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4 연극 이퀄

2020. 10. 15. 22:13

연극 이퀄 / 조성윤 김지휘

 

원래 시놉같은거 잘 안 찾아보고 가는데 첫공 이후 후기가 스포고 스포여서 스포니까 스포해서 스포하다!!! 해서 뭔가 엄청난게(?) 있구나!!! 해서 극 시작전에 시놉 한 번 더 봄. 연금술사. 불로불사. 극 제목은 이퀄. 같다. 연금술로 만든 사람과 실제 사람? 폐병으로 죽어가는게 니콜라여서 연금술의 '대상'이 당연히 니콜라라고 생각했다. 니꼴라....(feat.로렌)

 

극 자체가 스포라는 말도 모르고 봤으면 더 좋았을걸... 로빈때는 막연히 이거 아냐?!란 생각이 들었는데 이퀄은 하도 스포가 스포해서 스포하다가릴래 너무 처음부터 모든걸 의심하면서 봄ㅋㅋㅋㅋ 백지상태로 봤어야 ???????? 아니 혹씌...? 아니? 아니? 아니이???? 했었을텐데 너무 혹시 니콜라가...? 테오가!??!?! 혹시? 저게!?!? 이러면서 봤엌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아무것도 모른채로 보는게 젤 재밌지..

 

 

 

암전과 함께 상단에 비추는 문자. 각 요일을 뜻하는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연금술 기호였다.

 

 

 

월요일.

니콜라, 테오. 연금술. 흑마법사. 처형 종소리.

 

 

 

화요일.

니콜라였던 엉이 테오로 나오고 지휘배우가 니콜라로 나와서 읭? 함. 그러다 수간호사 안부를 또 묻고 흉내를 똑같이 내길래 호옥시 찐니콜라가 지휘고 찐테오가 엉 아냐? 엉테오가 연금술로 니콜라를 만든건가? 그걸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건가?! 

 


수요일.

이번엔 엉니콜라, 지휘테오로 나오겠지. 처형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리면서 들어오는 지휘테오. 그리고 상수에서 보따리를 들고 들어오는 엉니콜라.

 

보따리와 엉니콜라의 반응이 의뭉스러워서 이단이라며 처형당한 사람들이 엉니콜라(의 가면을 쓴 엉테오)의 제물인가? 보따리안에 막..  사람 시체있고 그른거아냐?!?(전직 쏘세지) 흑마법하나??? 지휘테오가 보따리 보고 놀라길래 맞네 맞아 저기 제물이 들어있어...!(전직 쏘세지222) 나는 당연히 보따리 안에 사체 모형이 들어있거나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는데 지휘테오가 꺼내는 모션을 취하길래 헐 진짜? 꺼내? 꺼내는거야? 진짜?!?! 긴장한 상태로 있는데 지휘테오가 아악! 소리질러서 나도 뛰어오름() 다행히(??) 사체모형은 아니고 까마귀엿다....!

 

...까마귀...? 아니 흑마법 맞자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쟤 흑마법한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까지 오면서 비슷한 말을 하는걸로 봐서 엉테오가 미리 행동해서 기억을 학습 시킨건가? 이런 생각도 함. (이때까지만해도 엉테오가 찐이고 지휘테오는 사실 니콜라일거라 믿고 있던 새럼)

 

 

 

목요일.

글자가........ 목요일을 알리는 글자가 흐려졌...다?! (문자가 요일일거라 추측한 새럼)

여전히 처형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테오가 입장 함. 근데 엉테오가 머리를 쥐어싸매고 등장해. 내가 누구냐고 횡설수설하는 엉테오와 피를 먹이고 또 실패인가.. 라 말하는 지휘니콜라.

 

.....??????? 지휘니콜라가 찐니콜라가 아니엇......서...?!!?!(혼란의 시작)

 

 

 

금요일.

금요일부터 예상했던 모든게 빗나감^^! 나는 엉테오가 찐테오일거라 생각해찌... 근데 니콜라는 이미 죽고 없고 둘 다 테오라니. 둘 다 테오라니!!!!!!!!!! 수간호사의 안부를 계속 묻길래 난 수간호사가 연금술의 어떤 단서를 가진 중요한 새럼인줄 알았는데 실험의 결과를 확인해줄 테스트용이었다니.



 

토요일.

