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19 후크

2023. 10. 21. 16:19

 

 

이제야 쭈웬디 자첫. 요새 요정가루 효력 떨어졌는지 아 후크 좀 쉬었다 볼까 싶은 찰나에 주연웬디를 봤고 자첫마냥 개존잼으로 보고 와서 또 나머지 표 줍기 바빠짐ㅠ 김주연 존잼이야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쭈웬디.... 너무...  너무너무좋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 몬가 노는게 젤 좋고 내말이 다 맞는 한참 땡깡피고(?) 놀 대여섯살 꼬마가 팅크 만나서 네버랜드 열고 시간을 밀봉한거 같았어. 영원히 어린아이로 지낼 웬디. 어린 꼬마여서 선악의 개념이 생길랑 말랑하고 정확한건 잘 모르지만 이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건 잘 아는. 쭈웬디는 팅크랑 서로 친구 같더라. 팅크는 네버랜드를 만들어줄 사람이 필요했고 웬디는 요정가루로 네버랜드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서로를 필요로하는 쿵짝이 아주 잘 맞는 영혼의 친구 너낌이었어. 웬디들 마다 팅크랑 관계도 다 달라서 너무 재밌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쭈웬디는 후크피터 싸울때도 찐싸움구경하더라. 둘이 어떻게 싸우는걸까. 티비 시청하는 시청자.......라기 보단 악당이랑 영웅이 싸우는거 보는 어린 꼬마 같음ㅋㅋㅋ 후크가 공격했는데 피터팬이 피하면 공격 실패해서 자기가 더 아쉬워하고 칼 끝이 부딪힐때마다 눈을 반짝거리면서 어떻게 더 싸울지 집중하는게 딱 만화영화 집중해서 보는 꼬마같았어.

 

쭈웬디가 시간이 멈춘 어린아이 같은걸 더 느낀게 목걸이 넣거나 수첩꺼낼때 아무렇지 않게 막 치마 들어올려서 바지 안으로 집어넣는데 이것도 아직 정돈되지 않은 아이처럼 느껴짐. 사회적 예의고 나발이고 꺄르륵 웃으며 뛰어다니는게 젤 조은 나잇대처럼 보임. 

 

해골쏭에서도 두 사람은 지옥에 있는 표정인데 그런거 모르겠고 신나서 춤추며 노래하는 쭈웬디가 엄청 소악마처럼 보이더라. 김주연........ 캐해를 이렇게 잡아왔다고..... 이렇게 재밌다고ㅠㅠㅠㅠ

 

-

 

피터 환각깨지고 혼란스러워하니까 쭈웬디가 피터 정신차려 저새끼 죽여야지? 살살 구슬리다가 안되니까 계속 몰아부치려고 화내다가 저도 모르게 데이ㅂ..! 나와서 헙 입막던 빌드업. 후기 봤을때는 엥??? 하긴했는데 실제보니 쭈웬디 감정이 점차 고조되잖아. 죽여. 죽이라고. 죽이라니까?!?!?! 죽이라고!!!! 내말안들려?!?!?!? 피터!!! 내 말 안들리냐고! 피터 이름을 계속 외쳤는데 대답이 없으니까 홧김에 데이빗!!!!! 본심 나온게 잘 보여서 납득했다!

 

데이빗도 그 말듣고 혼란스러워하다가 현실로 돌아오게 된 결정적 계기?처럼 보이기도 했으니.

 

-

 

주연배우가 워낙 액션을 잘해서 후반에 잘 싸울거라 예상했지만.... 했지만!!!!!! 예상보다 더!!!!!! 아니 그 쪼그만 몸에서!!!!! 어케!!!!!! 성인남성 두명한테 지지않는!!!!!!! 그보다 더 넘치는 에너지가!!!!!! 나와서!!!!!!! 칼들고 눈돌아서 싸우는데!!!!! 개머시써!!!!!!!! 피지컬이 족굼 불리해도 에너지로 다 잡아먹는 쭈웬디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

 

서로 칼을 겨누며 싸우는 후크피터 가운데 부숴진 팅크를 손에 올려두고 점점 흐려지는 네버랜드를 바라보던 웬디. 

 

관극하다보면 영화나 드라마처럼 그림처럼 한 장면이 통으로 기억에 남을때가 있는데 오늘 이 장면이 기억에 남을거 같다. 칼끝이 부딪힐때마다 번쩍이던 조명. 회색으로 변하는 네버랜드. 싸우는 두사람과 가운데 주저앉은 한사람. 주변을 보던 쭈웬디 표정이... 불타는 성을 지켜보는 성주같기도 했어서.

 

-

 

간만에 가까운 자리에 앉았는데 상처가 이렇게 가로로 길었었나 싶어서 초반에 혼자 ?ㅅ???????? 이러고 있었음.

 

-

 

사뿐

(콰쾅!!!!!!!!!!!!!!)

