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04 시라노 낮공(14:00)
연뮤 연례행사. 새해 첫 관극은 쌀을 봐야함. 왜냐면 한국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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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랜디페어, 난쟁페어 안정감 최고다ㅠ 원종환조형균최호중 이 셋이 한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서로 연기 주고 받는걸 볼 수 있다구요ㅠㅠㅠㅠㅠㅠ 아 난쟁페어 넘 조타ㅠㅠㅠㅠㅠ 호중시빅엿 둘이 하하하하 박자맞춰 걸을때도 좋곸ㅋㅋㅋㅋㅋㅋ 아이는 몇명을 낳을텐가 작은 시라노 열명이 아빠 이건 내 마지막 터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호중 원종환이 같극타캐라니 귀하다 진짜ㅏㅏㅏㅏㅏ 좋다ㅏㅏㅏㅏㅏㅏ 둘이 그냥 걸어만 나와도 웃겨
호중르브레 준혁크리스티앙 계속 마크하면섴ㅋㅋㅋㅋ 튀어나가려니까 아직 아니라고 뒷덜미 잡곸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본인은 슬렁슬렁 대열로 걸어가는거 지쨔 머시따... 시라노가 대장이지만 그 밑에서 대원들 챙기고 장난스럽게 허허 웃지만 일이 생기면 시라노보다도 먼저 튀어나가서 싸울거 같은 호중르브레. 가스콘맆에서 형형한 눈빛으로 높게 뛰는 호증르브레 머시써.... 머싯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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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근데 삐리빠라 왜 없어졌는데 왜ㅐㅐㅏㅐㅐ 왜ㅐㅐㅐㅐㅠㅠㅠㅠㅠㅠㅠ 달에서 떨어졌다 널 잡으러왔다 삐리빠라 그 사이에 안돼에ㅔㅔㅔ에 하는 시라노가 킬포였는데 왜 바뀐거야ㅠ 바뀐곡도 좀 정신이 없긴한데 이전께 더 동화답고 얼척없어서 웃겼는데. 달토끼 왜 없어졌나구우우우우우우ㅠㅠㅠㅠㅠ 크리스티앙도 넘버도 왜 바뀐건데요ㅠ 바뀐거 너무.. 그대를 사랑해..!!! 직설적이야. 내 입술이 원망스럽다고. 전 넘버 가사가 은유적이고 더 좋았는데 멜로디도 바뀐게 영... 뮤지컬 넘버다!!! 하는 느낌이라 아쉽네.
삐리빠라랑 크리스티앙 솔로가 바뀐거 빼고 나머지는 다 좋았다. 씬마다 세트 다양하게 바뀌고 토월 엄청 깊은데 깊게 안써서 이것도 좋았다...★ 대신 무대 꽉꽉 채워 만들었더라. 2막에서 전쟁중인거 조명으로 잘 표현했더라. 지난시즌 가스콘맆 마지막이 박물관에 전시된 당시를 재현한 조각상 같았따면 이번엔 뒤에서 쏘는 강한 조명에 배우들의 그림자가 명화같더라. 토월무대 꽉꽉차게 만들어서 신경 많이썼다 싶음!
근데 드기슈 착장은 왜그런거야
왜 빵모자를 씌운거야
그것도 보라색 벨벳원단에 금색 술이 달린 빵모자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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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그로 끄는것도 짧아졌넼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 완벽한 연인 쌀준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생긴 얼굴로~ 잘 살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쉬! 잘생기기만해서!!!! 화내는것도 잘생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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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지날수록 록산캐릭터에 점점 살이 붙는구나. 처음부터 이랬으면 좋았겠지만ㅎ 지난시즌 펜싱 시작하고 이번엔 집안의 몰락으로 드기슈와 혼인할 수 밖에 없는 개연성을 줬구나. 전쟁터에 온 것도 단순히 크리스티앙이 보고 싶어서 보다 스스로 살 방도를 궁리한 선택으로 온거고. 시라노와 함께 검으로 적군을 상대하며 크리스티앙에 대해 말하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목검을 만들어 직접 싸우는법도 가르쳐주고. 록산 캐릭터가 많이 볼록해졌다.
