무... 너무 좋아. 무언가에 쫓겨 도망치다 멈춰서서 위를 바라보는 그 눈빛이 너무 좋아요. 무언가를 본 눈빛이. 그걸 보고 이 소설을 끝내야한다는 결심이. 네게 준 숨결을 빼앗아 나의 두 손으로. 타자기에 꽂힌 원고를 향해 손을 뻗다가 글자를 잡듯 손으로 움켜지는데 소설 속 블랙의 숨통을 잡는거 같음. 그게 낙인에선 반대로 자신의 숨통을 조여오지. 블랙한테 잡혔다 풀려나는 순간이 진짜 너무너무해요... 휴 출신 작가님이라 낙인 박자 잘알인거 너무... 너무너무한다 진짜ㅏㅏㅏ
새삼 나는 배우가 보여주는 찰나의 눈빛을 너무너무 좋아한다^.ㅜ... 본진도 그래서 좋아했던거고. 내면에 있던 감정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그 순간에 캐릭터 서사가 다 이해되는걸 어떠케ㅠㅠㅠㅠㅠㅠㅠ 작은 조각모음도 되지 않을 순간에 치여가지고 그걸 붙들고 평생을 사는게 연뮤덕의 숙명 아니겠어........나 말고 다른 더쿠들도 그러겠지...그럴꺼라고....... 나만 이러는게 아닐꺼야...........
-
오늘은 날 추워서 양쪽 팔 쓸면서 호다닥 들어온 작가님ㅋㅋㅋ 사소한 시의성(?) 반영하는 녕글 구여워서 어쩌지.
녕글 원고 뚫린건 놀라서 그랬다지만 본인이 일부러 더 찢고 계시잖아욬ㅋㅋㅋ 두달을 고민해서 쓴 원고를 본인이 주우욱 찢고 계시자나욬ㅋㅋㅋ 준형왙이 제 잘못은 아닌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재제안 받아들이며 첫원고는 그냥 주고 다음부터 넘기던데 오늘 왤케 신났는지 첫원고부터 아이건 아니고~ 하면서 던지고 준형왙이 아니 작가님 이렇게..! 하면서 주우니까 신나서 두세개 더 던짐. 왤케 신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림자를 좋아하시는구나. 그럼 제가 그림자 '있는' 남자를...
아뇨 저는 그림자 '없는' 남자가 좋아요
준형왙이 '없는' 강조하니까 그럼 됐다면서 원고뭉치 뺏으려했는데 준형왙이 꽉 잡아서 안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판수정본 봐도 되냐는 말에 안돼요~ 하는거랑 와이트가 읽어본다하고 네~ 하는 말투 되게... 나이든 할아버지가 인자하게 웃으며 하는 말투같은데 왜 좋은거지... 왜지... 왜...!!! 준형왙은 수정본 원고보고 펜 들고 다른 종이에 교정해나가는데 편집자의 직업병? 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없남 진심인 처돌이처럼 보임.
근데 그없남 이야기할때마다 자꾸 진짜 그림자가 없는 저어기 페모씨가 생각나서 랜디야 여기도 그레이가 있다(??) 페터여도 좋아
-
중독됐지. 너한테
...예?
....됐다. 됐어. 낭만이 없어 낭만이
괜히 원고종이 뒤적이면서 이러면서 무슨 글을 쓰겠다고하면서 엄청 녕시렁녕시렁거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형왙이 작가님 달래듯ㅋㅋㅋㅋ저도 작가님한테 중독됐다곸ㅋㅋㅋㅋㅋㅋ 단행본 선물할랬는데 작가님 질겁하다가 도망갔엌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도 성치않는(?) 새럼이 왜 뛰어다니시는데요ㅠ 결국 넘어졌잖아 작가님아 몸상태를 생각해(?) 준형왙이 우는 애기 달래듯 서프라이즈~~~ 깜짝선물~~~ 말하고선 무릎도 탁탁 털어주고 우리 연재소설을 단행본으로 엮었어요! 랩하지 않았낰ㅋㅋㅋ 녕글 한 번에 못알아들어서 준형왙이 두번 말하고서 숨고르는 사이에 샤샤샥 책 넘겨보며 머쓱하게 이런걸... 작업했어 말하는 녕글.
-
이운휴 와이트가 뭔말을 해도 예~ 예... 그러시겠죠ㅎㅎㅎ 하는겈 이미 와이트가 범인이라고 단정짓고 온거 아니냐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에 준형왙한테 한 번 밀렸는데 다음에 바로 예~ 이걸로 맞받아쳤는데(흐릿)
-
컷콜에서 준형왙 머리 복복 정리해주고ㅋㅋㅋ 꼭 껴안아주며 앞으로 손짓?해주는데 마무리지어~ 하고 믿고 넘기는거 같았음(!)
': 기록용 후기 > ★ 2 0 2 5'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0108 더픽션 (0) | 2025.01.10 |
---|---|
250104 시라노 낮공(14:00) (0) | 2025.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