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24 사의찬미

2022. 7. 27. 17:25

 

 

나는 우진심덕이 이태리 가는 엔딩이 너모 죠타. 태화우진이 새롭게 쓸 꺼야 우리둘이! 웃으면서 지수심덕 손잡고 나가는데 둘이 이태리 가겠구나싶었지. 결말종이 본 지수심덕 표정 보고도 이태리가겠구나 싶었음. 쨌든 심덕이는 우진일 죽이고 사내와 함께 나가는 결말을 알고 있잖아? 근데 우진이 두 사람 모두 배 안에서 죽는다고 이야기하고 새로쓴 결말엔 둘이 손 잡고 이태리로 가는 이야기니까. 거기서 답을 얻고 우진일 선택한거 같았음. 

 

도찬에서 우진심덕 처음 봤을 때 지수심덕도 좋았거든. 지수심덕이 단 위로 올라가는데 사내의 계략이 아닌, 심덕의 선택으로 우진일 선택한거 같았음. 첫 눈에 반한 심덕이 우진이한테 가는 첫걸음. 왈츠 출 때 우진이는 심덕이 눈을 피하지만 지수심덕은 계속 우진이를 바라보고 있더라고, 그것조차 심덕의 주체성을 보여준거 같았어.

 

완벽한 결말에서 사내 이야기를 들을 때 내가 그렇게 죽는다고? 이런 표정이었음. 자신의 선택으로 살고, 죽는게 아닌 남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의문의 정사로 남는다고? 내가? 그런 표정으로 사내를 보고 있어서 사내 계획을 따르지 않겠구나. 우진이를 선택하겠구나. 그렇게 살 바엔 자신의 선택으로 살아갈 으으이지가 보여서 둘이 손잡고 이태리에 가겠구나 싶었음.

 

 

나는 이 이야기의 모든 선택은 심덕의 손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는 새럼인데 사실 뉴캐들한테서 심덕의 선택을 아직 못 발견해서 좀 아쉽다 느꼈는데 지수심덕한테서 심덕의 선택을 발견해서 좋았다. 드디어 심덕이가 보인거 같아서 너무 좋았어. 그게 총막이긴하지만........ 그간 내가 사찬을 안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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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그사에서 내가 아니라고? 할 때 지수심덕이 응^^ 했는데 난 여기서 심덕이들이 응^^! 하면서 확인사살한게 왤케 조을깤ㅋㅋ

 

둘이 나잡아봐라 안하고 지수심덕 잡고 번쩍 들어서 빙그르르 돌던 쥬사내. 우진이 들어와서도 베스트 안 잠그고 계속 풀어해친채 있었는데 일부러 우진이 보라고 그런거 같기도하고^^!

 

태화우진이 들어와서 새침하게 심덕이 건넨 손 잡고 지수심덕이 얼굴 쳐다보면서 신호? 주는데도 삐져가지고 글쎄. 하고 손 빼버림. 지수심덕도 그거보고 어? 하고 그만해. 하면서 명운이 말림. 그리고 태화우진 앉으니까 바로 뒤따라서 눈 마주치는데 태화우진 잔뜩 삐져가지고~~~ 쳐다도 안보고~~~~ 으이구 인간아. 지수심덕이 우진이 풀어주려고 쪽 하니까 태화우진 토끼눈되서 뭐하는거야 그런 표정으로 쳐다봄. 좋으면서 아닌척 하는게 삐진게 너어어어무 잘보이고요. 몇 번 싫은척 하다가 진짜 정말 '마지못해' 받아주면서 풀리는데~~~~~ 으이구 인간아222222

원래 명운이가 뒤돌아보면 둘이서 안그런척 몇 번하는데 처음에만 안그런척 하고 지수심덕이 책상에 걸터 앉아서 키스하고 서로 얼굴 마주보더라. 명운이가 뒤돌아 봤을 때 자연스럽게 둘이 얼굴 마주보고 있어서 대사처럼 둘이 진짜 행복했던 시간을 보내는거 같았음. 그사세 같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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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그사에서 잔 두개 책상위에 올려놓은거 넘나 심덕이 올 줄 알았다는거자나요. 그래놓고 아닌척,하다가 심덕의 말에 네가 올 줄 알았지라닠ㅋㅋㅋㅋㅋ 근디 쥬사내 난그사서 심덕이 빤히 안쳐다보고 벽에 기대서 바닥보면서 술잔 빙빙 돌리던게 계획수정하고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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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사내 사내의제안에서 친구? 그 이상이 될꺼야. 했던 말투랑 똑같이 친구? 그 이상. 대답함. 윤심덕 사랑해? 물으니까 대답도 대답도 안하고 천천히 옷가지 챙겨서 마무리하라고 어깨 툭툭 치고 나가고 태화우진은 진절머리 난다는듯 그 부분 탁탁 털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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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새 화음 극 락

 

물새 우진이 파트에서 쥬사내 담배물고 나오더라. 원형무대에서 담배 불 붙이고 바로 그 사내다.에 맞춰서 고개 돌려서 씨익 웃고 연기만 남긴채로사 사라짐. 기둥에 기댄채 망루에 다리 올리고 심덕이 바라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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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비극적인 인물을 통해서 각성할꺼야. 하는 대사가 듣고 갑자기........ 명운이 이새끼 너 가서 마피보고와라(급) 태화우진 그래도 처음엔 나도 이 연극의 작가야~ 하고 웃으면서 좋게좋게 말하다가 명운이가 공동의 작가지. 하니까 눈빛이 변하더라.

 


우관여 너무.... 너무 재밌었다. 쥬사내는 여유롭게 털고 태화우진은 안지려고 바득바득 버티던 쫀쫀함. 

