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11 이토록 보통의

 

재연 익숙해져야지 하는데 자꾸 초연이 보고 싶은데 그럼 그만봐야하는데 계속 표를 잡고 있단거야................. 스스로 곶통받는걸 즐기는건가ㅏㅏㅏㅏㅏ 그래도 품을 수 있어... 그럴 수 있어ㅓㅓㅓㅓ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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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재범은 동갑내기 느낌이라 서로 싸울때도 왁왁 거리며 싸우고 그만큼 애정표현도 자주하고, 그럴거 같아. 연우범으로 보면 째버미가 연하느낌 나지 않을까..했는데 재범은기가 여누제이 감정선에 또 맞춰 연기해서 그으렇게 막 연하남 느낌 나진 않더라..! 지수범 니스 미술관가서 사진찍을때 지수제이가 재범은기한테 기습뽀뽀(!) 하니까 놀라서 굳던 재범은기랑 아닌척하는 지수제이 귀여웠는데ㅋㅋㅋㅋㅋ 연우범은 둘이 가슴 쫙 피고 허리손하고 사진찍더라고ㅋㅋㅋㅋㅋ 이것도 이것대로 귀여운데 확실히 지수범이랑 느낌은 엄청 다르더라. 쨌든 둘 다 귀엽다

 

 

제이 우주에 가게됐다고 말할때 지수제이는 약간 톤이 올라가서 재범은기도 거기에 같이 톤이 올라가는데 연우제이가 솔직히, 이거 내일이잖아. 하고 비교적 차분히..? 말하니까 재범은기도 감정선?을 맞춰서 차분히? 낮게? 연기해줘서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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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제이 우주에 다녀와서... 은기한테 설명하고, 설득하는데 더 지쳐보이더라. 어찌보면 은기눈에는 진짜 아무렇지 않은 사람처럼 보일정도로. 아무일 아니라고 은기 설득하는데 모든걸 포기한 사람 같아ㅠ... 그러다 은기가 나가려고 하니까 가지마! 하면서 그때서야 감정을 터트려. 너 그렇게 나가고 내가 얼마나..! 여누제이 버튼 눌린 사람처럼 갑자기 막 소리치는데 그간 제이가 어떤 마음으로 있었을지 아니까ㅠ... 제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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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알아. 나라면 싫어했을테니까.

니스에서 수영했던거 그거 기억나? 그건 온전히 내 기억이니까. 

 

은기야, 이것도 어쩌면 진짜 그녀의 생각일까?

그렇다면 그녀도 너를 깊이 사랑하는 거겠지.

그러니까 다시는 날 찾아오지마.

 

 

처음이가 니스에 갔다온 건 온전히 내 기억이고... 찾아오지 말라고 말하기 전에 그녀의 감정이 너무 부럽다고 말하는 대사가 추가됐는데 연우처음이 진짜... 그녀가 너무 부럽고ㅠ 속상하단듯 이야기해서 마음이 쓰려ㅠ 태어나면서 부터 예정된 너라는 우주. 자긴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복제인간로봇이지만 이 감정이 온전히 내것인지 아니면 원래 그녀에게서 이어받은 감정인지.. 그게 헷갈리니까... 원래 그녀가 준 감정이면 내가 은기를 생각하는 이 감정은 거짓인지ㅠ 

 

하지만 니스에 다녀오고 은기와 지낸 1년은 오롯이 처음이 너만의 것이야ㅠㅠㅠㅠㅠㅠ 그건 네것이 맞아. 그건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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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약속한 수 많은 밤들

매일 눈을 맞춘 아침들

 

그건 나와 함께 나눈 것

 

 

요새 너를 사랑하는만큼에서 꽂힌 가사가 이부분인데... 제이가 우주에 다녀온 1년간은 은기와 처음이의 일상이지만 1년보다 더 오래된 지금까지 지내온 일상들은 제이와 함께 한거잖아. 영원을 약속하고, 매일 눈을 맞추고 이 집에 이사오고 했던 과거의 기억들. 그건 제이와 지낸거잖아ㅠ.... 처음이랑 한게 아니잖아... 제이와도 일상을 보냈었다구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은기가 그녀와 보냈던 시간들이라고 말하면 거기에 제이가 그럼 나는..? 나와 보냈던 과거들은..? 이렇게 답하는거 같아ㅠㅠㅠㅠㅠ 나와 보낸건 허상이야?.. 이렇게 은기한테 묻는거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근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이가 함께 보냈던 그 과거의 일상들은... 눈 앞에 있는 은기랑 보낸게 아니잖아8ㅁ8...... 눈 앞에 은기는 은기의 DNA를 복제한 복제인간이니까. 복제은기의 기억의 시작은 깊은 바다속을 헤메는 악몽에서 깨어나 처음이를 본 순간부터니까. 제이가 기억하고 있는 일상은 복제은기가 아닌 찐은기와 보낸거잖아. 은기는 모르지만, 이 모든상황을 알고 있는 제이 입장에서 그 순간이ㅠㅠㅠㅠㅠㅠㅠ.. 은기에게 쫓고 있다고 말하지만 정작 허상을 쫓았던건 자기 자신인걸 알게 되는 순간이 제이한테 잔인하지만 중요한걸 알게되는 순간이기도 하고. 보는 사람은 마음이 아프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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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라는 별을 찾아 헤매.

