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1 헤르츠클란

2024. 1. 23. 15:07

 

 

오...  시즌지나서 자둘하니까 감상평이 🙃? -> 🤔 로 변함.

 



헤르츠클란. 분단상황에 있는 엄격한 신학교.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고 개인보단 전체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시대상황이 눈에 들어오니 헤르츠클란을 열어본게 왜 큰 중죄인지 알겠다. 혹여나 그 안에 불건전한 사상이 있을 수 있으니 그걸 교육청에서 알아야하는데 일개수습교사가 중간에 컷했으니... 하지만 싱클레어, 크나우어는 어떤 사상보다 길 잃은 두마리 어린양이었을뿐. 가을을 싫어하던 크나우어는 지금 생각하면 약간 사춘기를 겪는게 아니엇을가...란...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데미안이란 선생님이 잘 이끌어주고 있었는데 자신의 아픔을 공감해줄 지도자가 떠나고 안아주고싶었던 친구도 떠나니 달을 따라간걸 수도. 붉은빛을 띄다가도 푸른빛을 띄는 달이 자신의 모습과도 닮았다 생각했겠지.

 

 

싱클레어는 치기어린 자랑하고 싶은 나잇대 애들처럼 자랑하고 싶어서 거짓말했다가 크로머에게 붙잡혔고.. 그리고 그런 자신을 용서 못해서 크로머를 죽이고 싶다고 속으로 계속 생각했고 그게 휘파람 소리처럼 계속 남은거겠지. 호승배우가 지이난번 라방인지 인터뷰인지 하튼 어디서 입을 막는건 내면의 소리가 자꾸 새어나와서 말을 막는거라 했거든. 

작가는 왜 이 극을 만들었을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걸까...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살아가기위한 계속 스스로와 싸워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엇던걸까. 결국 인생에서 의지할건 자기자신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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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자첫때 호승싱클의 좋아해요는 떠나는 데미안에게 하는 동경인지 사랑인지 모를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다 느꼈는데 이번시즌은 어떤..  동지적사랑...? 동경과 자신과 같은 길을 걷는 동료애가... 더 느껴지더라.

다음주에 보자고 말씀안하셨잖아요
그랬나?... 그래. 다음주에 보자.

호승싱클은 그 말을... 정말 믿었을듯ㅠ 불안했지만 데미안이 소문이 사실이 맞다고 자기에게 무언의 긍정을 했으니 무슨일이 있었으면 언질해줄거라 생각했겠지. 다음주에 보자는 말이 괜찮다는 뜻으로 이해했겠지ㅠ 싱클레어가 나가고 괜찮은척하다 무너지는 연데미안.

크나우어도 싱클레어도. 셋이서 함께했던 그 순간이 더 소중했으니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고싶었겠지. 아름다운건 왜 우릴 스쳐지나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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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싱클레어보고 데미안이 먼저 수첩에 그림 그리는구나.

 

마지막수업에서 셋이 쪼르륵 앉아서 대화하는데 참된스승과 제자들이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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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크나우어 담배 빼앗아서 패기롭게 바닥에 던지곸ㅋㅋㅋㅋㅋ 기숙사청소할땐 호승싱클이랑 둘이 투닥거리곸ㅋㅋㅋㅋㅋㅋ 호승싱클은 자기가 책상미리 정리했다고 자기 콕콕 가리키고 책상보라고 손짓함ㅋㅋㅋㅋㅋㅋㅋ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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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일곱개 달린용은 데미안 자신이었겠지. 어릴적 선생님이라 칭했던 그자한테 목이 묶여 도망할 수 도 없고 어쩔 수 도 없는. 그래서 자신의 제자들은 자신에게 얽메이지 않았음..... 좋겠다 생각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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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둘 후기쓰기전에 초연에 쓴 후기 읽어봤는데 감상 포인트가 좀 바뀌엇네. 호오... 시즌 자둘..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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