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05 니진스키

2022. 8. 8. 17:16

 

직진길레프 불도저길레프 키갈길레프가 그렇게 유명하대서 보러감. 찬니진 말을 중간에 그렇게 가로막는다구요? 찬니진 몸이 뒤로 밀리던데요? 쭈압 소리가 나던데요??? 아니 나는 거기서 끝인줄 알았더니 한 번 더해??????????? 세번째로 한건 키갈이 아니고 뽀쪽이었는데 소리가! 쪽. 소리가 나던데요? 그렇게 니진스키가 좋으세요?? 그래놓고 유리병에 가둬? 휘파람을 불러??? 이 사람이???????????? 이 인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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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런거 하려고 파리에 온거 아니에요.

 

디아한테 투정부리듯, 자기딴에는 큰 결심하고 와서 말한건데 으른의 성디아는 여유롭게 그래? 그럼 다시 러시아로 돌아가. 라고 말함. 찬니진이 무릎 꿇고 시선 맞추면서까지 말했는데() 거절당하니까 뭐라 할말은 없는데 거기에 성디아가 또 웃으면서 조금만 참으면 네가 '원하는' 춤을 추게 해준다고 함. 

 

아니ㅠ 여기서부터ㅠ 미래가 그려졌던게 분명 단장님이 '원하는' 춤을 추게 해준다고 했잖아요. 그렇게 웃으면서 니진스키한테 다 퍼줄것처럼 말했잖아요. 근데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네???? 네?????????? 이 미친단장님아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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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기억해. 이 순간, 이 공기.

 

니진스키한텐 웃으면서 파리로 돌아가라고 해놓고 발레슈즈 선물해주고 찬니진이 너무 좋아하니까 그때부터 폴인럽한듯. '날' 기억해. 니진스키한테 자기를 각인하려는거 같았음. 이 연습실을 선물해준것도, 발레슈즈를 선물해준것도, 널 사랑하는것도 나라고. 이 때부터 소유욕이 넘실거림. 기억에선 니진스키 얼굴 바라보면서 말하잖아. 널 가장 사랑하는 사람. 세르게이 디아길레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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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씬에서 호승라빈이 200명도 넘겠어. 하니까  입술만지며 나오면서 아냐, 그렇게 까진 안했어. 그러길래 이인간잌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ㅋㅋ 기억-(생략)-오디션씬일텐데 아니 그 사이에 얼마나 한거냐고요 인간아222222 호승라빈이 누가 주인인지 모르겠네 하니까 성디아가 커튼 뒤에서 나와서 뭐? 주인? 함.

 

호승라빈 ; 주의! 주의!! 이거(입술만짐) 주의!!!!!! 뭐? 얼마안했어? 많이했으면 내가 가만 안있었어!!!! 어휴, 1번 들어오세요!!!!(퇴장)

성디아 ; (공격 당했는데 할말 못찾고 우두커니 서 있음)(박민성씨 잠깐 나옴)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불같은 호승라빈인데 애드립까지 불같아서 더 웃겼엌ㅋㅋㅋㅋㅋㅋㅋ 뭐? 뭐?!!? 얼마 안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승라빈 속터지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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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승라빈이 페트로슈카 빠라빰빰얌빰빰 하는데 찬니진이 뒤에서 같이 따라하는데 음 높게 잡아서 삑사리냄ㅋㅋㅋ 라빈이랑 인사할 때 그 음 그대로 바슬ㄹ..했다가 목가다듬고 바슬라프 니진스키입니다. 함.  찬니진이 앙트르샤 하니까 호승라빈도 같이 앙트르샤 따라함ㅋㅋㅋㅋㅋㅋㅋ 앙트르샤를 할 줄 아네요? 아~ 뭐. 따라했는데 되네요? 하하하 이러곸ㅋㅋㅋ 찬니진이 덤블링하니까 호승라빈 야~~!(감탄사) 내뱉는데 찬니진이 야? 야아? 이래서 아니 이야~~!! 함ㅋㅋㅋㅋㅋㅋㅋ 찬호승 둘이 그거~! 하면서 검지손가락 이티처럼 맞대서 겁나 좋아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그렇게 친해놓고 예... 또 그렇게 됐습니다(?) 찬니진은 춤말고는 다른건 모르는 사람이라 의디가 여기에 천재가 너 하난줄 알아? 라고 비꼬는 말을 해도 들리지 않아. 안무 짜는 일에 정신이 팔려서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지. 이렇게 하면 이해할까? 하고 설명은 해주는데 의디나 무디 눈에는 허무맹랑한 소리겠지. 호승라빈도 어떻게 해보라고 성디아한테 눈짓 하는데 대쪽같이 서서 니진스키 말대로 하라고 말하는 성디아.