 

이제 이거 많이 면역됐는데 이날따라 평소보다 콰쾅!!! 소리가 더 커서 간만에 웃엇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떻게놀까때 호승제임스 마가렛 목소리 들리니까 무슨 스위치 온오프 되는것마냥 갑자기 오프되서 무표정으로 서 있더라. 마가렛이 어깨를 잡아 앉히게 하니 처음엔 견디기 힘든 괴로운 표정으로 있다가 점차 감정 없어는 로봇처럼 마가렛이 이끄는 대로 이리저리 휘둘리는거....... 왤케... 마음이 아프죠ㅠㅠㅠ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사람처럼.. 엄마 앞에서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형인척.. 데이빗인척ㅠ 아무렇지 않은 척 있다가 마가렛이 상처 이야기 꺼내니까 불안해서 주먹만 꽉 쥐면서 떨더라. 

 

아픈 기억들 모두 잊어도 돼. 웬디의 목소리를 들으며 홀린듯 따라 들어가는 네버랜드. 호승후크는 예전에 와봤던 추억 속 장소에 다시 온것처럼 아련하게 네버랜드를 바라봐. 아주 행복했던 어릴 때 와봤던 것처럼.

 

그러다 쭈웬디가 후크보고 왘!! 너!! 너!!! 너 ㅇ0ㅇ!!! 하니까 갑자기 어버버해져서 나? 나? 나? 이러곸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따라 유독 진짜 어른(?)과 아이들처럼 보여섴ㅋㅋㅋㅋㅋ 으른의 모습으로 여긴 어디니? 얘들아 여긴 어디야? 이러고 화도 좀 덜내곸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도르래에 관심 보이면서 타보려고 밧줄에 낑낑거리며 매달리니까 쭈웬디가 둘 다 치워버리랰ㅋㅋㅋㅋㅋㅋㅋㅋ 

 

후크이즈백에서 호승후크 가만히 서서 피터웬디 둘이 뭐하는지 지켜보는거 여전히 뻘하게 좋구 코트입기 직전엔 그래... 니네 알아서 놀아라... 하고 체념함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선원들 힘들게 잡아왔는데 호승후크가 왼쪽의자뚜껑 열어서 온피터가 왼쪽으로 나가서 중앙문으로 잡아 돌아옴ㅋㅋㅋㅋㅋㅋ 온피터는 의자에 주저앉아서 팅크!!!! 이러고 쭈웬디는 팅크 봤지!?!? 이야기하면서 그냥 죽일까? 하고 목긋는 제스처하는데 왤케... 멋있지(?) 피터랑 웬디가 팅크 보면서 하 너는 너무 착해 이러는데 호승후크 옆에서 괜히 보이는척 고개끄덕끄덕거림ㅋㅋㅋㅋㅋ 

 

-

 

주연웬디가 앉아있어~ 하니까 호승후크 일어나서 그거보고 그럼 일어서 있어~ 하니까 다시 앉음ㅋㅋㅋㅋㅋㅋ 온피터한테 땀도 좀 닦구 그랬더니 호승후크가 알았어하고 닦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연웬디가 뫠그렇게 땀을 흘리냐곸ㅋㅋㅋㅋ 아니 간만에 가까운자리2222에 앉으니까 새삼... 호승후크... 그냥 땀이 뚝뚝 떨어지던데.... 온피터도 그렇고 그러다 소대 들어갔다 나오면 잠시 뽀송

 

-

 

올챙이는 개구리 되기 전까지 내 친구야!!!!!!!

 

아니 뭐 우럭광어오징어꼴뚜기는 뭐 그렇다치지만(?) 올챙이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요 올챙이는...!!! 올챙이는!!!!! 새끼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김새가 아예 다르자낰ㅋㅋㅋㅋ 올챙이한테 악어이빨같은 이빨이 어딨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구리도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사 근데 전에 가리비라고 아예 종을 다르게(?) 말했으니.............. 올챙이........... 근데 올챙이란 단어도 넘 오랫만에 들어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도망간 선원 두 번 잡아오고 칼 휘두르다가 넘어질뻔해서 비보잉자세로 버티고 여러모로(?) 온피터 많이 힘들었는지 후크이즈백맆 댄브(?)때 같이 춤 안추고 GO후크! GO후크!! 하더랔ㅋㅋㅋㅋㅋ

 

-

 

Zㅣ팡이에 zㅣzㅣ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팅커벨 zㅗzㅜㅗ 했는데 앞열 꼬마분 얼굴에 맞아서 바로 미안하다고 z발음도 빠진채로 엎드려서 사과함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미안하대 그리고 영국 zㅣㄴ사 인사로 사과마무리함.