나는 너고, 너는 나야. 이렇게 크게 빵 터트려놓고 어떻게 결말을 지을까. 궁금했는데 다시 엉테오로 돌아옴. 주말은 늦게 끝난다고 했잖아. 이 대사가 월요일에 지휘테오가 했던 말이랑 겹쳐서 무한루프...!? 심지어 수간호사 안부를 또 물어서 다시 처음으로, 또 다른 호문클루스를 만들어 낸 루프물..?! 그랬는데 그건 아니었다ㅎ 

 

날 완벽한 테오로 보고있어. 그리고 서로 자기가 진짜 테오고 내가 너를 만들었다고 말하며 싸워. 기억의 혼재때문일까 아니면 둘 다 진짜 호문클루스일까. 

 

 

두명의 테오가 혼란스러워한만큼 객석의 나도 혼란스러워서() 피를 주입해서 기억을 심었다하는데 목요일날 피를 먹인건 지휘테오잖아. 그럼 지휘테오가 찐이엇서?ㅅ?!?! 이런 생각을 하다 요일마다 배우가 바뀌는건 연출의 방향이고 캐릭터는 그대로인걸ㄱㅏ....... 이런 생각도 해따... 아니 근데 그럼 트릭?이 너무 쉬워지는거 아닌가...? 아닌가?! 근데 진짜 누가 테오인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잖아(혼돈)

 

 

 

일요일.

7일째, 신은 세계를 창조한 이후 잠들었다. 죽은 테오가 찐테오가 아닐까...? 아니면 찐테오는 이미 죽고 7번째 테오를 만든 6번째 테오가 죽은걸수도.

 

 

 

우린 다른 배우가 같은 역할을 하는걸 보지만, 이야기상으론 둘 다 같은 사람이잖아. 같은 얼굴을 하고도, 자길 니콜라라고 믿게 만드는. 모든걸 깨달은 테오가 니콜라를 봤을 때. 니콜라의 얼굴이 변해있었을까? 아니면 늘 보던 얼굴이었을까.

서로 칼부림을 하는 두 사람을 보면서 도플갱어를 만나면 한 명이 죽을 수 밖에 없다라는 이야기가 번뜩 떠올랐다. 같은 맥락일까.

 

 

 

근데 연금술의 기본은 등가교환인데 테오는 뭘 댓가로 치루고 호문클루스를 만든거죳?(존나)

 

 


내가 여기에 있다는걸 어떻게 증명하지.
그럼 내가 여기에 없다는건 어떻게 증명할껀데.

무언가의 존재를 부정하는건... 그 존재가 있다고 믿는다는것....(급 라스트세션)

 


나는 아주 가아끔 내가 살고 있는 이 인생이 이제 막 태어난 내가 꿈꾸는 꿈이 아닐까란 생각을 한다. 내가 죽으면 꿈에서 깨고 꿈은 완전히 잊고 그 때부터 인생을 시작하는 거 아닌가. 이퀄 보면서 또 같은 생각을 했다. 윤회사상....?

 

 

내가 여기에 있었다는걸 어떻게 증명하지. 나는 누구지. 너는 누구야. 이 질문에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란 누군가의 말이 생각났다. 수 많은 의심 속에서 악마가 나를 속일지라도 '나'를 존재하지 않게 하는건 악마도 할 수 없다. 모든게 변해도 변하지 않는 '나'. 

 

극을 보고 나온 그 날까지만해도... 죽은게 찐테오라 생각했는데 둘 다 호문인거 같고...? 그래서 계속해서 내가 누군지 묻는걸까. 이퀄. 같은 존재, 혹은 정답. 이미 찐테오가 죽었고 남은건 복제된 호문클루스이기 때문에 자기가 진짜라고 주장하는거 같고오..... 호오...... 으음.........

 

 

신은 왜 인간을 필멸의 존재로 만들었을까.

 

 

 

후기를 쓰는 지금도 혼란스럽군^^

 

 

니콜라가 초반에 꿈에서 깨고 현실로 돌아오라는 대사를 두세번 하길래 아 혹시 꿈과 현실을 왔다갔다하는건가?!?!?! 했는데 이건 완전 아니어따^^! 

 

 

첫째날, 신은 빛과 어둠을 만들었고

둘째날, 하늘과 바다를 나누고

셋째날, 땅을 만들어 열매를 맺게 하고

넷째날, 해와 달 별을 만들고

다섯째날, 물에는 지느러미를 단 물고기를, 하늘엔 날개를 단 새를 만들고

여섯째날, 자기 형상을 본 딴 남자와 여자를 만들고

일곱째 날,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아 이 대사를 정확하게 알구 싶은데!!!!!!!!!!!! 성경에 있는 문구 그대로 옮긴줄 알았는데 성경 찾아보니 그건 아니구나아아............ 아니야아..... 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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