 

이 전 관극이 귭디아라 둘이 상반되는데 귭디아는 자기도 불안하고 초조한데 니진스키를 믿어주고 호승라빈이랑 눈짓하면서 라빈이 안심시키는데 성디아는 진짜 꼿꼿하게 서 있더라. 다른데 보지도 않고 앞만보고 우리애가 하고 싶은거 다 하라고 해! 이럼. 전폭적인 지원이 이런건가... 할 정도로. 그래서 니진스키가 고맙다고 속삭이니까 뭘 이런거 가지고 그러냐는 듯 입뽀쪽하고 나감. 쪼옥 소리도 났는데 라빈이 속터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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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랑 겜즐을 보면 찬니진은 디아를 믿은만큼 스트라빈스키도 믿고 있었던듯. 천재니까, 내가 그냥 말해도 이해하겟지? 해서 진짜 순수하게 그냥 생각나는대로 해~~!! 하고 던지고 감. 호승라빈은 경계에서 진짜 니진스키가 '천재'란걸 다시 깨달은거 같아. 근데 자기도 자존심이 있고 지기 싫으니까() 놀랐는데 아닌 척.. 하면서 감정 숨기는게 잘 보여. 그래서 좀 울 것처럼 경계부르는게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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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니진이 호승라빈 손목 잡다가 동전 객석으로 튀어 나가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셋이서 약 5초동안 얼음되서 굴러떨어진 동전만 쳐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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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디아 담배 입에만 물고 피지는 않더라. 라이터 딸깍딸깍 거리면서 심호흡하다 라빈이 들어오니까 안그런척 라이터 내려놓음. 찬니진이 해맑게 들어오면서 뭐라 말하니까 찬니진 붙잡고 난 여태 널 찾고 있었어...! 하는데 '난'에 강세준거 좋더라. 뭔가...... 성디아의 소유욕이 보여...... '내'가 널 찾고 있었는데 어디 있었냐고.......

 

여기있네에에~~!! 찬니진이 또 맑게 웃으면서 성디아 어깨 주물주물해주고 손 잡으면서 당신이면 할 수 있잖아요? 응? 네? 하면서 바라보는데 성디아 광대 스르륵 올라가는거 다 보입니다. 호승라빈이 브누아가 알면 가만두지 않을꺼라니까 내가 단장인데. 내가 다 이겨~! 하니까 찬니진이 어깨으쓱해서 우리 머싯는 디아길레프..! 하면서 어깨 툭툭 털어주곸ㅋㅋㅋㅋ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이 있는데 뭐가 문제야~! 성디아는 찬니진 목소리 따라하면서 찬니진 어깨에 손올려서 찰싹 붙어서 호승라빈 쳐다봄ㅋㅋㅋㅋㅋㅋ 둘이 잘 어울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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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제 망하고 호승라빈이 불같이 화내는데 더 불같은 성디아....와 지지않는 호승라빈

네가 뭔데 나한테!!!!
내가 뭔데?! 나!!! 발레뤼스에 모든것을 건 사람!!!

 

싸움구경이 재밌다더니 이래서 재밌는거였나밯ㅎㅎㅎㅎㅎ 둘이 아주 불같이 싸우는데 재밌네 재밌어. 찬니진 들어오고 찬호승 둘이 피터지게 싸우는데 그 가운데서 딸깍딸깍딸깍 시한폭탄 재던 성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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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니진이 나가려는 호승라빈 팔 붙잡았는데 뿌리치고 얼굴도 안쳐다보고 나감. 거기서 찬니진 1차 마상이었는데 성디아가 턱 붙잡고 눈 가리면서 꿈왜꿈 말하는데 입꼬리가 추욱 내려감ㅠㅠㅠㅠㅠㅠ 귓가에 그게 전부야? 춤을 춰 바슬라프. 다시.  속삭이며 말하고 성디아가 손을 떼니가 찬니진 눈에 눈물 차오르면서 빛이 꺼져가더라. 눈물이 차올라서 눈동자가 반짝거렸는데 빛이 꺼졌어.

 

찬니진 울음 터져서 울듯말듯 숨 몰아쉬는데 버림받은 아이같았음. 가지마요, 가지마요 하면서 울거 같았다고ㅠㅠㅠㅠㅠ 주변사람들 소리에 괴로워하다 로몰라가 니진스키? 부르니까 악몽에서 깨어나. 극장에서부터 따라왔다니가 여전히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그럼 사람들이 하는 소리도 다 들었겠네요? 말해. 꾸중받은 아이처럼 기죽어 있는데 규연로몰라가 당신이 날 꿈꾸게 했으니까요. 말하니까 죽어있던 찬니진 눈에 다시 빛이 돌아옴. 자유!를 꿈꿀 수 있게 만들어준 것도 로몰라고 버림받은 찬니진한테 빛처럼 다가온것도 로몰라니까. 찬니진이 로몰라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게다가 규연로몰라 빠리에서 찬니진 처음 만났을 때도 넘 발동동하는거 귀엽고ㅠㅠㅠㅠㅠㅠ 사랑스럽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소로몰라는 찐덕후 느낌이었는데 규연로몰라는 니진스키가 덕심 그 이상.. 동경하는 마음도 있는거 같았음. 그래서인지 찬니진도 샌드위치씬에서 더 애틋하더라고. 샌드위치 내동댕이 치고 정신돌아와서 여보, 나야... 하는데 자기가 병이 있는거 알고 있는거 같았음ㅠ 정신이 돌아오고 로몰라한테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자기 도와달라고... 버리지 말아달라고. '또' 버림 받을 수 없으니까.

