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05 뮤지컬 판
소라분이가 넘 죠타. 주모 연기도 찰지고 얼씨구 춤추는것도 눈에 띄고. 계속 눈에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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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타령에서 조명을 등지고 객석을 보는 석준달수의 눈빛이... 형형하다란 단어를 여기에 써도 되는가싶지만 어떤 신념이 가득찬 눈빛이었다. 밝게 빛난다기엔 안에 투지가 넘실거리던.
사또를 직접적으로 처벌하거나 도망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혁명을 노래로 대신하고 이후에 다시 좋은날이 왔다고 회포푸는 장면도 좋았다. 매설방을 지키게 되서 다행이라고.
번쩍이는 조명과 흔들리는 새들. 분위기 그 자체로 압도됐지만 자리가 멀어서 그런지 가사가 제대로 안들려서 살짝 아쉽ㅠ 가사 하나하나 뜯어먹으면 더 맛있을텐데..! 더 재밌었을텐데.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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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쪼가리자작때도 인형 움직이는거 넘 신기했는데 판에서도 인형 관절이 다 있는건 아닌데(?) 어케 그렇게 잘 움직이는거지..! 표정은 고정되어있는데 몸의 움직임으로 감정이 다 느껴지는게 여전히 신기하고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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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환호태... 춤추는 마지막동작이 어디서봤다했는데 sooomi 춤이자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렌드에 밝은 호태야 역시 빅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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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라도 무언갈 해야한다고... 신분막론하고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고 듣고싶은 이야기를 듣기위해 오는 매설방. 매설방을 지키는게 우선이라 책을 태워서라도 매설방을 지켜야하는 춘섬과 이 책을 어떻게 태우냐는 덕이의 모습에서 어느 문인 모임도 생각나고. 지금도...^^... 어쩜 이같은 시국에 재연이 올라왔을까. 임컬쳐 절대지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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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기덕쿵더러러하는 장단은 한국인의 흥을 끌어올린다. 꽹과리의 날카로운 소리를 들으면, 북소리를 들으면 심장이 먼저 반응한다구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