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327 빈센트 반 고흐
구구절절 tmi. 토욜에 드아센에 스탬프북 받으러 가야하는거 새까맣게 까먹고 일욜날 댕로-충무 찍음. 리허설 소리 들리는데 현매를 해?..... 이 생각을 잠깐 했다. 5초... 5...4..3...2..1.....2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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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온도.
본진 목소리 중에 뭐가 제일 좋냐하면 낮게 깔린 저음도 좋고, 안내멘트 치는 중저음도 좋고, 노래부를 때 나오는 미성도 좋고, 일반 대사치는 그 목소리도 넘 좋은데 뭐가 좋으냐면 다 좋은데(?) 본진 목소리 톤 많이 들어봤다 싶었는데 와, 첫 넘버 첫 가사 떼는데 잠깐 혼란스러움. 이......게 장쥬 목소리라고????????????? 진짜? 이게? 내가 방금 뭘 들은거지??? 와ㅏㅏㅏ 이게 뭐지? 이게???
와 목소리 미쳤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목소리로 부른다고ㅠㅠㅠㅠㅠㅠ? 공기반 소리반에 미성이 살짝 섞인 고운 목소리가 나네...? 이게... 이게 되네??? 이 목소리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 많이 익숙한데 익숙하지 않은 목소리로 노래하고 대사치는데 극 내내 목소리 너무 좋아서 죽는 줄 알았네.
아니
아니이
아니
목소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디서 성대 갈ㅇㅏ끼우고 왔어ㅠㅠㅠㅠㅠ? 완벽한 저음은 아닌데 그렇다고 미성도 아니고, 목소리가 고운데 그 안에 삶에 대한 고뇌와 무게감이 느껴진다니까ㅠㅠㅠㅠㅠㅠㅠ 넘버도 목소리에 완전 착붙이야. 어디서 고흐 넘버 부르다 왔어?? 이렇게 잘 어울린다고. 이렇게 잘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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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촌에서 나오고 테오한테 편지쓸 때까만해도 어떤 신념이 보였던 쥬고흐. 명확한 길이 보이지 않지만 나아질꺼라는 '희망'을 굳게 믿고 있는거 같았음. 어떻게든 살아갈거라는 생에 대한 의지가 보여서 밀밭씬을 어케하려나 궁금해짐. 그림이 안팔리고 가난해서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해도 어떤 희망을 보고 사는거 같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불씨가 팍 사그라들더라. 희망이 보이지 않자 서서히 무너지고 피폐해져. 가사 그대로 어떤 탈출구도 보이지 않아, 몸부림 치던 쥬고흐.
붓을 놓고, 총을 손에 쥐고 죽음을 향해 가는 눈빛. 두렵고 다리는 말을 듣지 않지만 어떻게든 걸어나가는 눈빛이 진짜ㅠㅠㅠ 거기서 또 생명력이 보이는데 그 의지로 죽음을 향해 간다는게.... 사람을.... 미치게 해요.... 본진아.... 장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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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행+사닮그에서 승우테오가 쥬고흐 보고 계속 뒤로 들어가 있으라고ㅋㅋㅋ 숙이고 기다리고 있으랬는데 사블가서 성대 뽐내면서 노래하니까 쥬고흐 나와서 그만하고 빨리 진행하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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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에서 본 게 오래전 기억이라 예사에서 봤을 때도 영상 나쁘지 않은데? 했는데 다시 보니까 확실히...... 충무가 넓구나. 사블 벽까지 다 이용하니 시야가 다르구나. 엄청 광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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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취향극 아니어서 진짜 별기대없었는데 wow....... 본진 이렇게 잘할 줄 몰랐네 즌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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