 

우진이가 총을 겨누고 있음에도 웃던 쥬사내.... 두 손들고 항복 표시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하던 쥬사내... 일단 상대방이 총을 겨누니까 무서워하는 '척'이라도 해야지. 하지만 그래봤자 자기가 우위에 있는걸 너무 잘 알아서 새어나오는 웃음을 구우욷이 숨기지 않음. 김우진 네가 해봤자 진짜 총을 쏘지도 못할꺼면서. 그런 표정이었다가 우진이가 원고 날리니까 표정 싹 굳어서 보던 쥬사내... 하 장지후🤦‍ 

 

김우진!!!! 하고 달려들고 태화우진이 총 쏘니까 달려드는 자세로 멈춤. 태화우진이 고개들고 쳐다보니까 모자 내리고 배신감 어린 표정으로 우진이 보면서 총 맞은척 쓰러짐. 태화우진도 손만 뻗고 다가갈말 하고 있으니까 아하하하하 하고 웃음. 그 웃음이 명백히 우진이 조롱이었거든? 웃을때까지만 해도 그랬는데 웃음 뚝 멈추고 책상 붙잡고 아픈거 억지로 참는 표정으로 있는데 아닌거 알면서도 순간 총 맞았나?! 싶었음. 그러면서 아까 웃은게 죽기 직전 억울했던 마지막 감정을 토해낸건가 싶더라니까. 진짜. 그 순간 쥬사내 보는 태화우진 표정=내표정. 그러다 아무렇지 않은척 모자 집고 멀쩡하게 허리펴고 일어나는데 귀신같았다. 인외가 아니고 귀신같았어(귀신이 인외긴 하지만ㅎ) 안그래도 큰 새럼 더 커보이더라. 태화우진도 겁에 질려서 귀신보는 표정으로 쥬사내 보는 표정이 너무 좋았음.

드큘에서도 진나단 프블때 할배보고 잔뜩 겁먹어서 굳어있던 그 표정이 인외 앞에서 한껏 작아지는 인간처럼 보여서 좋았는데 우관여 마지막도 우진이 느낀 공포심을 넘 잘보여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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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 우관여 좋았던게 그림자가 잘 보여서 좋아따... 사실 그림자연출은 늘 있던거라 바뀐게 없는데 이번시즌에서 이상하게 자꾸 벽에 비린 그림자가 눈에 들어오더라. 안에 상황은 잘 모르고 그림자만 보고 상황 유추하는 사람이 된 기분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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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우진 그림자보고 놀라서 책상 밑으로 숨고 소리낼까봐 손으로 자기 입 막음. 지수심덕이 괜찮아..? 하니까 그제서야 숨 몰아쉬더라. 진태화....! 태화우진 유약한데 단단하고, 우뚝 서있을거 같은데 유약한 모습이 좋았는데 이렇게 디텔을 쌓아왔다구ㅠㅠㅠㅠㅠㅠ 

 

태화우진이 발작하듯 결말종이 찾고 지수심덕은 제발!!!! 하고 지쳐서 소리침. 태화우진 팔 붙잡고 우진아. 이름 부름^.ㅜ 약병 가지고와서 우진아..! 하는데.. 이름을 부름으로써 관계가 더 돈독해보여서 이름부르는거 별 거아닌데 너무 좋아.

 

 

태초에 심덕아 우진아 부르던 문여누가 있었다.......(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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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바다에 쓴다 명 창 진 태 화

 

 

오늘도 약병 내팽겨칠줄 알았는데 약병은 냅두고 펜만 치워버린 쥬사내. 완벽한결말에서 술잔주르륵 한다길래 그를 잘 아니까!!! 하면서 쏟는건가 했는데 그 전에 주르륵 쏟아버리고 그게 왜 궁금해? 물어보는구나. 우진이 말 하는데 손으로 막는다거나 심덕이한테 술잔 주르륵 보여주거나 약병 냅다 떨어트리는거. 쥬사내는 작은 행동으로 우진심덕한테 자기가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다. 은은한 가스라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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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이 가져온 약병 손에 꼭 쥐던 태화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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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본새에 쥬사내 망루를 왤케 잘 활용하지요. 물새에서도 다리 올리고 있더니 시간이 다가와선 망루에 걸터앉아서 우진심덕 내려다봄. 시선이 자연스레 내려가는게 장기말들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보는거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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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심덕 우진이 쏠 때 총 똑바로 겨누고 쏴야하는데 쏘면서 팔을 들어서 저래서 우진이가 총을 맞겠나(?) Aㅏ 어차피 안맞을꺼 아니까 일부러 그렇게 쏜건가?..

 

지수심덕 사의찬미는 계속해서 턱 밑에 총 겨누고 울분 섞인 목소리였음. 우진이 쏘고 죄책감에 몸부림 치고 정말 자기가 사라지면 되는걸까. 돈도, 명예도, 사랑 어느것도 필요없는 곳으로 가면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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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사내 라이터로 스윽 객실 비추는데 수정구슬 보는 마녀 같더라(존나) 눈 앞에 보이지 않아도 라이터 불빛을 통해 볼 수 있는게 인외스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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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에서 다들 10주년이나 했던 작품에 뉴캐로 들어오는게 고민이 정말 많았다....고 하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다들 잘했다! 사찬으로 태화배우 다시봤고 주체성 가진 지수심덕도 너무 좋았고 내가 본진을 사내로 다 보는구나 했곸ㅋㅋㅋㅋㅋㅋ 배우들보단 내가 극에 좀 질렸던........감이....... 있었어서 몇 번 안봤는데 총막을 깔-끔하게 클린해서 좋았음...! 

 

네오가 오슷을 언제......... 줄까^^........... 말은 8월인데...................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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