혹시 네가 있을까 하고

하지만 너는 거기 없어

그저 너라는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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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우리.. 헤어지자. 헤어지자고 말하기 전의 잠깐의 망설임이.. 그녀와 똑같은 제이를 보면서 제이가 상처 받을꺼야, 하지만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 그 잠깐의 감정. 연우제이 은기만 쳐다보다가 뒤늦게 은기가 한 말 깨닫고 은기 손 잡으면서 은기야... 제발.. 제발. 그러는데 이미 재범은기는 마음을 굳혔더라ㅠ 1년동안 변할 시간을 준건 너야. 또 상처주지마. 진짜 상처받은 눈빛으로 제이를 그렇게 보면ㅠㅠㅠㅠ... 은기 너ㅠㅠㅠㅠㅠㅠㅠ 너 이자식 제이한테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22333 또 은기 입장에서 그거 맞아서 또 제이야ㅠㅠㅠ 하게 되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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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 구름이 그대를 채갈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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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기가 니스에 갔다온걸 알게 되고, 우주항공국 합격한건 제이인데 더 우는 과거 은기를 보면서 자기가 쫓았던건 은기의 허상임을 알게되는 여누제이 눈빛을 보고 안우는 방법 몰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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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태우기 전에 최여누 구석으로 가서 불켜지자마자 단호하게 싫어!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방금전까지 울면서 포맷...해주세요 하던 사람 맞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째버미 본체가 약간 당황해서 어...? 어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이야~ 하고 다시 목마 탔는데......... 왜........ 굳이 목마를 태우는지도 모르겠어^^......... 아니 굳이 성인여성 목마를 태워야해? 굳이굳이? 진짜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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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제이 문 밖으로 나와서 살금살금 걸어가서 왁! 하고 재범은기 깜짝 놀래켰는뎈ㅋㅋㅋㅋㅋ 등짝 때리면서 놀래켰는데 재범은기가 아파아.. 진짜 아파. 이래섴ㅋㅋㅋㅋㅋㅋ 연우제이가 컵 들고 의자에 앉으면서 진짜 아팠어? 하고 되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누제이 우주에 가게 됐다는 소식 말할생각에 설레서 생글생글 웃으면서 나오는거 너무...너무...너무 귀여워ㅓㅓㅓ 은기야, 나 우주에 가게 됐어!! 하고 텐션 갑자기 높아져서 꺄아아아>< 좋아서 소리질렀다가 은기 반응에 갑자기 푸우욱 텐션 꺼지는것도.. 행복했던건 잠시고 이제 여기서부터 힝구8ㅁ8 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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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에서 손바닥 헤엄치는 은기 보면서 웃다가 뭘 깨달은듯이 은기야! 우리 니스가자. 혹은 행복해서 나지막히 은기야, 우리 니스가자. 하면서 니스가는 도입부도 좋았는데 재연도 니스 도입부 좋아. 둘이 같은 꿈을 꾸는걸 이야기하고 그 악몽에서 헤엄쳐 나오기 위해 같이 춤을 추고. (같은 꿈을 꾼다는게 복제로봇인간이란걸 암시하는 복선이지만) 서로 눈을 마주치고, 발을 맞추면서 춤을 추는 그 장면이 너무 이뻐. 초연에선 제이가 은기를 보는거였다면 재연에선 서로(!) 같이 보고 있으니까. 몽실몽실 포근포근한 기분이 든다구. 서로를 보는 눈빛에서도 얼마나 꿀이 떨어지고 다정한지.

 

 

그리구 여보셔 원투쓰리포랑 스텝 존똑이라 최여누로 보면 여보셔 생각나고 참 좋음(?) 여누유동으로 보면 더더더더더욱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