 

자신이 동경하고 꿈꾸던 사람이 망가지는거 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미어지는데 원인제공한 당사자가 뻔뻔하게 찾아와서 그럴 줄 몰랐다고 함ㅎ 벽 쾅쾅치면서 당신이 여길 어디라고 찾아오라고 화내는 규연로몰라 마음 백프로 이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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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진스키에 이어 로몰라 마음까지 이해하게 하는 성디아 당신......... 대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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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것 성디아는 진-짜 잔인하더라. 술 병안에 니진스키 가두는것뿐만 아니라.. 책상에 걸터앉아서 여-유롭게 웃으며 니진스키 바라보는게 철저하게 부숴버리려는거 같음() 꿈왜꿈에서 니진스키 트라우마 자극하려는 말했던것처럼 '춤'이 니진스키한테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아는 사람이 춤을 죽인대 이 나쁜새끼야.......... 

 

선택에서 디아길레프!!!!! 소리치고 손 안에서 탈출하려고 몸부림치며 춤추던 찬니진과 넘버 올려부르며 성대로 니진스키 쥬기려는 성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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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선택 어레인지도 좋았고 네가것 마지막도 좋았는데 왠지 소극장 스피커 터질까봐 성대 개방을 덜하시는거 같은데 스피커 찢어져도 좋으니 성대 풀개방해주셔쓰면.......... 좋겟네요........... 네가것 마지막 올리는거 들으니까 갑자기 대극장박민성 보고 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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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제 재연 올리고 난 후 성디아랑 귭디아랑 완전 다르더라. 기본골조만 같고 중간중간 대사도 아예 달라서 읭? 함. 원대본이 뭔지 궁금해짐() 

 

귭디아는 술마시면서 이미 인생을 조지고 있었는데() 왜? 너도 날 떠나려고? 이러고 있는데 성디아는 호탕하게 이고르 잘가! 말함. 귭디아는 라빈이들이 퇴사하는걸 눈치채서 그런 말을 한거고 성디아는 라빈이들이 그냥 집에 간다 생각한듯() 편지도 당연히 이고르가 준거라 생각하고 말로 하지 뭘 이런걸... 해놓고 열어봄. 첫줄에 니진스키 이름 보자마자 진절머리 난다는듯 바슬라프.. 바슬라프! 그놈의 바슬라프!!! 하고 소리치다가 정신병원 글자보고 정신차림. 못믿겠다는 눈으로 쪽지보고 허겁지겁 코트 챙겨서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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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는 무엇이 있나요? 
바슬라프 니진스키의 발레로 빛나는 도시

 

이 인간아 말을 그렇게 할꺼면 진작에 잘했어야지 이인간아 이 단장님아. 찬니진이 발슈맆에서 발레슈즈 쿵, 하고 떨어트리면서 내 심장도 쿵.. 떨어짐. 아이고 니진아ㅠㅠㅠㅠㅠㅠㅠㅠ

 

성디아가 '이번엔' 네가 추고 싶은 춤 추게 해준다고 말하는데 당연히 니진스키가 따라갈거라 믿는거 같았음. 은연중에 자기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거 같기도하고.근데 찬니진이 성디아 어깨 완전히 밀어내면서 제발 나 춤추고 싶다고 울듯이 말하니까 그제야 자기가 던진 부메랑이 돌아온걸 안 성디아. 발레슈즈 상자 끌어안고 바닥에 주저앉아서 발레슈즈 상자 끌어안고 바닥에 주저앉아서 엉엉 우는데 네가것에서 휘파람 불며 유리병에 니진 가둔 벌을 제대로 받음. 성디아는 남은 인생을 후회와 절망. 그리움, 괴로움 자책감에 몸서리 치며 니진스키를 그리워 하며 살겠지.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을 그렇게 보낸 벌을 평생에 걸쳐 받겠지. 

 


그에비해 찬니진은 모든걸 던져버리고 춤의 신으로 영원히 살아갈거 같았다. 현생에서 인정받지 못한, 버림 받은 외로움, 아픔들을  딛고 일어나 춤의 신으로 승천하던 찬니진의 어디에나. 눈송이가 퍼지는듯한 영상과 찬니진의 마지막 포즈. 그리고 암전까지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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