이번 관극하면서 크리스티앙한테 확 이입되서 그런지 결국 크리스티앙은 록산의 사랑을 받지 못했구나ㅠ 싶음. 특히 록산이 당신의 진실한 영혼을 사랑한다니까 내 겉모습이 아니구요?라 말하는 부분에서 완벽한연인에서 잘생긴 얼굴로~ 하며 자신감있던 모습이 떠오르더라. 둘은 첫눈에 보고 반한게 겉모습이었으니. 편지를 주고받았다 한들 크리스티앙이 직접 쓴게 아니잖아. 그러니 록산과 무엇가 주고받았던게 없는데 록산이 내 영혼을 사랑한다고 하니 혼란이 오고 시라노와 갈등을 빚는건 예정된 일이었을듯. 그래도 지난시즌엔 크리스티앙이 말도 끝마치지 못하고 죽었던()거 같은데 이번엔 사랑한다고 본인 입으로 말하고 갔구나.
그러면서 초연 캐릭터 포스터가 생각나더라. 한쪽 눈을 가려 진실을 보지 못한 록산, 말을 전하지 못해 편지로 입을 가렸던 크리스티앙. 컴플렉스인 코를 가린 시라노. 새삼 초연이 세련되고 캐릭터 특징 잘 살려서 포스터를 뽑았다 싶음. -라는걸 19년도 후기에도 써놨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왜 날이갈수록 포스터퀄이 구려지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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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꾀꼴했던 지수 성대 더 꾀꼴해지고 성대가 더 단단해진거 같아ㅏㅏㅏㅏㅏㅏ 초반에 드기슈 얼굴보고 ㅎㅎㅎㅎ.... 팩 고개 돌리더니 2층석에서 시라노 볼 땐 얼굴에 감정 다 드러내며 활짝 웃던 지수록산. 왜 내 코를 쳐다봐! 하고 모든 사람들이 고개 돌릴때 지수록산도 뒤돌았는데 새어나오는 웃음 참지 못하고 웃는거 너무 러블리했어. 드기슈가 시라노 이야기만 하면 웃네요. 했는데 지수록산은 어릴 때부터 시라노를 떠올리기만해도 웃음이 빵 터졌을꺼야.
15년 후 나이든 지수록산 목소리도 너무 좋아서ㅠㅠㅠㅠ 시간 흐르고 묵직하고 가라앉았지만 중간중간 젊었을 적 밝은 모습 나오는것도 좋더라. 지수한테 이런 목소리가...! 나올 수 있구나 하고 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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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천사
나의 꿈
내 영혼의 숨결 같은 그대여
조형균 목소리가 반칙이야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 처음 편지 읽을 때는 꿈 속에 있는 목소리인데 나이 든 후에 말할땐 그간 저 말을 얼마나 하고 싶었을까. 몇번이고 몇백번이고 입안에서만 맴돌다 뱉지 못한 말을 다시 입밖으로 꺼냈을 때. 그 때 쌀라노 목소리를 듣고 엌케 안울수 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록산이 시라노를 껴안아서 등을 토닥토닥 두들겨주는데 그간 고생했다고 수고많았다고 위로해주는거 같더라. 그 전쟁에서 이겼는지 졌는지 모르지만 드기슈는 공작자리까지 올랐는데! 왜 시라노는 저렇게 가난하게 살았을까. 전쟁에서 죽는게 아닌 시정잡배의 칼에 찔려 죽어야할까ㅠ 그게 아이러니고 그래서 시라노의 인생이 더 극적인거지만ㅠ... 그래도 마지막엔 록산이 옆에 있고 록산의 품에서 달나라로 여행을 떠났기에 조금은.. 괜찮을까.
거인을 데려와에서 무대세트 없이 오로지 시라노에게만 핀조명을 비춰. 그 빈무대를 꽉 채우는 쌀라노의 목소리, 존재감, 분위기. 더 능청스러워지고 강자에게 절대 고개 숙이지 않고 유머러스하게 맞받아치는 고귀한 사람. 쌀라노야. 드기슈가 이번에 무슨 재벌3세 재수탱처럼() 그려져서 그런자 쌀라노랑도 더 불처럼 붙는거 같음. 전에는 우스개소리라도 했던거 같은데 이번엔 아예 대놓고 드기슈를 계속 긁고 있잖아욬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없이 긁힘당하는 드기슈..
가스콘맆에서 대원들 붉은스카프 풀고 손에 쥐는데 결의가 보여서 눈물 팡. 찢어진 깃발을 들고 전장 가운데서 소리치는 호령같던 가스콘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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