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08 더픽션

2025. 1. 10. 11:27

 
 
설까지 반짝반짝할건가ㅇ0ㅇ 경초휴가 궁금한데 잡아놓은 표가 너무 멀어서 유동글도 궁금하니 시간 맞을 때 더블적립때 보러가자! 하고 갔는데
 
대체
문경초 뭐야
형사님 뭔데요
비평가 뭔데
블랙 대체 뭐야ㅏㅏㅏㅏㅏㅏ
문경초 뭔데요오오오오오오 뭐야아아아아아ㅏㅏㅏ

신기하게 형사님도 비평가도 블랙까지 상위자 느낌이 난다. 이바닥에서 오오래 굴렀고 현장에서 한발짝 벗어나 지켜보는 형사님. 10년전에도 감상이 똑같다 말하는 비평가도 그 때 한참 활동하고 지금은 약간 어디 명예교수 이런 직함 달고 있을거 같음.
 
블랙한테도 그런 느낌이 나서 너무 신기했음. 블랙이 작가를 죽이는 낙인은 작가 본인이 쏜 화살이 돌고돌아 본인한테 다시 돌아왔다고 봤는데 초블랙은 이 모든걸 지켜보고 영웅심리에 취한? 작가한테 너도 한낱 인간일뿐이라며 심판을 내리는거 같았음. 작가님 책상에 걸터앉아 쓰고 있는 원고를 빼앗고 그걸 보며 총을 쏘는게 작가의 통제를 벗어난 캐릭터 같아서 더 미친 디테일 같아. (네 소설은! 작가의! 통제속에! 태어난!) 
 
추적에서 올블랙에 건벨트 차고 나온것도🤦‍♀️ 형사님...!!! 형사님!!!!!!!! 코트 주머니에 손 꼽아넣고 와이트를 쥐었다놨다하는데 대사톤도 쫜-득해. 막내와이트가 형사님한테 절대 안꿀리고 협조도 잘안하곸 같이 들이받는 타입인데 그런거에 1도 타격없이 맞받아치는 경초휴. 아~ 아닌가? 약간 이렇게ㅋㅋㅋㅋㅋㅋ 상대방 떠보듯 말함ㅋㅋㅋㅋㅋㅋㅋ 대놓고 압박하는 취조톤 아닌데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술술 다 말하고 있을거 같은 일상적인 취조톤(?) 그래서 막내왙 처음엔 형사님 약간 아래로 보고 꼿꼿하게 의자에 앉아서 다리꼬고 있다가 중반즈음부터 형사님한테 계속 밀리자넼

아니 근데 민초 둘이 여기선 박박 기싸움하고 있는데 저기선 투닥거리고 있을거 생각하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웃겨섴ㅋㅋㅋㅋㅋㅋㅋ 와이트한테 절대 안밀리는 칼각형사님이 저기선 리차드 한마디에 쒸익쒸익 거리며 부티안해! 이러고 있을거 아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조만간 보러가야겠다 연달아있는날....을 찾고 보니 다 이선극이네ㅎ
 
-
 
작가님마다 의상이 달랐어?! 유동글 벽돌색 긴 가디건 입고 나와서 오잉ㅇ0ㅇ 놀랐네. 근데 그 안에 뭘 또 입고 있는거에요...  저게 조끼야 쟈켓이야...? 아니근데 보통 가디건을 입으면... 안에 셔츠나 그냥 티셔츠를 입지않나..? 저 이상하고어색한 레이어드는 뭐지. 의상이 영 이상해서 가디건 벗고 쟈켓 입으니 마음의 안정.
 
유약한데 고집있고 근데 두부멘탈을 가지고 있는. 하지만 아닌건 아니라고 호통칠 수 있는 곧은 자세의 유동글. 아니 마지막에 편지쓰는데 바른자세의 정석으로 앉아 있더라. 허리 일자로 딱 펴서 있는데 그의... 코어가...  매우...  부럽고... 오늘도 양심없이 1%만 뺏고싶고.

하튼 유동글은 자기 글에 대한 고집이 있더라. 자신이 옳다 생각하는건 굽히지 않을 성격이 그게 후반에 와이트랑 대립할때 잘 보이는듯. 소설과 현실을 구분해야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하면서 너 그러면 안된다고해. 말투가 강해서 호통처럼 보일 수 있는데..  작가님 입장에선 자신의 신념에 어긋나는 일이니까. 그래서 남들 평가에 쉽게 흔들리나 싶기도...?
 
-

막내왙 오늘 신문 한 번 쳐다보고 내리면서 꽉 구겨잡고 신문 보지도 않고 추도사? 읽더라. 신문 내팽겨치고 총으로 신문 겨누면서 왜 그런선택했냐고 하고 작가님 등뒤로 겨눴다가 관자놀이에 총 대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흔들리다 결심하는것처럼 철컥 했는데 새로운 목격자란 말에 목격자...?하며 총 내리더라. 자살사건이고 내가 그 목격자인데 어떻게 새로운 목격자가 나타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 총을 내려놔. 

막내왙은 작가님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고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는걸까. 자신이 한 짓도() 있기에 이 모든죄악은 내가 가지고간다앜!!!!!!!! 하며 스스로에게 총을 겨눈걸까🤔 분노가 어떻게 다른방향으로 튀면 작가님과 같은 선택을..  할 수 있는건지. 약간 내가 작가님을 위해 우리 소설을 위해 어떤짓까지했는데 왜!!!! 왜 그랬냐고 소리치지만 대답을 들을 수 없는 질문이라 핀트가 어긋난걸까() 작가님과 같은 선택을 하는 순간에 작가님을 이해할 수 있을꺼라 생각했나ㅠ? 그 끝이 어떻게 됐는지 눈 앞에서 직접 봤으면서ㅠ?!?!? 와이트야...!!! 와이트야!!!!

': 기록용 후기 > ★ 2 0 2 5'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0110 더픽션  (0) 2025.01.10
250104 시라노 낮공(14:00)  (0) 2025.01.07

BELATED ARTICLES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