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9 미드나잇 앤틀러스
0. 갈말 고민하다가 고지터 표는 있는데 이러다 금나우먼 못사가 될거 같아서 갔당
갈말갈은 진리.
1. 초반에 변호사랑 회의 이야기 할 때 창용맨 대사톤이 너무 한 톤이어서 자긴 프로텍션 있으니 안전하다 이건가? 죄책감이 없나? 관심이 없나?! 그냥 일상이야기하듯 어~ 그랬어~~ 이렇게 느껴져서 창용맨은 왜 아무것도 안하냐ㅠ 했는데.. 이번엔 이야기 하다가 가만히 서서 허공 바라보는게 변호사 생각하는거 같기도 하고...? 과거일 찬찬히 생각하면서 속으로 자기합리화 시키고 있는거 같았다.
2. 금나우먼은 비지터 죽이고도 침착하더라. 리우먼은 참았던 감정이 폭발하면서 말을 막 내뱉는데 금나우먼은 머릿속으로 찬찬히 계획을 세우더라. 어떻게 해야 잘 처리하지? 이런저런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여러 선택지 중에서 토막을 내면 되겠다! 하고 선택한거 같았음. 리우먼이 1막과 180도 다른 모습때문에 무섭다면 금나우먼은 얶턲게 저런 상황에서 저런 말을 하면서 침착하지; 그래서 무서움()
그리고 애교가... 애교가 증말 많더라. 자유롭게에서 둘이 고개 막 흔들면서 춤추는게 귀엽고 웃겨섴ㅋㅋㅋㅋㅋㅋㅋ
레코드판 다시 달라니까 금나우먼이 으으응~~ 하고 고개 흔드니까 창용맨도 같이 으으응~~ 하고 다가갘ㅋㅋㅋㅋ
둘 다 애교쟁이야 애교쟁이
3. 이제야 고지터를 봤다. 이제야. 원래 4월초에 고지터 표가 있었는데요...^.ㅜ... 하튼.
고지터는 그냥 비지터가 직업(?) 같다. 혐생에 엄청 찌들어 있는 직장인 같아....... 직장인 고지터씨.
얶턲게하면 코트가 촤르륵 이쁘게 펼쳐질지 아는 직장인 고지터씨(?). 근데 그게 작위적이지 않고 그것 또한 고지터의 일부 같음. 코트의 실밥하나까지 다 연기하고 있어ㅠ
4. 고지터의 코어그뉵이 너무 재밌다.
다시 살아날때만 일어날 줄 알았는데 때려칠까~~~~ 하면서도 뒤로 꺾일줄 몰랐네; 창용맨이 허리 허리 괜찮으세요 하고 다가갔는데 스프링 달린듯 푱 하고 올라오냐... 세상에...... 역씌 고상호가 아니고 고지터가 고상호 연기하고 있는게 학계의 정설(?)
5. 2막때 금나우먼은 1막때 맨이 구구절절 이야기했던것처럼 애원하듯 변명하더라. 나도 살기 위해 그랬어...!
6. 어디에나 있는 방문자, 비지터. 누구나 서로를 고발 할 수 있는 맨과, 우먼.
믿나의 이야기가 굳이 1930년대 소련한정 이야기가 아니어서 특별한 이름 없이 맨과 우먼이라 칭한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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