 

근데 요샌 Z발음뇌절보단 자꾸 골반흔들고 엉덩이 뒤로 쭉빼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럽대매 남사스럽대매!!! 남사스럽대매!!!!!!!!!!!!!!!!!!!!! 쭈웬디도 호승후크 포즈보고 오 마 이 갓!!! 소리치곸ㅋㅋㅋㅋㅋㅋ 온피터 칼 떨어트리고 주워주는데 온피터 얼굴 앞에 엉덩이 있는거 아니냐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쭈웬디가 도르래 치우면서 돌아온 섹시보이 후크와~~!! 하니까 옆에서 ㅇㅁㅇ? 섹시보이는 난데? 이런 표정으로 있던 온피텈ㅋㅋㅋㅋㅋ 달콤! 과 섹ㅅㅣ~!를 주장하는 온피터.

 

-

 

시간을 밀봉해놨었어야지~ 여기서 온피터 총알 잡고 늘 주머니에 넣었는데 이날은 웬디쪽으로 던지고 쭈웬디도 총알 잡아서 후크한테 던지더라ㅋㅋㅋ

 

-

 

최호승 결투할때마다 발쾅쾅하면서 효과음 주는거 넘... 시각적청각적 만족스러워. 


놀이를시작해때 온피터가 무대쪽으로 점프해서 피하고 호승후크가 피터팬 찾는다고 고개 들어서 상공에서 찾다가 피터팬 발견하고 씨익 웃고 급습하는 순간도 좋았고 선장실결투에서 피터팬이 싸움이나 하자! 하니까 그 말에 바로 씨익 웃고 나가는것도 넘 죠아따. 과몰입 아니고 그 순간 진짜 후크 같아. 어른이되잖아 하고 온피터가 목에 칼겨누니까 바로 지팡이로 막으려하고. 오늘은 여기까지한다고 다음을 기약하는 피터팬 목소리에 또! 웃는것도 좋았고 찐후크같았고222 선원들을 빼았겼는데 다음에 피터팬 만나서 한판 할(?) 생각에 다음이 기대된다는 듯한 그 표정으로 웃으며 나가는 호승후크...  반칙이다(????

 

-

 

후크이즈백이나 타이거릴리나 얼레벌레 돌아가는 네버랜드인데 선장실결투는 갑자기 정극. 배경까지 갑자기 고퀄로 나오고 멜로디도 좋아서 후크 감상하기 최적... 거기에 셔츠차림에 나오는 호승후크..... 반칙이다2222(저기요)

 

-

 

행맨트리서 온피터가 불안해서 계속 중얼중얼하니까 쭈웬디 시끄러워!!! 하고 후크한테 가더라. 놀때는 꺄르륵 꺄르륵 소리내던 목소리 온데간데 없이 장난치지말라고 낮은 목소리로 말하더라. 해골쏭에서도 내 말이 틀려?!?!!?! 하고 표효하듯 소리치는 순간 '소'악마 아니고 '악마'가 본모습을 드러내는거 같았음. 

-

 

웬디가 퇴장하고 데이빗 얼굴 찬찬히 바라보고 형.. 하다가 웃던 호승제임스. 환각깨지고 웬디와 싸우고 정신없다가 이제야 제대로 보는데 우리 형인거지ㅠㅠㅠ 형 얼굴이 맞아서ㅠㅠㅠ 형..  외치고 좋아서 웃는게ㅠㅠㅠㅠㅠ 온피터도 그제야 동생 못알아봤다고 미안하다고. 형이 계속 미안해.. 하니까 데이빗 토닥거리며 괜찮다고 또 웃어보이는게 호승제임스가 형을ㅠㅠㅠ얼마나ㅠㅠㅠ조아했을지ㅠㅠㅠㅠㅠㅠㅠ 노래도 같이 부르다 제임스 고개 푹 떨궈지니 바로 얼굴에  미소 사라지고. 데이빗의 환상을 잡으려는 손짓까지.

 

 

둘이 함께했더라면 용감하게 맞서 싸웠겠지.

 

형에 대한 그리움과 상상밖에 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아쉬움이 잔뜩 섞인 목소리로 형을 보며 노래 부르는 호승제임스랑 그 마음 다 안다는듯이 고개 끄덕이며 동생 바라보다가 울컥 눈물 올라와서 꾹 참던 온데이빗. 둘이 서로 바라만 봐도 그간 보내온 세월 다 이해한다는거 같았고 온데이빗이 호승제임스 꼭 껴안아주면서 고마워. 말하는데ㅠㅠㅠㅠ 호승지온 평생 같극타캐해라(?)

 

-

 

아직 두렵지만 이젠 일어서서 나가야한다고 마음먹는 목소리로 부르는 마지막 넘버... 너무 좋음. 함께했더라면-깨어나야해. 이 날따라 호승제임스는 환상속에서 현실을 살아갈 힘을 얻고 현실 돌아가서도 잘 살아낼거 같아서 갑자기 울컥함^.ㅜ..... 후크보다가 울컥할 줄이야(?)

 

': 기록용 후기 > ★ 2 0 2 3'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1026 후크  (0) 2023.10.27
231022 후크  (0) 2023.10.24
231014 후크  (0) 2023.10.17
231009 후크  (0) 2023.10.11
231005 뮤지컬 판  (0) 2023.10.10

BELATED ARTICLES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